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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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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어떤 곳에서 적용이 가능한가요?
인공지능이란?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계'를 말한다.(1950년 알랜튜링) 일반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분야는 특징적으로 다음과 같이 4개로 구분할 수 있다. 1. 인공지능 로봇 등 제품분야 2. 가상 개인비서, 가상직원 등 적용분야 3. 생산성, 효율 향상, 지능형보안 등의 분야 4. 디지털 트원 및 인텔리전트 센서 등의 적용분야 위의 분야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1. 인공지능 분야는 : 로봇이나 드론 등 많은 분야에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이 적용될 것이며, 인간과의 협력, 지능형 물체들과의 다양한 협력모델이 나타날 것이다. 이들의 적용 사례로는 일본의 생활용 로봇 Pepper 등이 있으며, 베스킨라빈슨의 판촉용 접대로봇, 유니클로 등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되었다. 2. 가상 개인비서, 고객비서, 쳇봇 등 분야는 : 다양한 적용사례가 많이 있는데, 최근 수많은 은행, 보험사 등 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쳇봇이나, 스타벅스의 고개지원 인공지능 등이 주요 사례이다. 3.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에서는 : 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우리가 잘 인식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공장에서 적용되는 자동 품질검사, 자재 대기량 감축, 리드타임 단축, 인건비 절감 등의 목적을 위해 적용된다. 독일의 아디다스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4. 디지털 트윈에 적용된 인공지능은 : 센서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고 운영성과를 향상시키는 모델이다. 실제 세계의 설비와 제품을 컴퓨터 속에 가상으로 구축하여, 실지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가상공간에 전달함으로써,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용의 최적화를 추구한다. GE의 PREDIX 플랫폼 등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적용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편의성과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 지능형시스템과 결합된 "증강인간(Augmented Human)"의 출현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인간의 활동을 보조하고, 행복의 증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길 바란다. 하긴, 역사가 항상 우리가 바라는 방향대로만 가지는 않았지만. . . .
김지온 | 현대프로스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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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이용하는 기업이라면 꼭 알아야 될 '비식별화'와 'SBoM'
6월21일에는 'FDI 2022' 라는 한 보안업체의 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2020년,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 국회 통과로 개정되면서 ‘가명정보’ 개념이 도입되어 비식별화된 데이터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핀테크 분야를 포함하여 많은 비즈니스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어 '비식별화' 관련 기술 세션를 듣기위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참석 후 느낀점을 많은 분들이 기술적 흐름을 간접체험 하실수 있도록 상업적인 내용은 쏙 뺀채 담백하게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컨퍼런스는 2가지 Keyword를 Point로 하여 시작되었습니다. 'Zero Trust' 와 'Security platform' Zero Trust는 조직의 네트워크 아키텍처 보안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개념에서 출발하는 전략적 보안 접근 방식입니다. 오랫동안 언급되어왔고 또 이러한 관점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Zero Trust의 자세로 효율적인 Security platform의 운용에 대한 주제의 컨퍼런스가 될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문서작성기능과 메신저기능이 결합된 협업솔루션, MAC OS까지도 지원하는 DRM(문서보안)솔루션 등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고 곧 이어서 제가 기다리던 '개인정보비식별화, 빅데이터'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해당기업의 비식별화 솔루션을 함께 소개하며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개인정보 - 가명정보 - 익명정보] 의 개념설명과 개인정보를 이용하기위해서는 이용목적마다 개인의 동의를 받거나 통계작성, 과학적연구, 공익적기록보존 등의 이용목적을 가져야 하며,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비식별화(익명·가명화)된 데이터는 개인의 동의 없이도 연구 및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을 다시한번 짚어보는 발표내용이었습니다. 