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할때 희망연봉에 대해 보통 역으로 질문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2,3년차 되어가는 개발자인데 이번에 이직하게되면서 좀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전공자지만 시작이 개발자가 아니였던지라 개발자 이전에도 이직을 몇번 해봤는데, 항상 제가 원하는 연봉을 먼저 말하고는 했습니다. (쫄아서 낮게 말하기도 하고, 높게도 불러보고, 안되면 그냥 평균값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희망연봉에 대해 논의할 때 채용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여서 희망연봉같은건 없고 지금 이 직무에 할당된 연봉 레인지를 알 수 있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대답해주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연봉이 예를들어 7정도였다면 회사에서 면접 후 생각한 제 경력과 이 포지션에 맞는 연봉은 10~12 라고 그러더니 회사에서 알아서 우리는 12도 좋다 라고 먼저 말 해주어서 지금 그렇게 입사해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제 경력을 잘 못 읽은건 아니고 그 포지션에 그 연봉 레인지 적합하다고 정해져있다 하네요.
제가 생각한 7이나 6의 연봉을 불렀다고 생각하면 조금 아찔하네요.
후에 알고보니 채용과정에서 희망 연봉을 물어보는건, 채용할 수 없는 고액 희망연봉을 갖고있는 사람들을 떨어트리는 용도로도 쓰인다 하더군요. 적게 부르면 원래 더 줄 수 있는데도 안줄 수 있어서 공식적으로 회사가 제시하는 연봉 레인지에서 높게 부르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인사과 친구가 제가 한 답변이 채용에 적극적인 회사에게는 정답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혹시 지금 이직 직전이고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이 있는지 궁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