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앱을 설치하고 오늘 가장 인기있는 글을 받아보세요
오늘 가장 인기있는 회사생활 소식을 받아보는 방법!
참여자
 · 
글쓰기
최신글
B2B 마케팅 이기는 전략 - 10편 : 코로나 이후의 B2B 마케팅 예측
지난 시간에는 링크드인이 한국에서 실패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마지막편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의 B2B 디지털 마케팅의 방향성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B2B 업계에 있어 코로나19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보다 부정적인 요인이 많았겠지만, 변화 만큼은 그 이전보다 몇 배는 더 빠르게 이뤄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B2B 마케팅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의존도가 높아졌으며, 마케팅과 세일즈의 도구와 방법 역시 더욱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며 매출에 있어 절망적인 국면 속에서도 우리는 결국 위기를 넘어설 방법을 찾을 것이며,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지털이 낯설기만 했던 기업들도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해보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마케팅이 더욱더 확산될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의 조직이 디지털 마케팅을 도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분의 회사가 그만큼 새롭게 변화된 영업 환경에서 기회를 놓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측하듯이 B2B에서도 마케팅과 세일즈 방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다시 회귀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필자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코로나19 기간에 겪었던 B2B마케팅의 변화와, 앞으로 체크해야 할 것 들에 대해,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실제로 겪어본 코로나19 팬데믹의 긍정적 변화 필자가 코로나19 기간에 겪었던 변화에 대한 두 가지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사례는 B2B 영업, 마케팅, 용역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례입니다. 필자의 경험담입니다 저희 회사의 회사 광고주 중에 가장 큰 고객인 A고객과는 영업 단계부터, 견적, 가격 협상, 계약, 유지보수, 월간 마케팅 성과 보고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큰 금액의 계약이지만 A사와는 단 한차례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제안서는 이메일로 제출하였으며, PT는 Zoom으로, 견적과 가격 협상도 이메일로 진행되었습니다. 계약 역시 인감 날인이 아닌 전자계약으로 진행되었으며,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진행되며, 주간 보고는 이메일로, 월간 보고는 Zoom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변화가 많고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많은 B2B 마케팅이 2년간 비대면으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두 번째 사례는 단위 시간당, 단위 인원 당, B2B 업무량이 증가된 사례 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표적으로 극복된 것이 B2B 업무에 있어서 공간 제약의 해소입니다. B2B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물리적 제약입니다. 필자는 코로나19 이후에 오히려 미팅의 건수가 증가하였는데, 이유는 공간의 제약이 없는 Zoom 미팅을 통한 영업 기회의 증가와 오프라인 미팅들 사이에 끼어 들 수 있는 온라인 미팅이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 B2B 업계에서 미팅이라고 하면, B2B 영역에서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려는 자와 공급받으려는 자 둘 중 하나는 상대 측으로 물리적 이동을 하여 상호 대면을 하는 행위를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해외 미팅이 아닌 국내 미팅 역시 근처에 있는 기업끼리도 Zoom을 통한 온라인 미팅이 활성화 됨에 따라, 이동 시간을 업무 시간으로 전환하고 더 많은 미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틈새 시간에 주차장에서 가상배경으로 설정을 하고 자동차 안에서 Zoom 미팅을 진행한 사례가 다수 있고, 때로는 이동 중에 동선을 짜서 스터디 카페 1인용 회의실에서 B2B와 관련된 미팅을 진행한 바가 다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같으면 실제 미팅 자체가 어려운 시간과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 가능한 미팅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 기회와 횟수는 늘었습니다. 여러분도 코로나19 기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런 변화를 겪지 않으셨나요? 여느 때 보다 B2B는 민첩성이 필요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2) 빨라진 B2B 마케팅의 흐름 속에 체크해야 할 것들 비대면의 소용돌이 속에서 B2B 영업 전쟁터에 쓰이는 디지털 마케팅의 도구는 더욱더 다양해지는 동시에 정교해 졌습니다. B2B 마케팅의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으나, 코로나19가 변화 속도를 더욱 증가시켜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고 필자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B2B 기업은 세일즈와 마케팅에 있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떠한 사항을 체크해야 하는 것일까요? 1. 제품과 서비스 소개를 위한 동영상은 필수: 컨퍼런스, 박람회, 세미나, 미팅과 같이 대면으로 긴 시간 고객을 설득할 수 없고, 짧은 시간 내에 큰 임팩트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B2B에 있어서도 제품과 서비스 소개 동영상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필자의 회사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동안 초기에는 시설 방역 철저라거나 자사가 얼마나 방역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 동영상 의뢰가 많았습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제품과 서비스 소개 영상 제작 의뢰가 늘었습니다. 또한 정부지원금, 지자체 지원사업, 바우처 사업 등에서도 이러한 영상 제작에 대한 지원 카테고리가 많아져 B2B 기업의 영상 제작 의뢰 사례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2. B2B 기업의 온라인 홍보 채널 활성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의 구매팀이 파트너를 찾는 방법의 디지털 의존도가 더 심해짐에 따라 홈페이지와 블로그,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의 공식 채널과 홍보 채널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조직은 기회 자체가 이전보다 줄어드는 불평등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온라인 홍보 채널을 B2C 기업만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만 생각한다면, B2B 회사인 우리 회사로 인입되는 트래픽 자체가 상당히 줄어들 것 입니다. 온라인 홍보 채널을 반드시 구축 하시기 바랍니다. 3. 하이브리드 형태의 B2B 마케팅과 세일즈: B2B 필드 세일즈와 마케팅의 많은 부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초기에 대부분의 B2B 영역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B2B 사업 비중이 큰 기업들은 영업 이익이 하락하거나 적자인 기업도 생겨났습니다. 당시에 모두들 B2B 기업의 매출 하향 곡선에 대해서만 생각했지만, 많은 기업들이 피버팅을 시도하고, 성공한 기업들이 나타남에 따라, 이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여 B2B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일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초기에 모든 B2B 중심의 기업들의 고민은 코로나19로 차단된 기존의 대면과 인적 네트워킹 리소스에 기반한 B2B 세일즈 경로를 어떻게 복구 할 것인가 였습니다. 해보면 됩니다.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4. 비대면 행사와 비대면 미팅의 활성화: 부스 행사 등의 감소, 비디오 컨퍼런스, 웨비나 증가는 이미 일상이 되었습니다. 과거 해외 바이어, 해외 본사와의 미팅만 컨퍼런스콜로 원격 미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국내에서 근처에 있는 기업끼리도 Zoom을 이용한 미팅은 일상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물리적인 이동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미팅 장소를 예약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 없기 때문에, 미리 예정된 미팅 외에도 어떤 이슈가 발생되는 즉시 미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직 속의 개인이 바뀌는 것은 기업이 바뀌는 것이며, 기업이 바뀐다는 것은 B2B 마케팅이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 방문 세일즈, 전시회, 박람회, 컨퍼런스가 웨비나, 홈페이지, SNS 이벤트 등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제 B2B 중심의 기업들은 고객의 영업적 니즈를 온라인에서 캐치해야 하는 디지털 센싱 능력이 필요합니다. 5. 재택 근무 일상화, 대면 접촉 최소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영구 재택 근무를 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B2B 세일즈 조직과 마케팅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실제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대면 근무에 익숙하게 되어 제페토, 게더타운과 같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재택 근무 또는 원격 근무를 하거나, 월간 근무 시간의 일정 비율을 재택이나 원격 근무로 전환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B2B 세일즈 조직에서 모바일 오피스를 적용해 온 케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기존 모바일 오피스에서 더 진화하여 재택 근무와 원격 근무는 더욱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세일즈 인력의 경우 근무 시간의 일정 비율을 재택으로 전환해 주는 것이 채용 조건의 경쟁력, 근무 여건의 메리트화로 더욱 인식될 것 입니다. 장기적으로 기업 본사의 물리적 입지가 채용이나 근로 조건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므로, B2B 기업들은 이러한 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6. B2B 세일즈에 대한 역량 평가 기준의 변화: 코로나19는 B2B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여기에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리모트 셀링(remote selling)이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개인에게도 이러한 역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B2B 세일즈,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기존과 다르게 요구되고 있고, 조직에 있어 평가 기준도 인적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까지 포함시켜 변화되어야 합니다. 7. 변화하는 B2B 마케팅 환경에 필요한 교육 필요: B2B 마케팅에서 구매 사이클이 비교적 긴 것과 세일즈의 역할,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계속 될 것이지만, B2B 디지털 마케팅과 마케터는 B2B 세일즈들에게 이러한 디지털 무기를 최대한 제공하는 역할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러 B2B 기업에서 필자의 회사에 이러한 세일즈 조직을 위한 소셜미디어 교육, 디지털 윤리 교육, 마케팅 자동화 교육 등에 대한 의뢰가 늘어나는 변화를 필자는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8. B2B 기업 스스로가 마케팅과 세일즈의 디지털화 정도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B2B 기업은 스스로 점검할 체크리스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디지털 전환의 정도, 조직원들의 디지털 교육의 정도, 조직의 디지털 세일즈 데이터 활용의 정도, 조직원들의 디지털의 익숙함 정도를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뒤쳐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이는 지금 시점에서 아래와 같은 B2B 마케팅과 세일즈 체크포인트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서가는 B2B 기업들이 먼저 디지털화 한 영역입니다. 금번 인플루언서 2기 활동기간 중에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2B 마케팅 & 세일즈 디지털화 체크 포인트]
