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대책에 디테일없이 회사키울 생각만 하는 대표가 싫을때 어떡할까요?
지난달에 지금 회사에 있던 지인 추천으로 이직했는데, 그 지인은 회사대표랑 의견다르다고 쫓겨났고, 마케터는 저혼잡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로 들어갔는데 자사몰이나 브랜딩은 뒷전이고, 쿠팡이랑 풀필먼트에 꽂혀서 직무도 쿠팡쪽으로 던져주고, 기본적으로 스페셜리스트 개념이 부족한 대표입니다. 문제는 회사 발전상이나 목표를 자동화 솔루션으로 잡고 대행영업을 해줄 생각을 하고있는데, 제가 볼때 그 솔루션이라는것이 그냥 캠페인별 예산이랑 입찰가 조정이랑 키워드 추가하는 정도, 그리고 풀필먼트 재고 타이밍 재주는거 정도? 이게 무슨..마케팅 솔루션도 아니고 전략이랄것도 없고 뭔지 모르겠슴다.
투자사들도 그래서 게런티를 '실패시 투자금 회수'로 요구해서 투자 삐끌어졌고, 영업해오는 회사들은 윗대가리들이 빠가거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아무 개념없이 시대에 뒤쳐진 오프라인쪽 꼰대들 득실거리는 회사?..진짜 말빨로 영업은 참 잘해요. 회사 키운것도 용합니다. 사기꾼인지 천재인지 재주는 재주네요
문제는. 이게 참 일반적인 고민이긴 한데 제가 나이가 30초반입니다. 안그래도 꿈은 큰데 현실 좃소에 신부감도 안구해지고, 이직한지 두달도 안됬고 이제 워라벨좀 찾아보려고 이전회사 팀장이었다가 탈출했는데, 그 사이 여기 대표가 맘에 들었는지 팀장 시키려하는데 야근강요하는 젊꼰이예요.ㅋ 제가 이대로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딜 가건 자신은 있는데 여기 있다가 마케팅 커리어에서 뒤쳐질것도 같고. 한편으로는 단순한 대표니까 기분 맞춰주면서 짬짬이 퍼스널 브랜딩이나 사업준비하면서 버틸까 싶기도 하고. 아주 짜증나네요 이런 대책없이 리스키한 대표 밑에서 팀장하면, 성실하고 착한 팀원들 고생시킬거 눈에 보여서 그냥 관리자로서 개빡칠거 같아요 어카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