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이직을 계속 권유합니다.
서른넷 중소기업 8년차로써 과장으로 b2c 영업을 하고있어요. 업계가 사실 대기업이 진출을 못하는 직종이라 업계에서 1~3등을 다투는 직원수 140명 정도인 메이저 회사입니다.
나름 회사에서 인정받고있는 포지션이고 거래처와 중요 저녁식사에 매번 참여하라는 지시를 받으며 사장님께서 기대도 큽니다.ㅜ
제가 회사를 좋아하고 인정받고있는 이곳에서 새로운것들도 시도해볼수도 있고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는곳이기에 와이프하고 직장얘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같은 업종은 아니더라도 영업직으로 복지좋고 더 가치를 인정받을수있는 대기업이나 더 좋은 중견기업으로 이직을 염두해두라는 말로 흘러갑니다.
와이프는 대기업만 5년을 다니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공부중에 있구요. (퇴사 후 대학원 졸업 후, 공무원 준비 1년차)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기업에서 존재감없이 복지 누리며 회사를 다니는 것은 나에게 맞지않고 더 많은 급여를 받더라도 그에따른 스트레스강도, 영업실적에 대한 압박이 분명 있을거라고 설명을 해도 와이프의 생각은 다릅니다.
급여가 현재보다 조금 적더라도 복지 좋은 대기업을 가는것이 훨씬 워라밸도 챙기고 좋은것아니냐고,,, 직접 대기업에 가본사람은 안다고,,,
와이프의 말도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현재 애사심도 있고 회사를 좋아하는 저에게 더 좋은 조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것이 맞는건지,,, 현 회사에서 팀장까지는 생각하고 목표하고있는 저에게 좀 혼란이 옵니다,,,
여러분들의 다양한 생각, 경험담을 듣고싶어요 ㅜ
* 저의 현재 중소기업 조건입니다.
연봉 6,000만원. 아침, 점심 회사제공(밥도 넘 맛있어요 ㅜㅜ) 주유비 포함, 자차이용
큰 복지는 따로 없어요,,
9시 출근 오전 회사 근무 후 오후 외근. 현지퇴근. 평균 집오면 8시~9시정도 + 거래처 술자리 주1~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