심진보 | 투비스토리(주)
2022.05.29
조회수
1,311
좋아요
15
댓글
0
B2B 마케팅 이기는 전략 - 9편 : 링크드인이 한국에서 실패한 이유
지난 시간에는 B2B 업계에서의 디지털 마케팅을 이용한 피버팅 전략과 실제 5개의 B2B 기업의 피버팅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을 B2B 디지털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링크드인이란? 2002년에 만들어진, 업계의 사람들이 구인, 구직, 세일즈, 마케팅, 파트너 서치 등을 위해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전용 소셜미디어 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서 볼 표현이 ‘비즈니스 소셜미디어’라는 것 입니다. 링크드인은 2022년 기준으로 약 7.7억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것은 2016년 6월에 31조원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었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는 2012년에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1조원에 인수한것과 비교해 보면 알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사용하시는 리맴버를 한국판 링크드인이라고도 하지요. 이러한 글로벌 B2B 전용 소셜미디어이지만, 한국에서는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사용자 확보 측면인데, 이는 뒤에서 다시 다루어 보겠습니다, 필자는 2013년 9월 “링크드인 무작정 따라하기” 라는 책을 출간하고, 국내에서 링크드인의 확산과 이에 대비한 마케팅 대행을 시도하였고, 2014년 싱가폴에 있었던, 링크드인 한국인 담당자들의 한국출장에서도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며, 링크드인의 한국내 확산을 기다리고, 도모하였으나, 아쉽게도 다른 소셜미디어처럼, 큰 확산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경우에 따라서 또한 해외 B2B 마케팅에서 링크드인은 빠질수 없는 도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B2B 디지털 마케팅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 역시, 디테일하게 다룬다면, 책 한권으로 서술해도 모자란면이 있겠지만 필자는 B2B 디지털 마케팅의 도구로써 링크드인의 아래와 같은 부문을 다루어 보려 합니다 ‘링크드인의 기본기능’, ‘링크드인의 프리미엄 회원기능’, ‘링크드인의 광고기능’, ‘링크드인이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의 4가지 입니다 1. 링크드인의 기본기능 링크드인은 전형적인 ‘프로필’ 기반의 소셜미디어 입니다. 비즈니스 소셜미디어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개인적 취향 보다는 직업, 직장, 전공, 직무, 업무스킬 등의 일과 관련된 프로필을 수집하고, 가공합니다. 프로필 기반의 도구이기 때문에, 각 사용자 들은 프로필을 잘 적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페이스북 역시 프로필 기반이지만, 직무관련 정보를 사용자들이 모두 오픈하지는 않습니다.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여러분이 단순하게 명함을 모아서, 인맥을 확장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링크드인 회원들은 개인메일로 가입한다는 점이, 명함과 달리 이직후에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B2B 업계 사람들은 이직을 하더라도, 계속 해당업계에 있기 때문에 링크드인의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링크드인의 주장에 의하면, 링크드인 사용자 중에 9 천만 명의 고위급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의사 결정자는 6,300 만명이라고 합니다. 오피니언 리더는 1,700 만 명이라고 하는데 이렇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로 추정해 볼 때, 링크드인은 현재 국내 300만명 내외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은 삼성전자 임직원이며 (이것은 링크드인 임직원에게 들은 것), 나머지 다국적기업(외국인회사)의 임직원이 많습니다. 프로필 기반의 소셜미디어 이기 때문에 당연히 프로필을 영문으로 잘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의 많은 외국인회사의 지사장 채용에도 링크드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지인중에도 이스라엘 회사의 한국지사장으로 근무중인 인물도 링크드인을 통해 면접을 보고 채용되었습니다. 현재 링크드인은 무역협회, 코트라 등에서도 비정기적으로 강의가 있습니다. 링크드인은 채용, 세일즈, 마케팅 등의 용도로 사용가능 합니다. 국내에서는 수출을 위한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링크드인의 개념을 쉽게 생각하면, 페이스북과 유사 합니다, 개인을 위한 프로필, 기업을 위한 페이지가 페이스북에서도 존재 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소니, 포스코, MS 등과 같은 유명한 기업의 페이지가 링크드인에도 존재하며 채용과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링크드인의 유료 프리미엄 회원기능 링크드인의 파워는 프리미엄 회원기능에서 나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사용자들은 프리미엄회원기능과 링크드인 유료광고를 진행한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광고대행사도 마찬가지 인데, 프리미엄기능과 유료광고 대행의 경험을 가진 광고대행사도 많지 않습니다. 유료 프리미엄 회원기능이 마케팅, 영업, 리쿠르팅, 교육 등등 많지만, 저는 이중에 2가지 정도만 알고, 체험해 보시기를 권장 합니다 1)링크드인 ‘리쿠르터 라이트’ : 리쿠르터 라이트는 Inmail 기능, 내 프로필 조회자 보기 기능, 채용 캠페인 등 여러가지 기능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을 펀넬구조로 관리도 할수 있습니다. 약 월 13만원 입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처럼, 첫 30일은 결제카드를 등록하고 무료사용가능합니다. 29일째에 해지하면 무료 입니다. 그래서 경험하기 좋습니다. 내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 세계의 누군가를 찾을수 있다는것에 주요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 거주중인 JAVA 고급개발자를 찾을수 있고, LA에 거주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재직중인 시니어 HR 매니저도 찾을수 있습니다. 2) 링크드인 Inmail : Inmail 메시지는 1촌이 아닌 다른 링크드인 회원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낼수 있는 프리미엄기능 입니다. 기본적으로 링크드인은 서로 1촌을 맺어야 상대방과 모든 소통을 할수 있고, 무료회원은 1촌인 회원에게만 메시지 발송가능 합니다. 즉, 프로필 기반으로 사람을 찾고 그 사람에게 메시지 발송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아시아태평양 재무 총괄 관리자와 연락을 하고 싶은데, 누구인지 알길이 없을 경우, 링크드인에서 찾아보는 것이 빠르고 인메일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필자는 모 고객의 의뢰로 국내에서 삼성그룹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Inmail을 이용한 캠페인을 진행한적이 있습니다. 삼성그룹이라서 가능한 캠페인이였습니다만, 이런 진행도 가능합니다. 링크드인 프리미엄 회원일 경우, 월 30통의 Inmail을 지급 받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실은 프리미엄 회원은 Inmail만 유료로 추가 구매 가능합니다. 원화로 10통 단위의 추가구매에 약 10만원이 별도로 과금 됩니다 3. 링크드인의 유료 광고기능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의 스폰서드 광고를 해보신 분들은 링크드인 광고를 쉽게 이해가능 합니다. 단, 몇몇 메뉴는 아직 한글화가 안된 것이 있고, CS가 페이스북, 구글 만큼 잘 되어 있지 않고, 싱가폴에서 대응합니다. 리맴버 역시, 링크드인에 광고하고 있으며, 당근마켓과 같은 스타트업들도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페이스북이 가진, 영상조회, 웹사이트 트래픽, 전환, 리드젠 등의 캠페인을 모두 링크드인도 가지고 있습니다. 본 B2B 마케팅 이기는 전략 시리즈의 1편에서 B2B는 회사가 아닌 사람을 타게팅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거기에 가장 충실한 광고 도구라고 볼수 있습니다. 즉, 특정 국가의 특정회사 임직원을 타켓한 광고 역시 가능합니다. B2B에서는 취미, 관심사 보다 직업, 직무, 전공, 회사, 직무, 업무스킬과 같은 프로필이 중요한데 이러한 정보를 링크드인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마케팅에는 반드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저는 북미에 진출한 국내 폐기물 처리업체의 마케팅 컨설팅을 한적이 있었는데, 해당기업에 엔드유저에게 마케팅 할때는 페이스북으로, 엔터프라이즈 파트너를 찾을때는 링크드인을 이용하는 기조로 접근할 것을 권장 했습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를 확산시켜줄 파트너를 찾는데 링크드인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링크드인이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한이유 관점에 따라서, 성공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다를 것 입니다. 저는 플랫폼 사용자 확보관점에서 이런 의견이 있습니다. 물론 현재, 국내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헤드헌터, 외국계기업 임직원들이 많이 사용하나, 해외처럼 사용자 층이 두텁지 않습니다. 저는 원인을 아래와 같이 보고 있습니다 1) 영어에 능숙해야 하는 점, 한글 버전이 있으나, 실제 글로벌 관점에서 사용해야 하기 영어가 필수 2) 이직에 의지가 있다는 것을 평소에 공개해야 한다는 점, 언제든 이직이 가능하고, 그 의사가 공개되어야 하는데, 한국의 이직과 직장문화는 아직 그렇지 않다는 점 3) 직설적이고, 본론부터 말하는 비즈니스 문화인데, 한국은 소셜미디어 사용에 있어서도, 약간의 절차를 생각하는 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의 B2B 디지털 마케팅’의 미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진보 | 투비스토리(주)
2022.05.29
조회수
2,517
좋아요
8
댓글
2
판촉이라 쓰고, 매출이라 읽는다.
