곧 2년차 신입 이래도 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회계팀 1년차, 곧 2년차 되는 비전공자 신입입니다.
팀장님 포함 4명인 회계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요새 번아웃인지 우울증인지.. 회사 생각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살고 싶은 생각이 잘 안 드는데 그래도 되는 정도인지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하여 글 남겨봅니다.
1. 지출결의서 및 적격증빙 검토 담당
2. 주2회 비용 출금
3. 전표 입력
4. 계좌 200개 중 일부 담당 및 시재마감
5. 법인카드 50장 관리
6. 원천세/간이지급명세서 신고 납부
7. 외부 회계감사 자료 담당
8. 연말정산 담당
9. 4대보험 취득 및 상실 신고
10. 월보수액신고
11. 기타 은행 업무
12. 계좌의 이자수익 관리
13. 미지급금/예수금 관리
14. 공인인증서 관리
15. 직원 원천징수영수증, 이직확인서 등 담당
16. 법인세 보조 (1번 겪었습니다...)
17. 세금계산서 발행, 관리
급여와 부가세는 맡고 있지 않습니다.
외에도 직원들의 1.erp 사용 문의 답변 2.거래처 등록 신청 승인 3.원천세 및 세금계산서 문의 답변 4. 적격증빙 문의 답변 등 지원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법인세 신고 이후로도 매일 야근, 휴일에도 노트북 챙겨와서 집에서 일하고
직원들은 다 꼴보기도 싫고
일 하다가 고함 지르고 싶은 날이 점점 쌓여가고...
팀 덕에 그나마 있는 힘 없는 힘 얻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나약할까, 할 줄 아는 게 뭔가, 이직은 할 수 있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드는데요.
쓰다보니까 그냥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었네요.
선배님들 다들 어떻게 버티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