보안업무를 하시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하여 깊이 공부를 하셨다면 알고계시겠지만 대다수의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모르고 계셨다가 알게되셨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이용할 기업들은 이러한 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비식별화, 비식별화 솔루션에 대해서 숙지하여 잘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생각지 못하다가 듣게 된 '공급망보안과 SBoM' 세션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코딩단계에서부터 보안취약점을 줄여가야 한다는 기존에도 인식하고 있었지만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얻게되었습니다. SBoM이란 Software Bill of Materials 의 약자로써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라고 할수 있습니다. 최근 솔라윈즈부터 log4j 까지 소프트웨어 취약점 이슈로 IT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셔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SBoM 이라는 용어가 언급되는 이유는 반복되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에서는 SBoM 제출 의무화를 추진중이라고 하여 세계시장에서 사업을 펼치는 IT기업과 보안업계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자세히 알지 못하였지만 NIPA 2021 오픈소스SW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조사된 국내 오픈소스 사용비율은 77.1%라고 합니다. - 참고: NIPA 2021 오픈소스SW 실태조사 보고서 https://www.etnews.com/20220601000093 알게모르게 상용 소프트웨어 내에도 많은 오픈소스 코드가 사용되어 있고 취약점이 조치되지 못한 채 오픈소스 위주로만 이루어진 소프트웨어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내용에 다시금 깨닫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픈소스 취약점 관련 최신기사도 함께 공유드립니다. [보안뉴스] 오픈소스 취약점의 3%만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는다?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07857&kind=0 단편적으로나마 공유드리게 된 'Zero Trust' 와 'Security platform' 2가지 Keyword와 '개인정보비식별화' 그리고 'SBoM' IT분야에 재직 중이시고 비즈니스를 하고 계시는 분들께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해드릴수 있는 주제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보보안 커뮤니티에 비식별화 관련 제가 작성한 글도 함께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app.rmbr.in/HaEyeRPZerb
김정희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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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업무의 대부분은 이메일로 주고 받고 있습니다. 주재를 할 때 하루에 400여통 이상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영어로 된 메일인지라 읽는 것보다 새로 와서 읽어야 할 메일이 쌓이는게 더 빠르기도 했습니다. 본사 귀임후에 메일이 확 줄어 메일 수신이 리프레쉬가 안되는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했지만 보직장을 하면서 다시 메일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업무도 계속 넓어지다보니 다시 하루에 400여통 이상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후배와 얘기를 하다 많이 오는 메일을 다 읽지 못하고 회신해야 할 것도 놓치고 하는데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물어 같이 얘기했던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 이메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수신한 메일은 모두 읽기 많은 양의 메일을 받다 보면 아무리 짧게 읽어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메일로 계속 Reply가 되는 건들도 있어 빠르게 읽다보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메일을 보내는 사람 입장에서 아무나 다 추가해넣기도 하지만 연관된 사람이라 생각을 했고 내가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어 속독으로라도 받은 메일은 다 보는게 좋습니다. ℹ️ 내가 수신으로 되어 있는 메일부터 읽기 하지만 이렇게 많은 메일을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할까요? 오래된순? 최근순? 메일은 크게 수신과 참조로 나뉩니다.그중 내가 수신처로 되어있는 메일부터 읽습니다. 수신처도 여러명을 한꺼번에 더 넣는 경우도 있어 그 다음 우선순위로는 메일 본문에 나를 언급하는 것은 더 자세히 읽고 답장도 빠른 시간내에 합니다. 📆 오래 미개봉된 메일은 무시하기 미개봉 메일을 항상 최소로 유지하지만 휴가, 교육, 출장 등 메일을 처리하지 못해 계속 쌓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아무리 빨리봐도 다 읽고 처리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대략 2주 정도는 어떠한 경우든 읽는데 그 이전에 메일은 정말 중요하거나 급하면 다시 보내거나 연락이 올거라 과감하게 일괄 읽음처리로 변경합니다. ⏳️ 답장이 필요한 것은 최대한 읽은 즉시 답장이 필요한 메일은 읽고 나중에 해야지 하게 되면 더욱 늦어지고 쌓이게 됩니다. 문의한 사항에 바로 답장이 가능하면 답장을 읽자마자하고 시간을 두고 확인 필요한 내용은 간단하게 내용알았고 곧 회신 주겠다고 답장을 주는게 좋습니다. 이러한 것은 협업하면서 좋은 인상을 주고 설사 늦더라도 늦은 이유가 다 있겠지 하며 생각하게 됩니다. 📌 바로 끝나지 않는 것은 플래그 달아놓기 답장을 간단히라도 바로바로 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아웃룩을 주로 사용하는데 답장이 필요한 부분은 답장 기한을 설정하고 플래그를 설정합니다. 바로 답장을 한것도 추가 검토하고 회신이 필요하거나 상대방 회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내가 보낸메일에 플래그를 달아 관리합니다. 답장이 필요한 것 이외에도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봐야할것이나 따로 정리해 두고 보면 좋을 것은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플래그를 설정해서 틈날때 보고 완료처리를 합니다. 