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고민 7년차..
안녕하세요,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 7년차 근무 중인 사람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급여나 복지(출퇴근 시간 자율 등) 면에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업무적으로도 자유롭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고민이 들었습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
리드를 달기 전에 조금 더 도제식으로 배우면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아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저는 석사 출신이라 그런지, 박사 출신 동료들을 보면 가끔 비교하게 됩니다.
박사 분들은 깊은 고민을 거쳐 터널의 끝을 나와본 경험이 있고, 그만큼 버티는 힘과 문제를 풀어내는 내공이 쌓인 느낌이잖아요.
그에 비해 저는 비교적 쉽게 정답에 다가가는 환경에서만 일해 온 건 아닌가, 제대로 된 깊이를 갖추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이라도 조금 더 타이트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으로 옮기는 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물론 현재의 안정적이고 편안한 환경을 포기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이 제 성장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어서요.
비슷한 고민이나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상되는 댓글 중에, 아직 애를 안낳아서 그런다 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런 댓글 정중히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