지난 주 [내가 마케팅플랜을 만드는 방법] 에서 '판촉' 관련 내용은 따로 자세히 다룬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마케팅플랜을 만드는 방법] https://app.rmbr.in/Mx1A2VBDrqb 4P중 하나인 [판촉 (Promotion)]에는 크게 다음의 4가지가 있는데요. 1. 광고(Advertisement): 비 인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설득적이지 않으며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지상파TV (Terrestrial TV)도 아닌 CATV에만 노출해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지요. CJ E&M package에 제대로 넣어 1년간 광고하면 수십억 예산 금방 소모됩니다. 2. 홍보 / 공중관계관리(Public Relations) 광고보다 신뢰도가 높으며, 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흔한 예로는 언론기사/보도자료배포, PPL(Product Placement),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스포츠/체험 마케팅 등이 있습니다. 김영란법 이전에는 기자 상대의 홍보업무가 적지 않았고, 소위 'byline' 기사를 통해 제품을 알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에서 제약사들은 광고가 금지된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학전문 기자들이 기사를 실어줄 경우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이 가능해 홍보 대행사와 협업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기자 간담회를 통하거나, 기자에게 소스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Media Pitching, 보도자료 (Press release)등의 배포 등이 언론 대상 주요 활동들이지요. 재미있는 것은 갈수록 광고/홍보대행사의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인적판매 (Personal Selling) 매우 설득적이며, 확신을 가지고 구매하는 단계에 유용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알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예가 왠만한 회사에 거의 있는 영업 직원 분들입니다. B2B에서는 그 영향력도 크지요. 그리고 보험, 자동차, 제약사업 분야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채널입니다. 4. 판촉(Promotion) “협의의 판촉” 으로 단기간의 매출/이익을 높이는 전략으로 흔히 Sales Promotion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단기 영업 판촉은 즉각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와 일반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자주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1 쿠폰, 시즌 30%할인, 사은품 증정 (화장품+화장솜), 에누리 등이 그 예가되겠지요. 이 4가지 판촉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을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즉,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고, 이를 어떤 회사는 마케팅에서 또 다른 회사는 홍보팀에서 운영하기도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IMC를 운영하게된 계기는 바로 매체의 다양화 (기존 4대 매체 영향력 감소)와 유통업자의 영향력 강화에 기인합니다. 요즘 미디어가 정말~ 다양해 졌지요? 웹사이트, SP, 점내 POSM, VMD, TV (지상파, 케이블, IPTV), 라디오, 잡지, 신문, OTT, Youtube, SNS (Facebook, Instagram), 포탈사이트의 매체, OOH, Brochure, eDM 등등 이전 보다 훨씬 많은 매체를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하므로 일관된 메시지가 통합적으로 운영되게 관리되어야 하고, 다양한 매체별로 Mix를 결정하는 Media Planning이 진행되도록 IMC를 통해 관리하게 된 것이지요. [앞서 "판촉"은 "포지셔닝 구축"을 위한 메시지 전달 방법이라고 하였지요? 넵, 그러므로 일관된 메시지가 시장(고객)에 전달되어야 합니다.] 제가 과거 모 기업들의 판촉 메세지 모니터링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경쟁사였던 A사와 B사는 각각 마케팅-영업 채널에서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는데요. A사는 마케팅-영업부서, 부서내에서 각 지역마다 모두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었고 B사는 마케팅의 메시지와 영업부의 메시지가 서로 다른데다, 영업부 내에서도 지역별로 각기 다른 메세지가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A사가 더 많은 매출을 더 장기적으로 창출하였습니다. IMC의 등장 배경: 1. 미디어 환경의 변화: 가장 큰 요인으로 인터넷의 발달 및 미디어의 다양화입니다. 2. 소비자들이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이용하여 정보를 획득하고 있고요. 3. 유통업자의 영향력 강화되어 갑니다. (주로 제조업에 해당. 예: 이마트나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 [이와 같은 영향으로 광고의 영향력이 갈수록 감소되어, 광고 이외의 판촉 믹스를 통합 운영하여, 목표 고객들에게 일관된 메세지를 지속적이고, 매체간 상호 보완적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전달하여 궁극적으로 비용대비 최적의 마케팅 활동(= 매출증대)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마케터로서 IMC, 판촉 기획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ROI (Return on Investment)입니다 ! "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습니다. 한정된 마케팅 비용 (Advertisement & Promotion)으로 최적의 효과를 내려면 어떻게 다양한 판촉방법들을 믹스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기 SP(sales promotion)은 즉각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지만, 이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 (가격 하락이나 제품 가치의 하락)를 가져오기도 하고, 대부분의 마케팅 판촉은 중장기적 효과를 보고 들어가므로 판촉 믹스 구성 시 이 둘의 조화를 통해 투입된 비용대비 판촉효과/매출 증대를 필히 고려해서 제인해야 합니다. [Input만 되고 Output이 없는 활동은 여러분들의 상사분들도, 그리고 여러분이 상사의 입장이라도, 더욱이 자신의 사업이라면 더더욱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시길 권장합니다.] 아마도 광고판촉을 위해 광고/홍보 대행사 미팅을 하면 모두 360˚ 마케팅을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믹스들을 제안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품에 대해서 회사에 대해서 시장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알아야하는 것은 마케터이기 때문에 저는 마케팅팀의 Champion이 주도적으로 제안을 검토하고 수정하고 운영하기를 권합니다. (대행사에 너무 의존하거나, 문제시 책임을 대행사에 돌리거나, 대행사의 역량부족으로 판촉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담당자가 판촉 운영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야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온라인/모바일 시대로 전환되면서 확실한 동향은 4대인 TV, Magazine, Radio, 신문의 영향력은 이미 급격히 약화되었다는 점이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 확실히 강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전통적인 네이버 포탈에 더해, BTL(Below the Line)의 영향력이 증가되는 것입니다. 각종 원내 POSM, VMD(Visual Merchandising), OOH, 온라인 미디어 활동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미디어플래닝 (Media Planning): 마케팅목표 달성을 위해 Promotion 전략의 일환으로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자사 제품(서비스)의 Target Group들에게 광고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적의 매체구성을 설계하는 의사 결정 과정입니다. 잘된 미디어플래닝의 선결 조건은 잘 짜여진 마케팅플랜 (Marketing Plan)이예요. 마케팅 전략이 부실하면 아무리 광고제작이 잘되어도 실 매출이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마케팅플랜을 통해 정확한 Target Group과 제품의 Positioning에 따라 짜여진 Promotion 전략이 나와야 그에 기초하여 광고전략과 미디어플랜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케팅플랜은 광고플랜, 크리에이티브플랜, 그리고 매체기획의 [상위 구조]로 이해해야 해요. 따라서 제품의 STP, Communication Message, Target Group (Primary & Secondary), 4P Mix (가격, 유통 구조, 제품의 특장점, 판촉안과 과거 History), 그리고 해당 제품에 대한 외부 환경 요인을 볼 수 있는 시장 조사 자료 (1차자료, 2차자료)를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보통 일부 쥬니어 마케터의 경우 관련 내용을 온전히 광고 대행사에 맡기고 모두 다 서비스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고, 광고의 디자인과 메세지보다 어느 매체에 누구를 모델로 노출했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두는데, 대행사 AE가 고객사에서 그 제품만 온전히 담당하는 마케터보다 더 잘 알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제품의 주인은 Product/Brand 매니저이고, Product/Brand manager가 대행사와 협업해서 광고 기획이 자사 마케팅 플랜과 Align되도록 같이 리뷰하고 모니터링하며 방향을 잡아줘야 합니다. Media Planning시에 고려해야할 마케팅 요소들 1. 신제품 출시의 경우: Launching pattern, target segment and target group, demographics (age, region, income level, gender etc) 2. 시장확대 전략: 시장점유율, strategy ( conversion, retention, new market development) 3. Brand Image & Identity: New creative strategy, timing strategy, changes of brand positioning 4. Advert. Budget: PLC상 방어전략 중심 제품으로 광고 예산이 줄어드는 경우는 매출하락으로 매출 증대 보다 이익 중심으로 가고 있는가? 미래의 잠재적 손실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파악해야 하며, 제품 수명 주기상 시장 확대 전략을 취하는 경우 새로이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은 어디인지? 어떤 제품인지? Communication message나 전략은 어떠한지 파악해야 합니다. 5. IMC와 Sales Promotion의 파악: 전방위적으로 동일한 메세지를 시장에 전달해야 하므로 MP과 SP간 서로 엇갈리는 메세지 전달이 없도록 구상해야 합니다. SP과 BTL 역시 매우 중요한 전략이므로 광고대행사가 해당 프로젝트를 관리하지 않더라도 해당 마케터가 IMC의 Champion으로서 이를 관리해야 합니다. 6. 제품의 수명주기: PLC상 제품이 어느 단계에 와있는가? 파악하시고, 7. 시장 경쟁 상황: 시장내 경쟁 상황, 특히 경쟁사들의 활동을 파악해야 합니다. 미디어플랜 (Media Plan): 매체기획: 매체목표, 매체전략, 매체전술을 포함합니다. 정량적으로 광고 메세지를 target audience에게 어느 정도 노출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정해야하며, 이는 당연히 마케팅 목표와 전략과도 align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설정된 Media-매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체 운영의 Direction, 구체적인 Target 설정 (매체별 구성, 믹스, 연령별, 지역별, 성별, 소득별, 지역별, 관심사별 등), 노출 일정, 시간 등을 위한 전략을 도출한후 각 매체별 세부 운영계획, 매체 Vehicle/Unit의 설정, 예산의 배정, 기대효과 및 KPI의 달성 점검 및 피드백 등 전술을 결정합니다. 다른 분이 기고하신 [Performance 마케팅]이 미디어 플랜 시 같이 고려되어 CPC, CPV, CTR, VTR, CPM와 같이 노출수와 클릭율과 그 단위 비용 등이 계산되어 투여된 비용대비 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CTA (Call to Action)이 중요해서 웹사이트로 고객을 유입시켜, 직접 매출을 유도할 수 있는 소비재 산업인 경우 더욱 그러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속한 의료산업에서는 환자용 개인의료기기(혈압, 혈당 측정기 등)를 제외하고는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와 그 소모품 모두 B2B사업이거나 법적으로 환자에게 직접 판매가 제한된 산업이어서 CTA의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한상진 | 솔타메디칼코리아(유)
2022.05.29
조회수
702
좋아요
9
댓글
0
디자이너가 디자이너 뽑는 이야기 (2)
전편에서는 면접관의 관점에서, 인터뷰 요청을 드릴 사람을 선별하는 과정을 주관에 입각해서 써보았습니다. 오늘은 면접 초반 10~15분에 일어나는 일과 면접관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모든 면접관들이 똑같은 생각을 한다고 볼 순 없겠지만,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인사부로부터 지원자가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습니다. 무려 30분 정도 일찍 왔네요. 한참 회의중이었는데 말이죠. 야속함과 동시에 미안함이 생깁니다. 출근해서 바로 인터뷰 준비를 해두긴 했지만, 한 번 더 챙겨 볼 시간은 없네요. 부랴부랴 회의를 마치고, 지원자가 있는 미팅룸으로 향합니다. 정갈하게 옷을 갖춰 입은 지원자가 앉아 있습니다. 눈이 부실 지경이군요. 편하게 입고 오시면 저도 마음이 편할텐데, 지원자 입장에선 그렇지 못하겠죠. 저를 보고 의자에서 일어나려 합니다. 과장된 몸짓으로 앉으시라 합니다. 수평적인 조직임을 온 몸으로 피력합니다. 간단한 래포를 시도합니다. 회사를 찾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강남역에서 바로 보이는 빌딩이라 사실 헤멜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댁이 어디신지, 차를 타고 오셨는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셨는지, 몇 분이나 걸리시던가요… 시덥잖은 질문이지만 효과는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조금이라도 친밀감을 끌어내야 좋은 인터뷰가 되니까요. 미팅룸에 설치된 모니터에 포폴과 이력서를 띄웁니다. 재빠르게 한 번 훑어봅니다. 다른 분과 헷갈리면 안되니까요. 아, 이 분이었구나. 긴가민가 싶은 분이었습니다. 잘할 것도 같은데, 뭔가 미심쩍습니다. 직접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간단히 면접 시간을 고지하고 (60분이 기본이지만, 혹시 모르니 90분을 세팅해 둡니다.) 간단히 이력 먼저 살핍니다. 현재 재직중이시고, 1년 단위로 서너 회사를 옮기셨습니다. 최근 다닌 회사의 조직 구조와 팀 구성과 업무 환경, 그리고 퇴사 이유도 (매우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아무리 회사를 욕하면서 퇴사했더라도, 가장 최근에 다닌 회사의 문화와 환경이 현재의 지원자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거든요. 이 분이 가장 익숙하게 느끼는 환경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보며 질문할 방향을 생각해 봅니다. 퇴사 이유는 사실… 물어보면 안되는 질문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앞으로 이 분을 채용했을 때 어떤 점을 유의해서 케어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비슷한 이유로 조직을 이탈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력서를 함께 보며, 간단히 커리어 패스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그동안의 이직이 의지에 의한 건지, 아니면 여러 회사에 무작정 지원하고서 합격한 곳에 간 것이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당연히 선호하는 건 "목적이 있는 이직"입니다. 일에 대한 갈증, 성장이 고파서 이직을 해 왔다고 답합니다. 일반적이지만 모범답안입니다. 