🔜 가장 최근 메일부터 처리하기 오래된것부터 처리하느냐 새로온것부터 처리하느냐로 고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오는 것부터 특히 당일 수신하는 메일부터 처리하고 더 이상없으면 하루전, 그리고 이틀전 이렇게 최근에 수신한 메일부터 처리를 합니다. 이는 앞서 답장을 최대한 빨리하라고 하는것과 연장선상인데 오래된것을 처리하면서 빨리 대응할수 있는 것도 늦게 처리하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 보다는 빨리 처리가 가능한건에 우선을 두는게 더 좋습니다. 각자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는 노하우는 다 다르겠지만 제가 이메일을 관리하는 방법인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황태경 | 삼성전자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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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력 음향장비 개발 / 하드웨어 설계에 대한 이야기
반갑습니다. 이대근입니다. 2기 인플루언서에 이어서 3기까지 글을 쓸 수 있는 큰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번에는 생산에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제가 10년 넘게 음향장비를 개발했던 하드웨어 개발에 대해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최근에 개발 일부 업무를 다시 맡아서 진행 중에 있는데요, 저도 기억을 상기시키면서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첫 시간은 간단한 개요만 언급하려고 합니다. 1. 음성방송 장치란? 1)네이버 사전에서는 '정보·통신 음성 방송 프로그램을 변조하지 않고 전송하는 장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용 그대로 내가 원하는 음성을 특정한 곳에 정해진 시간에 방송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2)중요한 것은 음성이 깨지지 않고 원음 그대로 출력 되어야 하는데요, 제가 개발했던 분야가 대출력 앰프 그리고 구내방송장치이었습니다. 2. 대출력 앰프를 개발 시 주의점 1)민방위 사이렌을 아시나요? 얼마 전 현충일 때 묵념 사이렌을 울렸습니다. 관공서 옥상에 보면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적용되는 앰프가 저희 회사에서 개발한 대용량 앰프입니다. 2008년에 리버젼 개발했을 당시에 저도 참여를 했었습니다. 무향실에서 귀가 떨어질 정도로 큰 소리를 많이 들었네요. 2)채널당 75W 출력에 최대 16개 스피커를 동시에 발송하는데요, 이 소리는 무려 1km 거리까지 울려 퍼집니다. *사이렌 기준 (스피커 가까이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민원이 많죠) 3)공식적으로는 스피커 1M 거리에서 측정 시 110dB로 기억하는데요, 검증 기관을 통해서 인정받아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흔하지만, 당시에 D급 방식으로는 거의 없었습니다.) 4)대용량이다 보니 전력을 엄청 소모합니다. 순간적인 대전류 소모에 따라 내부 방열을 위한 큰 부품들이 사용 됩니다. 팬을 써봤는데요, 2년 지나면 팬 교체하는 일이 더 크게 발생 됩니다. 방열을 위한 공기의 흐름까지 염두합니다. 5)순간 대전류 흐름 때문에 대안으로 산업용 배터리를 씁니다.(차량에 들어가는 배터리) 이렇게 하면 무식한 대형 전원 장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요, 정전 시에도 비상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게 됩니다. 6)큰 소리도 중요하지만, 무슨 소리인지 알아먹을 수 있어야 하겠죠? 앰프도 중요하지면 스피커도 함께 디자인 되어야 합니다. (외관도 중요) (콘서트용 스피커는 하나에 몇 백, 몇 천하는데요 이런 스피커를 전국에 몇 만개를 설치한다고 하면, 어휴,,,) 다음 시간에는 위에 언급한 내용을 어떻게 측정하고 설계에 반영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하드웨어 개발에 대한 설명을 글로 쓰려니 막막하고 딱딱해질 것 같은데요, 개발하면서 에피소드도 함께 곁들이면서 지루하지 않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대근 | 에스에이텍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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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화장품 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
메가트렌드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10년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메가트렌드라고 한다. 과연 우리는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AI가 발달하고 가상세계 메타버스로 이뤄진 세상?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그림처럼 살고 있을까? 아니면 알약 하나로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 그러한 삶? 일론 머스크가 2029년에 화성으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했는데, 정말 화성에서 살고 있을까? 이번에 포브스 인터뷰 차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를 만나고 오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대표님이 미래를 내다보는 철학에는 가상현실 즉 IT적인 면도 있지만 원초적인 인간의 편의성, 목적성, 쾌락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도서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존중 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한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고 더불어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이미지를 늘 맨 앞에 둘 것이다. 메타버스의 아바타도 이러한 욕구를 반영했으며, 인스타그램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그렇다. 아름다워지고 멋있어지고 싶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제는 시공간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스스로를 꾸미고 사람들을 만날 뿐이다. 