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사업본부를 통합하려고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사내에 A, B두개의 사업본부가 있습니다.
A 사업본부는 오래된 사업부로 매출실적도 좋고 성장중입니다만 사업본부장님이 나이도 많고 도전형 보다는 관리형 리더에 가깝습니다.
B 사업본부는 신생 사업부로 매출실적은 낮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에 많이 도전하고 사람들이 잘 따르는 리더입니다.
B 사업본부의 매출실적은 A 사업본부의 1/10이 되지 않습니다.
회사 조직의 단순화 및 효율화를 위해 두 사업부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는데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B 사업본부의 본부장이 새로운 리더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B 사업본부장은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지만 A 사업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하고 체계적인 조직관리 능력이 조금 부족합니다. 또한 10배나 더 큰 사업부를 흡수하여 리더를 맡긴다는 부담도 있구요.
그래서 기존의 A 사업본부 본부장을 일정기간 더 활용해서 투탑 체제로 운영해보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단기적으로는 A사업 본부장을 B사업 본부장 위에 위치시켜서, 사업총괄은 모두 B사업 본부장에게 맡기되, A사업 본부장이 일정 기간동안만 코칭 역할을 해주는 구조입니다. 다만, 기존에 두명 모두 본부장이었고, 새로운 체제에서 어느한쪽이라도 기존보다 직책이 더 낮아지는 불상사는 막고 싶은데...
이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기존의 A사업 본부장님을 고문으로 임명하고, B사업 본부장을 본부장으로 위치시키는 것이 원안 이었는데, 아무래도 고문이라는 직함에서 오는 거부감이 좀 있어서요...
HR하시는 분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