하지만 이력서에 기재된 회사는 - F&B를 다니다가 커머스를 다니다가 SI 회사에서 일하다가… 맥락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도 각 회사에서의 작업물이 모두 괜찮았으니까, 애써 "다양한 일에 쉽게 적응하는 카멜레온적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일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이었겠거니 합니다. 그래서 약간 더 들어가 봅니다. 지원자 님의 커리어에 우리 회사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아차, 질문이 난해했군요. 상대는 5년차입니다. 풀어서 설명합니다. 그 동안은 에이전시에도, 인하우스에도 계셨고, 업종도 계속 다른데, 그 이유를 묻습니다. 본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앗, 푸념을 시작합니다. 첫 회사는 사장님이 독재자였고, 두번째 회사는 망했으며, 세번째 회사는 사람들이 좋았지만 반복적인 업무 때문에 성장의 기회가 적은 것 같아서 나왔다 등등. 그런 걸 여쭤본 건 아닌데요 ^^; 또한 이런 대답은 지원자가 빠지는 흔한 함정이기도 합니다. 서로가 가진 정보량의 격차를 무시한 채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하는 것 말이에요. 제가 아무리 이력서를 꼼꼼히 살펴 봤다고 하더라도, 사장님이 “어떻게" 독재를 했는지, “어떤 문제가 있어서" 망했는지, 사람들은 “어떻게” 좋았는지, “어떤 일이” 반복적으로 성가시게 했는지 - 처음 봽는 저로서는 쉽게 파악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지원자는 객관성을 잃지 않아야 하고, 듣는 사람이 모를 법한 부분은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고 싶은 건지 좀 더 풀어서 얘기합니다. 앗, 지원자가 살짝 긴장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쌓아 둔 친밀감의 공기가 사라졌습니다. 저도 덩달아 아찔함을 느낍니다. 어쨌든 서로 최상의 컨디션에서 대화를 하고 싶거든요. 어쩔 수 없이 뻔한 질문을 합니다.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요? 5~10년 후의 당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질문이 진부하고 이상하더라도, 이 질문 자체는 많은 걸 이끌어 냅니다. 이것 역시 남은 시간을 위한 베이스라인 작업이죠. 첫째로, 삶 속에서의 직업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개는 미래의 모습을 직함으로 얘기해요. 훌륭한 디렉터가 되어 있을 거라던가, CVO가 되고 싶다던가. 반면에, 즐거운 회사를 만들어서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는 대답도 의외로 많고, 회사의 매출을 두 배로 올리겠다거나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회사를 차려서 근로자의 삶을 떠나겠다는 분도 있었어요. 심지어는 따듯한 아버지가 될 거라는 답변도 있었죠. ^^ 이 질문의 답에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볼 때 작업의 결과로 어떤 ‘성과’를 이뤄냈는지 묻거나,아니면 얼마나 ‘보람'을 느꼈는지 묻게 됩니다. 어느 쪽이든 좋아요. 성과 지향인지 가치 지향인지 알아보는 거니까요. 두 번째로는, 본격적인 인터뷰에서의 제 태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질문에 흥미를 느끼는 몽상가적인 기질의 사람이 있는 반면, 현실적인 부류는 “뭐 이런 질문을 하지?"라는 태도를 보이며 금세 인터뷰에 흥미를 잃는 경우도 있어요. 전자라면 선후배간에 얘기하듯 격의없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후자라면 드라이하게 필요한 정보만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부분은, 시작 후 15분 내에 이뤄지는 - 인터뷰의 초기 프로세스입니다. 신중하게 살피면서 서로의 카드를 꺼내 보이는 시간이라서, 뭔가 가식적인 친밀함이 있는 동시에 매우 민감하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 시간은 면접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나머지 인터뷰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구상/설정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상대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시간 내에 채용 담당자는 지원자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고, 지원자도 ‘이 회사는 안되겠다’고 결정할 수도 있어요. 둘 중 한 명이 흥미를 잃고 집중을 못하면, 나머지 시간은 서로에게 낭비일 뿐이죠. 그래서, 초반 15분은 집중하며 지원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다음 편은 ‘포트폴리오를 보며 하는’ 면접의 본편을 연재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래 저는 반말체로 글을 쓰는 편입니다. 그래야 날 것의 얘기를 전달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내용의 “노골적인 상세화 버전"을 블로그에도 올려두었습니다. ^^ https://www.panopt.net/138
김병수 | 인플루엔셜
2022.05.27
조회수
4,863
좋아요
56
댓글
8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알면 마케팅 된다.
YouTube, 인스타그램, 틱톡,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등 우리는 이런 것들을 ‘소셜미디어’라고 부르고 있지요.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셀럽 등등 기업들은 이런 사람들과 함께 협업을 통한 마케팅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는 소셜미디어와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셀럽과 관련된 소설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너무 중독되어 매일 자고 일어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소셜미디어 뉴스피드일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기업과 마케터들은 타깃 고객과의 연결을 생각하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몰려듭니다. 다만 소셜미디어에는 이미 너무도 많은 콘텐츠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명확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이 없다면 잠재 고객들의 주목을 사로잡기는 어렵습니다. 최신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유지하는 것은 이러한 마케팅 전략에 힘을 더하고 소셜미디어 공간에서의 브랜드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YouTube’에서는 ‘story’와 ‘Shorts’가 또하나의 미디어 트렌드로 탄생을 했고, ‘TikTok’에서는 짧은 포맷의 영상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비즈니스 스토리 컷과 이미지 광고 마케팅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 광고라는 마케팅에서는, 광고에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는 버티컬 소셜 네트워크(Smaller Networks Will Become Popular for Ads)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비단 틱톡 뿐만은 아닙니다. 스냅챗이나 핀터레스트와 같은 더 작은 규모의 버티컬 소셜미디어 플랫폼 통한 인기가 높습니다. 핀터레스트 비즈니스가 공유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의 광고가 다른 소셜미디어에 비해 리테일 브랜드의 광고비 대비 최대 2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냅챗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만큼 마케팅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스냅챗 광고 통계는 스냅챗은 스냅챗의 잠재적인 광고 시청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애플이 2021년 전체 페이스북 사용자의 많은 세그먼트들을 타깃팅하지 못하도록 밝힌 것을 생각해보면 브랜드들이 다른 플랫폼을 주목하기 시작하는 것은 주목해야 할 흐름입니다. 무한히 확장되는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 Will Continue to Expand) 브랜드들은 제품을 팔기 위해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오랫동안 사용해왓습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표준이 될 것입니다. 혁신적인 브랜드들에 의해서만 사용되는 시대는 갔습니다. 실제로 eMarketer에 따르면, 2025년까지 소셜 커머스 산업이 약 800억 달러의 가치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쇼핑가능한 포스팅에서 인스타그램 스토어에 이르기까지,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리테일 플랫폼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마케터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소셜커머스를 세일즈 전략에 반영할 것입니다. 따라서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할 때, 가장 인기있는 항목만 해당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마케터들의 목표는 쾌적한 쇼핑 경험을 만들고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 타깃 고객들에게 많은 클릭을 끌어와 웹사이트로 전환될 수 있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2022년 대부분의 마케터들의 주요 소셜미디어 목표는 새로운 잠재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고객과의 관계를 증진시키며 고객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전에, 이러한 목표들은 더 많은 판매와 높은 제품 광고 노출에만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앞으로 브랜드들은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수하게 광고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깊은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창구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지배하는 영상 콘텐츠(Video Content Will Continue to Dominate) 영상 콘텐츠는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 포맷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Cisco 연구에 따르면 2022년까지 모든 온라인 콘텐츠의 82%가 영상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소셜미디어 영역에서 높은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기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만약 현재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 않다면 콘텐츠 전략에 반드시 영상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영상 콘텐츠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지배할 것이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명심해야 할 점은 긴 포맷의 콘텐츠는 더 이상 갈 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토리, 릴스, 틱톡의 성공 사례만 보더라도 이제 참여형의 숏폼 영상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지금까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시장환경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본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 된 내용이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기획과 전략을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유장근 | CODEBRAIN
2022.05.26
조회수
352
좋아요
2
댓글
1
창업이 소원이면 한번 해보세요.
대형회사에서 임원 오래 못하고 나와서 자기합리화 방법은 “어차피 2-3년 있으면 나올 거 일찍 나와서 내 회사 만드는 것이 더 좋은 거야. 길게 보면 더 좋은 기회일 거야”. 이런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러나 연봉 ,성과급 ,차 등 이런 것이 다 없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좀 위, 아래 정치 잘해서 살아남을 걸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보면서 자기합리화가 그냥 자기합리화가 아니라 길게 볼 때 정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창업을 준비하면서 생겼던 고민들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고민은 파트너였습니다. 혼자 무엇인가를 다 할 수 있는 역량은 안되는데 같이 할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 두번째는 법인사업자, 주식회사를 만들고 펀딩을 받으면 나를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에게 민폐 안끼치고 잘 할 수 있을까? 세번째는 인사 재무 등 회사가 돌아가는데 필요한 기능을 내가 혼자 커버할 수 있을까? 직원을 뽑으면 비용인데… 첫번째 문제의 해결책은 온/오프 네크워킹을 통해 포텐셜 파트너를 계속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알던 분들의 소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등등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을 계속 만나야 합니다. 기회를 계속 만들지 않으면 가능성은 계속 낮아집니디. 즉 기회를 늘려야 합니다. 두번째 “이런 비지니스 하는데 펀딩 좀 해 주세요. “ 이런 말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큰 회사 다니며 아쉬운 소리 해 본적이 없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펀딩을 해주실만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을 만날때는 지나가는 말이라도 이런 일 하려고 하는데 투자할 생각 있는지 평소에 이야기 해 놓아야 합니다. 아주 가볍게. 물론 평생 살아온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니까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즉 내가 하고자하는 비지니스를 누군가에게 설명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없습니다. 세번째 제 경우를 보면 대기업만 다니다보니 회사를 운영하는 디테일이 없습니다. 인사 재무 주총 등등 모든 일을 회사가 다 해 주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서무 직원을 뽑아서 시키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것도 매우 위험한 생각 같았습니다. 회사의 이슈가 생기면 다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인데 회사전체가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아웃소싱, 스타트업 앱 등 활용이었습니다. 주식관리및 주총 부분은 쿼타북 (또는 주주) 라는 앱을 활용하고 세무및 기장도 앱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고 계약서도 전자서명되는 모두사인등의 앱을 활용하고 법률자문등 법무 부분도 정확히 선정해서 향후 회사가 성장하는데 미진한 부분이 없도록 관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혼자 해결하며 회사 운영 전체를 보는 눈을 키우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앱과 창업후 운영 지원하는 앱 시스템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충분히 할만 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리멤버에 많은 선배 창업자님들, 대표자님들이 계시는데 창업 1개월차가 창업 관련해서 글을 쓴다는 것이 조금 말이 안되지만 글을 통해 창업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응원과 이미 성공하신 창업자 분들에게는 조언을 기대하며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감사드립니다.
강승희
NOW 필진
CEO / CO-FOUNDER | Teyvat Labs
2022.05.26
조회수
6,199
좋아요
71
댓글
18
Reverse ICO의 귀환?