그리고 그 니즈를 가장 크게 충족시켜주는 게 ‘뷰티’다. 이 원초적이고 직관적인 사업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 지금 K뷰티는 성장통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하며 혼란이 생겼고, 수많은 카피 제품이 난무하며 경쟁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곧 정리가 될 것이다. 유럽 브랜드를 떠올려보자. 자신들의 가업을 바탕으로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났다. K뷰티가 꼭 이 길을 걸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만의 역사가 있고, 시대적인 상황과 풍토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도 많다. 하여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자만이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실제로 과포화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을 뛰어넘는 마케팅과 통찰력을 지닌 브랜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화장품 사업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서는 이 복잡한 시장을 인사이트 없이 시작하면 얼마나 어렵고 무서운지 네거티브한 입장에 서서 작성했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정반대로 접근해보려 한다. 내가 지금도 하고 있고, 꾸준히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기반으로 말이다. 💡소비재 마케팅의 끝판왕 뷰티업계는 단순히 제품으로 승부 보는 곳이 아니다. 브랜드의 전반적인 포지셔닝 및 플랫폼과의 관계성에 따른 시너지 등 에코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미디어 커머스 기반의 ‘Before & After’ 콘텐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던 시대는 끝났다. 현재 대부분의 마케팅사는 유통 세일즈에 중점을 두기보다 광고효율이나 ROAS만 보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소위 퍼포먼스라고 칭하는 회사들이다. 그러나 최근 IOS 이슈와 개인정보법 논란, 플랫폼의 콘텐츠 가이드라인 규제 등으로 인해 이대로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기 쉽지 않다. 따라서 뷰스컴퍼니는 유통 채널의 생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기획을 들어간다. 돈으로 해결하기보다 해당 브랜드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각기 다른 기획을 뽑아내는 것이다. 단순히 ROAS 퍼포먼스를 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실시간으로 전체 순위가 어떻게 바뀌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복합적으로 본다. 자극 세일즈는 어렵지 않다. 중요한 건 진성 고객을 재구매로 이끄는 것이다. 일전에 언급한 파레토 법칙처럼 20%의 상위 고객이 80%의 매출을 이끈다. 과거나 현재나 시간은 달라도 원리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다양한 마케팅적 관점이 필요하다. 화장품은 모델이 유명하거나 패키지가 예쁘다고 사는 일이 없다. 과거 셀트리온 모델이 김태희였지만, 아마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거다. 좋은 화장품의 기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시장이 바뀌고 움직인다는 건 정말 신선한 일이다. 색조는 패션에 가깝지만, 기초제품은 물을 파는 것과 비슷하다. 제품의 포인트 하나를 보는 것이 아닌, 거시적 관점의 이해에 따른 방향성이 필요하다. 모든 브랜드가 그랬다. 급성장하면 탈이 났다. 계단식 탭핑 포인트를 알아야 ‘브랜드를 키우는 맛이 이런 거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계단에 올라서면 그 이하로 떨어지기도 어렵다. 💡그래서 브랜드를 왜 내라는 걸까? ✅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쉽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제조기술은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이다. 뷰티 산업이 단기간에 발달하며 제조사 역시 자신들의 특장점을 확실하게 발달시킨 것. 때문에 상향 평준화된 시장 안에서 경쟁해야 하는데, 요즘은 전과 달리 갓 화장품 창업을 시작한 중소기업이나 인디 브랜드도 대기업 이상의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환경이 조성됐다. 과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같은 타이틀로 승부 보던 시대는 막을 내린 것이다 코스맥스도 콜마도 이미 세계적으로 자리 잡았고, 엔코스는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이유로 제품력보다는 박 터지는 경쟁 속에서 우리 브랜드를 사야 하는 이유에 대한 마케팅싸움이 더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시장규모가 크다.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뷰티는 소비재부터 헬스케어까지 다채로운 확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항상 한류와 함께 간다. OTT 시장의 강세로 인해 국경 없는 나라에 사는 지금은 플랫폼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사례를 떠올려보자.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물론, 출연진들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은 팔로워 숫자가 천문학적으로 늘었으며, 루이비통의 글로벌 엠배서더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가 사용한다는 제품은 금세 품귀현상을 빚는다. 결국, 문화가 전파되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노출되기 때문에 동반 성장할 수밖에 없다. 나는 이번 OTT 시장 전망성을 보며 뷰티와 접목해 전체를 바라보려 한다. ✅이익률이 좋다. 지난 글에서 올리브영 수수료가 65%라는 말에 많이들 기겁했을 거다. 무조건 올리브영이 답은 아니다. 뷰티만큼 마진율 높은 사업이 없다. 