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전환 고민..연구개발에서 다른 직무로
안녕하세요. 요새 회사 사정과 맞물려 이직할 상황에 커리어 고민이 많아 끄적거려 봅니다. 유관하신분들의
저는 석사 졸업 후 6-7년간 여러 중소기업에서 공정개발을 주 업무로 일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들이 다 좋지않은 이유(정리해고, 인수합병후 고용 미승계 등)로 이직을 하였고, 현재 회사에서 약 3년간,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 중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나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 회사도 투자불발 등 자금사정 악화로 구조조정을 시작하였고 저 또한 그 대상자 중 하나가되어 이직을 알아보는 상황입니다.
배우자의 직장, 거주지 등 지역적인 문제로 다닐 수 있는 반경 내 연구개발 뿐 아니라 여러 직무들에 이력서를 제출하였고 국내 장비유통 회사 중 한 곳에서 기술지원 엔지니어로 처우까지 더 나은 상태로 받아둔 상태입니다.
상황을 요약하자면,
a. 바이오 공정개발연구경력 6-7년
b. 현재 직장 구조조정, 본인도 대상자
c. 전혀 다른 직무(기술지원)로 지금보다 좋은처우
이고, 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아래 부분들입니다.
이직을하게 된다면..
1. 전혀 다른 직무의 기술지원 엔지니어가 적성에 맞을지, 장래성이 있는 부분인지 등 주변에 조언을 들을 분들이 계시지 않아 섣불리 커리어를 틀어버리는데서 오는 부담감
2. 더불어 향후 연구직으로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 보임
3. 장비 엔지니어가 갖는 고충 (잦은 출장, 고객사클레임)들을 와닿게 조언들을 수 없음
이직을 하지 않게 된다면..
1. 현재 회사에서 희망퇴직 혹은 권고사직 등 퇴사 후 공백기가 얼마나 길지에 대한 부담
2. 버티고 있어도 현 회사가 운영지속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음
등이 있겠네요. 입사날을 회신해야하는데 고민이 깊어집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