Reverse ICO란 블록체인 기반은 아니지만 이미 상용화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공개하는 방식을 말한다. 왓챠의 콘텐츠프로토콜를 비롯 캐리프로토콜, 해외는 텔레그램, 페이스북이 대표적. 하지만 이러한 프로젝트들 대부분이 크립토 윈터를 살아남지 못했다. 실물경제에서 암호화폐로 넘어가기 위한 규제의 장벽을 넘지 못한 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암호화폐 시장과 크립토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부족이 주요 원인이라는 생각이다. 그와 비슷하게 STO(Securitized Token Offering)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무위에 그친 것도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쉽게 얘기해서, 기본적으로 기존 현실기반의 비지니스 모델과 암호화폐간의 상성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NFT의 등장은 암호화폐 기반 비지니스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즉, 블록체인은 무형자산 또는 디지털 기반 자산(digital native asset)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증권성 자산 및 부동산과 같은 유형자산이 등기부등본같이 기존 제도권에서 충분히 커버되고 있는 반면 지적재산권 같은 무형자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호가 취약했기 때문에 NFT 비지니스가 더 효과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NFT의 본질적 특성상 가치의 안정성이 불확실한 측면이 있고 BAYC 등의 비현실적 가격 hype과 최근 NFT 시장의 부진을 두고 NFT 버블 논쟁도 가열 중이다. 현재와 같은 금리 상승 및 불안한 거시경제 상황에서는 추상적이고 불확실한 미래가 담보하는 가치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reverse ICO 움직임이 다시 눈에 띄기 시작했다. 엄밀히 말해 기존 업체가 코인의 발행하는 것이 아닌 넓은 의미로 비지니스 모델의 reverse ICO로 기존 비지니스 모델을 블록체인 성격에 맞게 재조합하여 토크노믹스를 붙인 프로젝트들이라 할 수 있다. StepN이 대표적이라 볼 수 있는데, 기존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러닝 어플을 크립토 커뮤니티에 들여와 의미있는 market penetration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 컴투스 등 유명 게임 개발사들도 자체 게임IP를 바탕으로 저마다 블록체인 플랫폼 및 토큰을 출시하는 중이다. 한발짝 더 나아가 적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커뮤니티 및 트래픽 성장에 기반하여 토큰을 보상하는 crypto native한 economy가 아닌 서비스 및 상품 또는 현실 세계의 매출을 통해 토큰의 가치를 지지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또 다른 M2E 어플인 Sweatcoin과 Aglet이 광고나 In-app purchase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도 비슷한 현상이다. 농담같은 얘기로 차세대 블록체인 아이디어가 삼성 헬스어플에 다 들어 있었다는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NFT를 비롯한 Crypto native project와 Reverse ICO의 흐름은 마치 성장주 vs 가치주의 관계를 보는 듯하다. 지금같이 거시적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는 장미빛 비전의 성장주 보다는 따박따박 매출이 꽂히는 가치주가 아웃퍼폼하기 마련이다. Reverse ICO의 재등장은 최근 성장주의 모멘텀이 꺾이고, 가치주가 다시 부상하는 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어제도 다우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반면 나스닥이 크게 하락했다. 또한, 최근 트렌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주체가 기존 업체가 아닌 블록체인 팀으로 부터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넷마블의 큐브도 넷마블이 소유를 하고 있지만 아이텀이라는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암호화폐 업계의 트렌드가 매우 빠르고 글로벌 대상으로서 regulation free한 특성은 기존 제도권보다는 보다 유연한 조직에서 운전대를 잡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마치,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이 시장을 주도해가는 것과 유사한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크립토 겨울이 그림자를 드리우는 어려운 시기에 주목해야할 트렌드 중 하나로 기존 비지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기왕이면 현실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동시에 그 주도권을 crypto native culture로 무장한 팀이 갖고 있는 프로젝트가 아닐까 한다. 물론, 법정통화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토큰 소각 등에 사용하는데 있어, 엄격한 규제 장벽이 존재하는 국내에서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프로젝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의 견해이며, 투자 자문이나 권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TAEWOO PARK | VistaLabs
2022.05.26
조회수
284
좋아요
2
댓글
0
마케팅, 브랜딩, 광고, 홍보를 위한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커머스 TMI
2년전에 스트리밍의 대세였던 ZOOM 이 있었습니다. 화상 회의나 기타 공연까지 줌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을 했습니다. 방송사들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일부 방송을 현장처럼 진행을 했고, 기업들은 라이브 스트리밍 또는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상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과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를 하는 것입니다. 방송 생중계와 달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중과 만난 것처럼 친밀한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요즘 많은 기업과 브랜드 그리고 인플루언서가 유튜브 라이브, 페이스북 라이브, 줌과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을 사용해 데모,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생방송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현재로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또는 실시간 스트리밍 커머스가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스트리밍 커머스는 TV홈쇼핑의 온라인 버전으로 생각하면 쉬운데요,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이 실시간 영상으로 특정 제품에 대해 홍보하고 플랫폼에서 바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쇼핑방식입니다.   중국에서 2016년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라이브가 출시되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2020년 3월, 카카오가 같은 해 8월에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에는 글로벌 이커머스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 지난 2019년에 아마존 라이브를 시작했습니다. 2022년에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같은 SNS플랫폼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가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 예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브랜드 차원에서 보면, 라이브 커머스에 가장 관심이 많은 브랜드는 단연 패션 브랜드들입니다. 패션 브랜드들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패션쇼를 론칭하거나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정도에서 시작해 지금은 자사의 웹사이트에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기에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뷰티 브랜드도 열성적입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이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두번째 분야는 바로 교육업계입니다.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기존의 VOD 방식이 아니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원격강의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제 교실에서의 경험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을 발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콘텐츠 마케터들은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무기로 제품이나 서비스, 프로모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미디어화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 중 미디어화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이 라이브스트리밍과 라이브커머스가 자리를 잡게 된 겁니다. 라이브스트리밍, 라이브커머스의 방송 진행 방식을 보면, 라이브 스트리밍 하는 브랜드는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개인, 메가 인플루언서 또는 팔로워 수가 적은 개인, 마이크로 또는 나노 인플루언서를 참여시켜 쇼를 주최하며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시연과 같은 튜토리얼 방식, 그리고 관련 부문의 유명인사나 인플루언서와 인터뷰 등을 통해 제품 출시와 동시에 개인적이며 진정성있는 리뷰를 제공하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고, 또 제품이나 회사의 내부 이야기를 제공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같은 방식은 브랜드 이미지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패션 브랜드는 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소비자들과 깊은 유대감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커머스를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커머스는 말 그대로 생방송입니다. 무슨 일이 어떻게 언제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래서 철저한 기획과 리허설,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합니다. ‘기획-촬영-편집’으로 이어지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접하는 영상 콘텐츠의 경우,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잘못된 기획이나 허술한 기획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촬영 시 출연자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뽑아내기 위해 다소 느슨한 기획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고객이 보는 결과물은 촬영과 편집을 거친 콘텐츠 최종본입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획이 전부입니다. 촬영을 시작하는 순간, 독자는 우리의 콘텐츠를 접하게 됩니다. 고객은 댓글 등을 통해 소통하며 콘텐츠 제작에 참여합니다. 고객이 콘텐츠에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것은 마케터 입장에서 매우 좋은 일이지만, 동시에 매우 불안한 일이기도 합니다. 또 출연자가 예상하지 못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카메라가 갑자기 꺼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에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획과 준비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이 무사히 끝날 수 있게 해야합니다. 대본은 대사와 상황 등을 최대한 자세히 적고, 묘사해야 합니다.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동선도 미리 짜두는 게 좋습니다. 출연자는 대본과 동선 등을 숙지해야 합니다. 리허설도 가능한 많이해 두어야 라이브 방송에 문제가 발생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제작하려는 콘텐츠 포맷과 내용, 규모 등에 따라 구체적인 기획, 어떤 포맷, 내용, 규모든 철저한 기획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사전홍보를 통해 시청자를 확보 하는 것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 채팅 내용에 대한 관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채팅 내용으로 방송사고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content library, media storyboard, marketing book 에 대한 How to, Know-how 를 이야기 하는 CODEBRAIN 이었습니다.
