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고민. 석사 연구원 제 욕심인가요?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솔직히 누구에게 쉽게 말 할 수 없어 익명으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바이오 전공으로 석사 졸업 하고 1년정도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가 개인 사정으로 1년정도 휴직하고, 올해 정부 프로그램으로 인건비를 2/3정도 받고 복직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연구원입니다.
제가 1년정도 휴직 하였고, 석사 졸업 했던 랩에서는 너무 minor한 분야라 일부러 저의 연구 boundary 넓히기 위해 국공립 연구소에 정부 과제 프로그램으로 인건비 지원 경력 복귀 프로그램으로 입사 했는데 문제는 현재 랩에 돈이 너무 없고, 학생들이 많은 상태라 저에게는 실험을 거의 1가지 실험만 시키고 정말 basic level genotyping ,miniprep 같은 단순 반복실험만 시키고, 랩에 잡무 업무들을 저에게 다 넘기는 상황입니다. 진짜 대다수 시간이 랩매니저로만 일하여서 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과연 이 계약 끝나고 연구원으로 잘 복직 할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또 문제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 계약이라 쉽게 깰 수 없고, 교수님께서 학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이시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물론 석사 연구원이 technician이라는 건 알지만, 저에게는 경력 복직 프로그램이 저에게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정부에서도 보조금을 주는 건데 .. 이렇게 랩에서 주문 하고 청소 걸 저에게 시키고 , 자기 학생들은 그 시간에 실험 하고 가르쳐서 너무 속상한데 이걸 부당하다고 느끼는게 제 욕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