기본적으로 7배수, 8배수로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 화장품 창업 시 괜찮은 유통플랫폼과 손을 잡는다면 마진 확보에 용이하다. 난 대한민국 뷰티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믿는다. 기존의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뷰티가 뜰 것이다. 앞으로는 AI와 환경적인 요소가 새로운 기준점이 될 거고, 지금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원초적인 접근방식이 중요하며,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고 현재를 기록해야 한다. 뷰스컴퍼니에서 매달 뷰티 리포트를 발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나와 함께 역사를 쓰고, 인사이트를 나눌 이들을 찾고 있다. 많은 연락 바란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28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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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細稅)한 이야기7_가족도 모르는 비밀계좌? 국세청은 아는 해외계좌!
안녕하세요. 10년차 재경팀 김과장 '김현녕'입니다. 매년 6월이면 글로벌기업의 세무 담당자로서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금융계좌신고'가 그것인데요. 과거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제도였지만 지금은 꼭 알아둬야할 제도가 아닐까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매년 6월30일까지 진행해야 하는 '해외금융계좌신고' 대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외금융계좌신고> 거주자 또는 내국법인이 해외에 소재하고 있는 금융기관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직전연도 매 월말 계좌 잔액의 합계가 어느 한 달이라도 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모든 해외금융계좌에 대한 상세를 이번연도 6월30일까지 신고해야함. 만약 해외에 보유하는 계좌가 총 10개이지만 그 10개의 계좌에 대한 1월말 잔액합계, 2월말 잔액합계.....12월말 잔액합계 이렇게 12개월 치 각 월의 잔액 합계가 5억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12개의 월말 잔액 합계 중 어느 한 달이라도 5억을 넘으면 해당월에 소유한 계좌 뿐만 아니라 해당연도에 소유한 모든 해외금융계좌의 정보를 신고해야 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신고를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 현재 우리나라 국세청은 수 많은 국가와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상대국가의 금융기관에 우리나라 거주자 혹은 내국법인의 계좌가 개설되어 있을 경우 그 정보를 자동으로 국세청에 보내는 협정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개설되어있는 상대 국가 거주자 혹은 법인의 계좌정보를 반대급부로 국세청에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니의 계좌는 내가 신고 안하면 모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신다면 꽤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해외금융계좌신고'를 누락하더나 고의로 진행하지 않으실 경우 생각보다 많은 과태료를 부담하셔야 할 수도 있으니 꼭 챙겨서 다른 이슈가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https://open.kakao.com/o/s43YTU0d
김현녕 | (주)GS글로벌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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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투자 관점/마케터 관점)
위기다. 리오프닝 이후로 본격적으로 잡히고 있는 술자리에서 왁자지껄 신나게 떠들다가도 '주식, 코인' 이야기만 나오면 모두 울상이고 분위기는 떡락 . 회사에서도 점심 먹고 식후땡 아-아 즐기는 와중에도 '대출 금리' 단어가 나올라하면 다들 침울해한다. 개인 뿐인가. 곧 2분기 마감을 앞두고 있는 회사의 매출과 손익도 모두 위기다. 회사에서 일을 하며 '제조를' 하는 입장에서, 퇴근 후 '소비하는 자'의 입장이 되면 불안을 넘은 위기를 마주한다. 돼지고기, 닭고기 등 원물 가격을 시작으로 치킨, 자장면. 정말 안오르는 게 없다. 장바구니 물가 그 자체가 위기다 정말. 이렇게 [위기]인 상황에선 '브랜드'가 강한 회사가 유리하다. 강력한 '브랜드'를 지닌 기업의 주식 역시 더 빠르게 회복한다. 왜냐하면. 비용 절감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칸타(Kantar)의 웨인 레빙스(Wayne Levings)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최고경영자)는 인터뷰에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 경영과 생계의 위기를 겪으며 비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경향이 새 브랜드보단 애용하던 단골 브랜드를 다시 찾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 하반기 매출과 손익에 대한 부담감을 앉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신제품에 대한 비용 투자를 선뜻 결정하기 어렵다. 소비자 역시 한정된 자원(=수입) 안에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감당해야 하다 보니, 많은 이들이 사보고 꽤나 긍정적인 평가를 해온 '1등 브랜드'의 제품을 안전하게 구매하려는 성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진다.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마케터로서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이 깊다. 실제로 현업에서도 신제품 출시 계획을 상당히 뒤로 미루고, 잘 나가는 브랜드와 제품에 좀 더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점차 하고 있다. 개인도, 조직도, 기업도 이 위기를 극복하려 안간힘이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강력한 극복 사다리는 역시 '브랜드' 인 듯 하다.