유장근 | CODEBRAIN
2022.05.25
조회수
352
좋아요
3
댓글
1
B2B 마케팅 이기는 전략 - 8편 : 5가지 피버팅 사례
지난 시간에는 B2B 디지털 마케팅의 결과인 리드를 관리하는 방법과 리드 너처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변화하는 외부환경 속에서 B2B기업이 매출의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진행하는 피버팅에 디지털 마케팅이 어떻게, 성공에 기여한 사례가 있는지 실제 필자가 디지털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며, 겪은 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적으로 ‘피벗’의 의미는 농구, 축구 등의 스포츠 경기에서 한발이 바닥에 닿은 채로 좌우로 방향 전환을 해서 움직이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여러 컨설턴트들이 이를 경영전략에서 빠른 전략수정에서도 쓰면서, 현재는 당연한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B2B 기업의 경우에도 최고의 아이템으로, 기업의 시작부터 성공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피버팅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 시장의 환경과 관련된 피버팅 -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에 관련된 피버팅 - 전략과 관련된 피버팅 흔히 주변에서 B2B 영역에서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고객군이 매력적인 시장이 되는 시장관련 피버팅은 최근 사례가 많으며, B2B 기업이 B2C로 직접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지며, 이러한 피버팅 사례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코로나 기간에, 대한항공이 B2C 여행고객의 감소로 최악의 실적을 내자, 여객기를 화물운송기로 개조해 B2B 화물유치로 매출을 만들어낸 것은, 우리가 뉴스에서 접한 유명한 피버팅 사례 입니다 필자가 2008년부터 B2B 광고대행을 하면서, 실제 접해본 몇 가지 사례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래에서 사례에서 여러분의 기업에서도 어떤 인사이트가 떠오르신다면 좋겠습니다 👉A기업은 서울의 외곽, 경기도에 있는 중견규모의 사무용 가구 제조기업이였습니다. 가구업체들이 경기도권에 많은 이유는 주 수요처인 서울에 접근성이 좋으면서, 물류/창고등의 공간을 확보하기 쉽기 때문이며, 브랜드의 독립적인 쇼룸을 가져가기가 용이하기 때문 입니다. 해당기업은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 디지털을 통한 B2B 마케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A기업은 유통이 아닌 직접 제조기업이며, 전통적으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을 통한 영업을 진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해당기업은 창업주가 제조업기반으로 창업했고, 2세가 회사내에서 실무자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방식의 세일즈로는 별다른 모멘텀 없이, 회사의 성장이 내리막을 걷는 추세가 진행되었고, 2세에 의해, 창업자가 설득되어, 온라인으로 판로를 뚫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였습니다. 제조기업이 중간에 유통망이나 파트너를 거치지 않고, 직접 최종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하려는 D2C 시도는 그간 많이 있어왔습니다. 주로 A기업과 같은 2세가 가업을 이어 회사에 함께 있는 경우, 온라인을 통한 판로개척은 가족경영회사에서 2세가 시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창업주에 비해서 2세가 인터넷 사용에 능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을 것 입니다. 보통 제조기반의 B2B 기업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시행착오나 실패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디지털 없이, 세일즈로 익숙하게 매출이 나온 이유 때문에 가진, 온라인에 선입견도 있을 것 입니다. A기업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직접생산과 온라인을 통한 직접 유통에 성공하였고, 디지털 마케팅도 본사에서 직접 광고대행사를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내부적인 진통과 시행착오는 있었습니다. 조직내에서 적극적인 신뢰로 온라인에 대한 서포트가 되지 않았고 고객직판과 디지털화를 반대하는 세력도 있었습니다. 몇번의 실패를 겪다 보니, 과연 성공할수 있을지에 대한 내부적인 불신도 생겼습니다. 또한 다른 B2B 기업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직접 판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푼돈을 버는 것이 아니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가족경영으로 2세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D2C 피버팅이 전략적으로 가능했던 케이스 입니다 👉B기업은 전통적인 초등교육 중심의 학원기업 브랜드 입니다, 이미 전국에 500개 이상의 학원 브랜드를 프랜차이즈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 전국의 초등학교를 권역별로 나누어 해당지역에 학원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가맹비를 받고, 독점권을 부영하고, 개점을 시켜주고 로열티를 받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반의 교육가맹 비즈니스를 오랜 기간 해온 브랜드 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쉽지 않았습니다, 스타트업들의 교육APP 출시, 쟁쟁한 온라인 학습 기업들의 출현으로 기존 가맹학원의 이탈도 생기고 있었습니다. 이에 위기를 느낀 B기업은 온라인 브랜드로 B2B 가맹마케팅 비즈니스를 새롭게 진행하기로 하고 전국을 오프라인 상에서 각 초등학교 반경에 온라인 비대면 학원의 원장을 모집하는 디지털 B2B마케팅 광고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존에 오프라인 학원과 달리, 비대면으로 전화, 화상 등으로 해당지역의 학생을 교육하는 비지니스였습니다. B기업의 입장에서는 새롭게 가맹비와 매월 로열티 매출이 나오는 비즈니스였고, 기존의 오프라인 학원장들도 일부 중복으로 새로운 온라인 가맹점주로 들어왔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피보팅한 케이스 였습니다. 디지털의 관점에서는 오프라인에서 가맹원장을 찾는 광고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광고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B기업은 자신들이 강한 가맹사업이라는 본질 자체는 버리지 않고, 기존의 가맹사업의 전장을 오프라인 공간을 그대로,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오는 피버팅을 시도하여, 시장의 환경과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사례 입니다. 👉C기업은 오랜기간 개인들을 대상으로 리필재생잉크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에서 창고와 리필시설을 갖추어두고, 사업을 하고 있었고, CEO는 여성이였으며, 뜻한바 있어, 생산시설에는 장애인 노동자도 고용하고 있었고, 숙련된 장애인 노동자들도 있었습니다. 오랜기간 비즈니스를 잘 해왔습니다. C기업은 제조기업으로 이미 디지털 마케팅 기법으로 B2C시장에서 가정용 리필잉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가정용리필잉크시장이 너무 경쟁이 심하다는것이였습니다. 시장 참여자가 너무 많아, 경쟁이 심해져서 늘어나는 온라인 광고비용을 더 이상 쓸수 없고, 적정 이윤을 맞출수가 없었습니다. 리필잉크 시장이 커진만큼 시장에 등장한 신규 경쟁자 들도 많았기 때문에, 점차 B2C의 리필잉크시장은 레드오션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C 기업은 B2B 시장과 B2G 시장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였고, 우선 여러 인증에 대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기업용 재생잉크 시장진입은 물론, 나아가 조달로 공공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표이사가 여성이였기 때문에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인증을 받고, 또한 장애인과 채용쪽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아 가산점을 준비하였습니다, 마침 전국의 지자체들이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에 대한 입찰에서 가산점을 주는 시기라 B2G 시장에 들어가는 즉시, 큰 성장이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기업구매 부서등을 대상으로 B2B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C 기업은 B2C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B2B와 B2G로 피버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D기업은 웨딩사업을 오랜기간 해온 업체였고, 웨딩사업 뿐 아니라, 연회사업, 그리고 전국의 교통의 요충지인 역, 공항, 복합몰 등에서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구감소와 비혼주의 등으로 청년층의 결혼율 감소로 전반적으로 웨딩업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직내에 직접 영업팀, 연회팀, 마케팅 팀 등 대부분의 조직을 갖추고 있었고, 구조조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당시 웨딩 비즈니스를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면, 웨딩 뿐 아니라 돌잔치 시장까지 모두가져가는 그런 비즈니스 구조였습니다만, 전반적인 비즈니스 자체가 모두 쉽지 않았습니다. 자체 출장부페, 연회팀까지 보유하고 있던 D기업은 매출감소를 타케 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체 연회팀을 이용한 기업용 프리미엄 도시락 사업에 진출하였습니다. 그간의 웨딩사업의 경험으로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기업행사용 프리미엄 도시락 사업에 진출하고, 주말 웨딩보다, 평일의 기업 세미나와 행사 유치 등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B2B 타켓 마케팅 기법으로 기업인사부서와 교육부서등을 타켓으로 B2B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며, 웨딩홀의 기업행사유치를 비롯한 도시락 사업으로의 성공적인 피버팅이 진행되었습니다 👉E기업은 모바일 생태계가 출발하고, 활성화 되기 시작하던, 당시에 흔하지 않은 모바일기반의 SW 테스팅 전문기업이였습니다, 당시에 고객은 주로 국내의 핸드폰 제조사 등으로 대형 고객위주로 경험이 많은 고급 테스팅 전문가들이 신규 핸드폰 출시에 맞추어 SW 테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의 E기업의 고민은 고객의 다양화와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유휴인력의 활용이였습니다. 모바일 SW테스팅 기업의 특성상 전문인력을 외주체제로 돌릴 수 없었고, 자체 상시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대기업의 테스팅 프로젝트가 들어오지 않는 시간에는 고급 테스팅 인력이 쉬어야 하는 유휴 시즌이 매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기업에서 신규스마트 폰의 출시가 대략적으로 1년에 4~5차례 이루어 진다고 하여도 1년에 2개월의 유휴 시간이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경영진에서는 이 유휴시간을 매출로 만들 도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2개월이면 충분히 적은 규모의 SW는 테스트가 가능기간이라고 판단한 것 입니다. 우선 타켓 마켓을 대기업, HW 제조사가 아닌, 중소SW개발사로, 타켓을 잡았으며, 그 중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사를 타켓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국내 게임개발사를 대상으로 1차 B2B 마케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소규모 고객에게 테스팅 노하우를 쌓으며,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과, 유휴인력 활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상기에서 5개 기업의 피버팅 사례를 함께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유의할 점은 피버팅은 내부적으로 부담과 역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패 시 빠르게 인정하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조직이 클 경우, 피버팅 프로젝트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회사의 본질, 우리가 원래 잘 하던 영역에서 답을 찾아야 하며, 완전히 새로운 시도의 신규사업과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등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시장상황속에서, 능동적인 피버팅은 반드시 필요 할 것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글로벌 B2B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의 활용에 대해 알아보고, 링크드인이 한국에서 성장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진보 | 투비스토리(주)
2022.05.25
조회수
855
좋아요
6
댓글
0
작은 브랜드가 공룡 브랜드와 싸우는 법
