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에도 채용비리?? 부정채용?? 에 해당이 되나요??
우선 저는 모 지역의 출자기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바로 본론을 말씀드리면... 저희부서 모 직원이 육아휴직을 하게 되면서 업무공백이 생기게 되었고, 육아휴직 대체자를 뽑기에는 그정도 대우로는 일을 대체할만한 인력이 오지않을 것을 우려해서...
저희 센터장이 예전에 같이 일을 하던 사람(당시 실업급여 받고있던 백수)-(A라고 칭하겠습니다.)을 계약직으로 데려왔습니다.(1년씩 최대 2년)
이 당시에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부정채용이 될 것 같은데...
채용공고상에 A의 전공을 명시해놓고 A의 해당 경력으로 제한하여 신입직원이 못들어오게 하였고, 저희 기관은 계약직은 따로 서류전형에도 어학점수 등의 조건이 없었으며, 인적성검사(NCS가 아닌 일반 인적성검사입니다.)도 별도로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면접도 센터장이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대놓고 그냥 데려온 것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계약직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1년이 조금 넘게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는 공공연하게 정규직으로 바꿔주겠다. 위에다 말해서 티오가 생기면 너부터 정규직 챙겨줄께! 라고 말하고 다니고, 이 계약직도 공공연하게 다음 정규직 티오는 자기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이런 케이스는 채용비리가 아닌가요...?
정말 옆에서 이런거 보고 있을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공개적으로 채용공고를 띄워놓고 뒤에서는 이렇게 내정자를 정해놓고 뽑는게 정당한 것인지...
제가 본것만 벌써 세번째입니다. 이미 이런식으로 정규직이 된 직원이 한명이 또 있구요...
실고를 하려고 해도 이게 신고대상이 되는 것인지 우선 애매하고...
만약 신고 대상이 된다면 어떻게 증거를 수집해야하는지, 그리고 신고 하는 곳이 전부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기입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내부고발자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봐온터라... 절대 제가 표면상에 떠오르고 싶진 않습니다. 500% 저에게 온갖 화살이 다 돌아올게 뻔하니까요...
정리하자면...
1. 위의 사례가 부정채용? 채용비리? 가 되는 것인지....
2. 만약에 된다면 어디서 어떻게 신고를 하는게 바람직할지...
3. 관련된 증거를 수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기관 내부 감사팀은 아무 역할이 없습니다. 신고가 들어와도 누가 신고했는지 알 수 없으면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고 신고를 그대로 묵살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