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만 좋은 회사
5년전에 15년간일하던 첫번째 회사를 뒤로하고 이직을해서 현재까지 두번째회사에 근무중입니다.
첫번째회사의 퇴직이유는 엄청난 업무강도때문이었습니다. 주말근무에 매일반복되는 야근.. 일벌레로 살았었는데요.. 그만큼의 임금은 보상을받으면서 살았기에 월급날이나 보너스나오는 날들이 있어 힘들어도 열심히 다녔죠. 다들그렇게 사는줄알았고, 그나마 돈으로보상이 되니 다행이라 여겼었죠..-_-;;
10여년간다니다보니 대인기피증같은.. 우울증같은.. 이상한 병이찾아와서 더 못하겠더군요. 안되겠다싶어서 이직을결심했고, 현재 두번째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는 본사는 따로있고, 샘플만 만들어 대응하는 공장이라 업무강도는 절반에도 못미치고, 휴일은 칼같이 쉬고 야근은 1년에 한두번정도 짧은시간만 이루어지네요. 완전꿀이죠.. 급여는 그만큼 줄었지만, 남는시간에 골프도 배우고, 자격증도 따고하며 나름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회사사정이 어려워져 정리해고가 있었고, 남은인원들이 본업에 생산업무까지 투입되고있네요. 최근에는 윗선이 바뀌면서 존재자체를 완전무시당하는거 같아 우울하네요. 이직을 생각하게되는데요..
나이가 40대후반이 되니 현재급여에 맞는 회사는 없고 좀 줄여서 업무강도가 높은 회사로 이직인데.. 그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그래도 이직해야하나? 그냥 버틸만큼 버텨야하나?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묘책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