덕후 마음 저격하는 브랜드의 힘 OTT 전쟁에서 존재감을 내뿜고 있는 왓챠에 대하여 경쟁적 열위를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비즈니스나 브랜드 담당자가 알면 좋을 이야기 앞서 여러 차례 걸쳐 OTT 산업에 대한 소개를 했다. 앞으로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알려면, OTT 비즈니스를 들여봐야 한다. ✅ 글로벌 업체의 춘추전국시대 글로벌 구독자가 줄어 주식 하락과 함께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No.1은 넷플릭스이고, OTT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후속주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디즈니플러스는 2위 자리를 놓고 각자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공룡들이 한국으로 진격하고 있는 요즘, 국내 브랜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 국내 OTT 업체의 움직임 웨이브는 HBO맥스와 , 티빙은 파라마운트+와 각각 연합군을 결성하며 나름의 생존법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로만 남아서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을 한 것. 그리고 또 하나의 독립군이 있으니 바로 왓챠. 웨이브는 SK라는, 티빙은 CJ라는 든든한 모기업을 두고 있는데 왓챠는 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자본이나 내부 시너지 측면에서 유리하지 못한 조건을 갖고 있다. *이전 참고 글 <넷플릭스와 싸울 1억명의 왕이 온다>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84843 <OTT시장에서 펼쳐질 스튜디오 전쟁> https://brunch.co.kr/@jinonet/99 ✅ 왓챠는 어떻게 싸우고 있을까? 1️⃣ 나만의 빅데이터를 쌓는 곳 먼저 적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왓챠는 유저로부터 높은 로열티를 만들고 이를 키우고 있다. 먼저 왓챠의 시작, 콘텐츠에 대한 평점을 매기고 이를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왓챠피디아’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 가면 과거 수년간 본인이 기록한 데이터가 남아 하나의 아카이빙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여기에는 6억개가 넘는 데이터가 쌓여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이 웨이브나 티빙과는 차별화되는 점. 이를 기반으로 놀랍게도 최근 조사한 브랜드 고객 충성도에서 OTT 중에 1등을 차지한 것. 반짝이 아니라 무려 5년 연속 이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2️⃣ 차별화된 콘텐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서는 '오징어게임'이나 '지금 우리 학교는', '너와 나의 경찰 수업' 과 같이 국내 콘텐츠로는 상당한 제작비가 투입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 와중에 제작비가 적게 들어간 마이너리그 (제작비를 기준으로 한 저예산 리그) 에서 존재감을 지치며 수 많은 매니아를 만들어낸 콘텐츠가 하나가 있으니 바로 '좋좋소'. 유튜브에서 시작해 왓챠에서 계속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무려 칸으로 진출해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 받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왓챠는 규모보다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싸우고 있다. 3️⃣ 독특한 마케팅 그리고 지난 4월 1일, 만우절을 맞이해서 보유한 콘텐츠의 썸네일을 웹툰 작가들과 콜라보하여 웹툰 형식으로 선보인 재밌는 마케팅을 했는데, 네이버웹툰에서 매년 만우절 썸네일로 재밌게 바꾸는 이벤트를 모티브로 한 것. 이 이벤트는 왓챠가 풀어내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하나로, 이런 방식에 팬들은 열광하고 반응한다. 새로 선보이는 콘텐츠를 #헐왓챠에 라는 말로 소개하거나, 알고리즘을 '왓고리즘'으로 재밌게 담고 또 이마트24와 협업해 '왓챠팝콘'을 선보이는 등 다른 OTT와는 다른 방식으로 '덕잘알 OTT'로 불리며 팬과의 접점을 단단히 구축해 가고 있다. ✅ 왓챠의 무기 한마디로 정리하면 왓챠의 무기는 '취향'이다. 과거 넷플릭스가 개인의 비디오 대여 기록 (최초에는 비디오 서비스), 시청기록 (OTT 초기 시절)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며 빠르게 성장했는데, 현재는 이 부분보다는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왓챠는 현재 거의 유일하게 '취향'에 맞는 '큐레이션'을 여전히 서비스의 아이덴티티로 유지하고 있는 것. ⚠️ 작은 브랜드가 싸우는 법 왓챠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작은 브랜드는 어떻게 싸워가야 하는지 좋은 사례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든 산업군에는 커다란 공룡들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패권 전쟁을 펼치는데, 거기서 중소 브랜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규모의 전쟁’이 아닌 ‘인식의 전쟁’인 것. 그것이 마케팅이 가진 힘이고, 이 다른 무기로 싸워나가는 것이 치열한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하나의 키가 될 것이다. *참고: 네이버 블로그 <디자인프레스> https://m.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743359941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05.25
조회수
504
좋아요
6
댓글
0
디자이너가 디자이너 뽑는 이야기 (1)
스타트업에 몸담고 있는 20년차 디자이너의 구인 이야기입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 면접관의 입장을 이해하면, 구직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하여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15년간 디자이너 채용을 해 온 개인적인 노하우이므로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포지션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비슷할 거에요. ^^ --- 채용은 항상 귀찮은 일이지만, 또한 설레는 일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인력을 조직에 잘 온보딩시키는 것은 정말 수고롭지만, 팀과 회사에 새로운 피를 돌게 한다는 점에서는 참 도전적인 일이죠. 오늘도 채용 사이트에 올라 온 지원자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채용 정원의 3배수를 추리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모수를 넉넉히 잡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뷰에 소모하는 에너지가 3일치 야근만큼은 된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실제로는 1.6 ~ 1.8 배수 정도만 인터뷰 요청을 합니다. 즉, 제게 인터뷰 요청을 받으셨다면 채용될 확률이 최소 60~70%는 된다는 거죠. (아마 디자인 쪽은 다들 비슷할 겁니다.) 그럼 누구에게 인터뷰를 요청할까요? 디자이너는 모름지기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하겠죠? 포트폴리오가 기준에 미달하면, 경력 증명서든 이력서든 볼 이유가 없습니다. 학력도 경력도 부수적일 뿐입니다. 웬만큼 쎈 경력이 아니라면 채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특히 자격증은… 자격증 때문에 채용을 생각해 본 적은 지난 시간동안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컬러리스트… 개인적인 관심이 아니라면 굳이 따지 마세요. )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시각적인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포폴을 정리했는지, 왜 이걸 강조하려 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편이에요. 여기서 디자이너의 관점이 보이거든요. 시니어의 경우 “나는 이렇게 대단한 일을 했어”를 보여 주려는 지원자들이 많습니다만, 사실 그건 회사의 업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죠. 조직에서 벗어난 개인을 알아보려는 게 구인의 목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뻔한 프로젝트지만, 색다르게 접근해 봤어요”가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단순히 경력 순서대로 ‘꽤 괜찮은' 포폴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고, 주요 화면만을 담아두곤 하는데, 경력이 10년 이상 넘어가면 그래도 괜찮아요. 자신이 전체를 관할했고,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간 대표 이미지를 보여주는 건 자연스럽죠. 하지만 디렉터 급이 아니라면,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끈 부분만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포폴은 “자신의 관점(스토리)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툴"에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채용하는 입장에서 포트폴리오가 ‘100%’ 성에 차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누구든 채용 담당자쯤 되면 눈이 높거든요. (눈만 높거나) 좀 뻔한 이야기지만, “잘 가르치면 잘할 것 같은" 대상까지 채용 대상에 올립니다. 그러니까, 성기더라도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리하는 것이 승률이 높습니다. 학원에서 만들어 준 것 같은 포폴은 현직 분들도 다 압니다. 시니어든 주니어든, 포폴을 통해서 ‘단서'만 주면 됩니다. 일을 잘할 것 같은 단서. 오래 함께할 것 같은 단서. 포폴을 통해서 1차로 거르고 나면, 그 다음에야 이력서나 경력 기술서를 엽니다. 주니어의 경우는 작은 회사를, 시니어의 경우는 (대기업이 아닌) 규모있는 회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주니어라면 작은 회사에서 두루두루 일하면서 서비스 전체를 이해하기 바라고, 시니어라면 커뮤니케이션과 프로세스를 얼마나 이해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대기업 출신은 - 개인적 경험으론 - 자기 일은 잘하는데, 시야가 좁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데 이것도 스타트업 관점이죠. 오해 없으시길 ^^;) 아, 의외로 이직 경험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3년 동안 7~8개를 옮겨다니지 않은 다음에야, 2년 내외의 이동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10년 경력에 회사가 하나인 게 마이너스인 것 같아요. 자기소개는… 시간 날때만 살필 정도로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로 시작되는 글이라면 거기에서 그만 읽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는 말도 너무 식상해요. 경력자라면 자신을 나타내는 단일 키워드를 잡아서 자기 경력을 단문으로 정리하기를 추천드리고, 신입이라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특징적인 일만을 간단하게 나열하는 게 좋습니다. (최근에 인상적으로 본 자기소개 중 하나는, 자신의 해비타트 경력을 통해서 윤리적인 부분을 어필한 것과, 헬스 및 레저활동을 강조하여 건강미를 뽐내던 이력서였습니다.) 염두에 두셔야 할 건, 대부분의 채용 담당자의 마음은 “웬만하면 뽑을 생각"으로 지원자들의 정보를 살핀다는 점입니다. 인터뷰까지 가셨다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셔도 되구요. 다음 편은 ‘인터뷰어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 원래 저는 반말체로 글을 쓰는 편입니다. 그래야 날 것의 얘기를 전달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내용의 “노골적인 상세화 버전"을 블로그에도 올려두었습니다. ^^ https://www.panopt.net/137 감사합니다.
김병수 | 인플루엔셜
2022.05.25
조회수
5,443
좋아요
77
댓글
12
품질을 보는 또 다른 관점
Q, C, D... 일반적으로 생산의 3요소로 꼽고있는 품질, 원가, 납기는 서로 상호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항상 어느정도 Trade-off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즉,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원가와 공기(납기)의 악화를 피하기 어렵고, 마찬가지로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품질과 공기(납기)의 일정부분을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절하게 타협하여 이들을 조정(결정) 하고 있다. 그런데, 상당수의 기업에서 이들을 현장관리자에 일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상 외로 이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핵심 전략임을 고려할때, 기업의 최고 책임자가 반드시 이 문제를 관심있게 다뤄야 할 것이다. 특히,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이 있는 최종 제품의 경우에는 품질, 원가, 납기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생산이 진행 중인 중간재 혹은 부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그다지 관심을 두고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예상외로 이들의 품질이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자. 가공, 부품조립, 총조립의 3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지며, 고객이 요구하는 최종제품의 품질기준이 +/-1mm인 제품이 있다고 가정하자. 단, 품질이 나빠지면 정상가격을 받기 어렵다. 이 경우, 기업에서는 최종 품질기준을 참조해서 각 공정의 오차기준을 정한다. 만일 이 공장에서 공정별 관리기준을 가공 0.5mm, 부품 0.8mm, 총조립 1.0mm로 정했다고 하자. 그러면 이 공장의 경쟁력을 향상을 위해서 경영자는 어떤 품질관리 전략을 선택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정답이 없으며,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1) 기존의 기준대로 열심히 제품을 만든다. (2) 고객만족을 높이고 고급화를 위해 제품 품질기준을 0.8mm로 낮춘다. (3) 제품 품질기준은 1.2mm로 낮추지만, 가격을 내려서 고객을 만족시킨다... 일반적으로 위의 3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제4의 선택을 소개하고자 한다. 만약, 공정별 품질관리 기준을 가공 0.3mm, 부품조립 0.7mm, 총조립 1mm로 기준을 바꾸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즉 선행공정의 품질기준을 기존의 그것보다 더욱 높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일단, 이방법은 가공, 부품조립의 품질수준을 높이기 위한 상당한 추가비용이 필요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총조립의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생산라인에서 우리는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를 경험했다. 예제에서 가공, 부품조립, 총조립에 소요되는 총공수가 1 : 3 : 6으로 전체 소요공수가 10이라고 가정하면,(일반적으로 뒷 공정로 갈수록 작업공수가 많이 들어감), 새로 제안한 방법으로 품질기준을 바꾸었을 경우에 소요공수는 1.5 : 3 : 4.5으로, 전체공수는 9로 오히려 감소하였다.(물론 이것은 설명을 위한 예제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선행공정의 품질이 개선될 경우에 후행공정에서는 작업이 쉽고, 빨라져서 작업공수는 더 큰 폭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 소요공수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생기는 것이다. (선행공정의 품질에 대한 투자가 후행공정에서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옴) 품질을 단지 고정된 상수로 보지말고, 공정 상호간의 영향을 주고받는 변수로 파악해보면,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참조로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몇개월간에 수 십%의 생산성 향상을 경험함) *구체적 사례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신 분은 별도로 연락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김지온 | 현대프로스
2022.05.25
조회수
1,025
좋아요
11
댓글
7
조직은 협업이 중요합니다. 마케팅도 브랜딩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때문에 조직의 협업은 중요하다구요.
월요일부터 2022년 상반기 발표된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만들어 코멘터리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마케팅도, 브랜드도 목적을 가지고 움직여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화요일에는, ‘브랜드’에는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 표현과 관점이 더해져야 한다. 수요일에는, ‘조직은 협업이 중요하다’ 를 이야기 합니다. 조직, 회사가 마케팅을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브랜딩을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직은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케팅’은 ‘창의성’이 중요한 분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창의성의 마케팅이 변했습니다. ‘빅데이터’라는 기술력과 관점의 변화로 변했습니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능력에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마케터는 한끗 차이의 성공과 실패 요소를 캐치하고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여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을 이제는 인공지능이 시뮬레이션하고 그 최적화의 이벤트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조직(기업)을 만들고, 사람이 모여 함께 일을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주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가 마케팅을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브랜딩을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직은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글로벌 기업 CM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 내 높은 성과를 낸 직원들은 대부분 분석기술의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로지 소비재에서만 창의력을 전문성으로 보유한 직원의 성과 비율이 높았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분석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서로 다른 정보를 연결하고 창의적인 결과를 내고 있어 분석 능력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분석 능력만이 100% 필요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프로그래머 그리고 마케터까지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결국 마케팅의 영역에서 창의성에 바탕을 둔 인력과 더불어 다양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해야 하고 이들이 잘 협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협업 환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업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기업이 완벽한 혹은 적합한 조직 구조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매번 내부 조직에 변화를 주는 일도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특정한 단일 주제에 집중하는 더 작고 기민한(agile) 조직을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팀원이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 홍보, 마케팅의 요소로 생각을 하는데 이것도 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 리뷰어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홍보 전략을 수행하는 하나의 대행사로 협업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에게 몰입을 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직내 구성원들간의 기술 갭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전문교육을 받은 근로자 중 63%가 내근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적합한 인재가 있고, 관리에 적합한 인재가 있습니다. 좋은 팀을 꾸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이력과 스킬을 보유한 직원의 구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회사, 조직은 사람이 모여서 만든 곳이고, 그들이 모여 협업하는 곳입니다. 그 의미는, 마케팅을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브랜딩을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직은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marketing by CODEBRAIN 의 ‘조직은 협업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때문에 조직의 협업은 중요하다구요’ 였습니다
유장근 | CODEBRAIN
2022.05.25
조회수
284
좋아요
3
댓글
1
‘브랜드’에는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 표현과 관점이 더해져야 한다.
어제는 2022년 상반기를 정리하는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로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목적성’을 이야기 로 마케팅도, 브랜드도 목적을 가지고 움직여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브랜드와 브렌딩 방향성, 변화, 키워드를 위한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와 브랜딩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 중요한 것은 수많은 이야기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에 대한 관점과 표현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브랜드에서 이야기 할 것은 중요성도 중요하지만, 그 중요한 여러가지 이야기인 ‘다양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에는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 표현과 관점이 더해져야 한다.   소비자가 인종, 민족, 취향, 경제상황 등으로 그 계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브랜드 메시지에 고객의 배경과 경험을 포괄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반영해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소비재 분야(자동차, 여행, 패션잡화, 미용 및 퍼스널 케어, 가구, 전자제품, 생활용품, 은행)에서 18~25세의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다양성을 포괄하고 있는지를 고려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들면, 아시아인, 흑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등 인종적으로 다양한 미국의 경우 다양성을 포괄하는 브랜드에 2.5배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사회적 불평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업이 이에 충분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경향은 Z세대로 대변되는 16~26세의 소비자에게서 가장 두드러지죠. 제품의 구매나 서비스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트렌드로 보면 연평균 10% 또는 그 이상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은 다양성(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 부문에서 1.9배 많은 목표를 수립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용의 다양성 유지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사회에 대한 투자 목표를 설정하는 노력을 하고 있죠. 그러나 기업이 단순히 메시지를 쏟아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고용, 공급업체와의 관계 유지, 사용자를 위한 배려 등 기업의 활동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충분하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브랜드와 브랜딩을 위한 3가지의 체크포인트입니다.   1. 내부에서 일하는 팀과 협력하는 외부 기업이 모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내부적으로 고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협업하는 사람들이 문화나 인종 다양성을 존중하여야만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2. 인종, 문화를 포함하는 다양성 있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조직에 전달해야 합니다. 대표사례를 들면, 다국적 뷰티 브랜드 Avon은 전 세계 8,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민족, 인종을 포괄하는 모델과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3. 실제로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결과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결과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branding by CODEBRAIN 의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변화, '다양성을 반영한 표현과 과점이 더해져야 한다’ 였습니다
유장근 | CODEBRAIN
2022.05.24
조회수
1,506
좋아요
7
댓글
1
대기업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써의 생활(2)
- 부제: 대기업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써의 하루일과 안녕하세요. 지난 글 '대기업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써의 생활(1)'에서 '생활' 이라고 해놓고는 너무 업무내용만 작성한 듯 싶어 이번글에서는 하루일과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가볍게 대기업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써의 생활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물론 가상의 하루로 꾸며볼 예정이지만 평상시에 일어났던 일들을 조미료 없이 담백하게 객관적으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기상 어젯밤 회식의 여운이 남아있지만 회사 통근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났다. 1가지 술로 1차에 9시까지 술자리를 마치자는 좋은 캠페인이 계속 지속되길 바란다. 빠르게 씻고 셔츠와 면바지를 챙겨입었다. 영양제를 챙겨먹고 통근버스 탑승하는 곳으로 출발! #출근 운전을 해서 출근을 해도 금방 갈수있지만 회사 통근버스에 탑승하여 회사 앞까지 푹자며 이동하는 것도 정말 좋다. 부족했던 잠을 채우다보면 어느새 회사건물 앞이라는 방송이 나온다. 기사님께 오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리고는 1층의 사내카페로 직행한다. 빵과 커피를 사원증으로 구매하여 사무실로 올라와서 출근하신 팀원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쳤다. #일일점검 아침식사도 마쳤으니 본격적인 하루업무를 시작해본다. 노트북과 모니터에 화면을 크게 띄워놓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담당하여 운영중인 네트워크 장비들의 특이로그 여부를 확인한다. 인터페이스 up/down을 포함한 장비의 상태나 CPU, Memory 점유율도 함께 확인해본다. 다행스럽게도 오늘하루는 시작이 좋다. #운영보고서 작성 한명씩, 한명씩 팀원분들이 출근하셔서 인사는 드리지만, 눈은 작성 중인 운영보고서에서 떨어지지못하고 작성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매월 고객사별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하며 자원점유율의 추이, 트래픽량의 흐름, 월별 특이사항 등을 작성하여 제공하는데 한 고객사에 오늘까지 제출을 해야되서 말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자료들을 엑셀로 추출하여 기존에 만들어 두었던 수식에 반영하면 그래프들과 표가 생성되지만 손이 많이 갈수 밖에 없다. 다음달에는 업무자동화 프로그램을 써서 운영보고서작성 스크립트를 작성하여 자동화 해두어야겠다. #업무협의 운영보고서를 작성하는 동안 어느새 다음주 진행예정인 서버팜 네트워크 구성변경 관련 업무협의 메일이 메일함에 도착해 있다. 일정을 ASAP으로 앞당길수는 없겠냐고?! 아무리 일정을 앞당겨도 이번주는 불가할듯 싶다. 사내메신저를 통해 발신자에게 인사를 건낸다. "안녕하세요~ :)" 사내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사정을 이야기하니 기존일정대로 진행하자는 대답을 들을수 있었다. 받았던 업무협의 메일을 팀원분들께 재전송하며 일정대로 진행하는것으로 결정되었음을 공유하고 그룹웨어에 팀원분들과 공유되어 있는 캘린더에 일정을 표시하였다. 캘린더를 보니 오늘 오후에도 화상회의 일정이 잡혀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다행이다. #점심시간 배가 고프기 시작하여 시간을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팀원들과 사내식당으로 이동하여 미리 확인해두었던 메뉴에 줄을 섰다. 다들 점심시간은 들떠있는 듯 싶다. 사원증을 찍고 음식을 받아서 동료들과 수다를 떨며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쳤다. 점심식사 후에는 가볍게 회사주변을 한바퀴 산책하며 음료를 한잔마시면 아쉽게도 점심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회의 양치를 하고 자리에 돌아오기 무섭게 지난주 영업부서에 수주한 '전산실 구축사업' 관련하여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자고 하신다. 구축일정 등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팀원별로 각자 확인하고 진행할 부분을 분배하였다. 진행된 부분은 다음 회의때 다시 공유하기로 하였다. 회의실에 회의를 마치고 나와서 사내 메신저로 동료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화상회의 시간이다. 급히 자리에서 업무용 노트북으로 화상회의를 위한 회의실에 접속하여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는 화상회의를 진행하였다. 회의 또 회의이다. #정책적용 하루종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어느새 퇴근시간에 가까운 늦은 오후 시간이 되었다. 요즘에는 자율출퇴근제시행으로 주40시간내에서 자유롭게 출근과 퇴근을 하다보니 업무시간이 개인별로 모두 다르지만 업무영향도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오후 늦은시간에 방화벽 허용정책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종일 들어온 방화벽신청들을 네트워크 망별로 구분하여 적용하다보니 손이 많이가서 시간이 잘 간다. #저녁시간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시간이 더늦기전에 사내식당에 저녁을 꼭 챙겨먹으러 간다. 업무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저녁을 거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메뉴를 고르고 사원증을 찍고 식당한켠에서 잠시나마 홀로 여유롭게 저녁식사를 즐겨본다. #변경작업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바로 사무실로 올라와서 요청받은 변경사항들을 적용해야한다. 벌써 짧지만 여유로웠던 저녁시간이 그리워 진다.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요청사항을 업무지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고 간단한 작업의 경우 즉시진행함으로써 완료처리를 한다. 백본스위치에서 라우팅 경로 변경 18건, 서버팜스위치 신규 인터페이스 설정 및 케이블 연결 4건. 복잡하진 않고 신규설정작업이라 영향도가 없어서 접근제어 솔루션에 로그인, 백본스위치 원격접속 후 신규 라우팅 추가와 신규 인터페이스 설정을 하였다. 설정을 저장 후 설정이 정상적용되었는지 전체설정을 확인 후 바로 물리케이블 연결을 위해 기계실로 향했다. 기계실은 손등의 정맥을 스캔하고 사원증을 찍어야 문을 열고 들어갈수있다. 큰 작업의 경우 메신저와 메일로 추가적인 업무협의를 거쳐 작업계획서를 작성 후 유관부서에 통보를 해두어야 진행가능하기 때문에 내일 오전 중에 협의를 마치면 작업계획서 작성을 시작해야겠다. #퇴근 어느덧 오늘하루도 빠르게 지나갔다. 마지막 퇴근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빠르게 자리를 정리하고 홀로남았던 사무실 소등을 마친 후 퇴근을 한다. 다른 층에는 아직도 불이 켜진 곳이 많다. 늦은 이시간에도 발걸음을 재촉하는 다른 직원분들과 함께 퇴근을 위한 마지막 통근버스에 몸을 싣는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일을 했지만 내일 작성할 작업계획서 생각에 깊은 고민을 하다가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잠이 든다. 짧은 기간에 글을 작성하려니 충분히 표현되지 못한듯 하여 아쉬움이 남지만 일상에서 일어날 일들을 객관적으로 작성해보았으므로 '하루일과'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은 '중소기업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써의 생활' 로 다시 소소하게 찾아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김정희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2022.05.23
조회수
3,807
좋아요
21
댓글
9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2019. Drama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