문지현 | SHINSEGAE FOOD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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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산업에서 디지털 마케팅 작동되나?
저는 제약사와 의료기기 회사에서 주로 일을 해왔기 때문에 헬스케어산업중 의료산업부문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 사이 Healthcare 산업계에서도 경영과 마케팅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있어 왔는데요. 그 중 업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BINT, 즉 IT 기술과 Nano-technology 와 Bio-technology의 눈부신 발전입니다. ICT 기술의 발전은 CRM, Groupware, ERP와 같은 경영관리시스템은 물론, 업계 Specific한 임상시험과 신약개발에서도 인공지능과 온라인 기반 Platform이 사용되게하였고, Nano/Bio 기술의 발전은 Chemical Drug 중심에서 Bio Drug 중심으로 업계 판도를 변화시켜 버렸습니다. 그 중 오늘은 지난 4P 편에서 이야기했던 Promotion에 있어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Healthcare기업들에게 Digital Marketing, Performance Marketing, Machine Learning, Growth Hacking 등 Onlineㆍ e-commerce 중심의 산업계에서 많이 논의되는 방법들이 어떠한 의미가 있고 타 업종과의 차이가 어떠 한지 같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Healthcare 산업에서는 영업자동화(SFA)와 영업효율화(SFE)가 CRM 마케팅의 일환으로 꾸준히 자리를 잡아왔고, 펜데믹 이후 그 입지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의료 산업에서는 판촉수단 중 설득력이 높은 인적판매 (Personal Selling)가 여전히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소위 의사 대상의 디테일링(Detailing)은 기업들의 핵심 판촉 전략이고, [진료I처방I시술권]을 가진 의사결정권자인 닥터에 대한 핵심 전략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SFA/SFE가 강화되어 왔고, 이 같은 핵심 전력에 대한 효율적 운영 관리를 지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펜데믹 이후에 사람 간 대면 접촉이 줄어들게 되면서 디지털 마케팅 툴로서 Communication Portal, Webinar, Digital Detaining이 강화되었고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였습니다. ※ IQVIA사에 의하면 2020년도에 비해 2021년에는 디지털 디테일링에 대한 투자가 약 6% 증가하였고, 기업들은 국내 제약산업 매출 규모(연 22조원)의 약 3.4%에 해당하는 비용을 프로모션에, 또 그 중 84%를 Sales-Detailing에 투자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한계는 우선 2022년 펜데믹 상황이 안정화되자 대부분의 기업들이 의료 전문가들과 대면 접촉의 기회를 다시 회복 하려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이는 B2B 마케팅으로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DTC: Direct to Consumer) 마케팅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헬스케어 산업은 주로 B2B이면서 전문가 집단에 상당히 고관여의 정보를 제공하기때문에 디지털 마케팅과 그 VA, DA, SA 광고툴에 대한 활용과 접근이 다르고 , 모집단이 큰 대중을 상대로 유효한 Performance Marketing이나 인공지능을 이용한 머신 러닝 등의 활용에 대한 니즈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가장 큰 시장인 전문의약품(ETC)의 경우 대중을 상대로 한 광고가 원천 차단되어 있고, 백신이나 일반의약품(OTC)도 엄격한 심의 하에서만 광고가 가능합니다. ※아마 TV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이나 폐구균 백신 광고, 비타만제나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 광고에는 많이 노출되셨을 겁니다만,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 광고는 전혀 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의료기기의 경우는 광고 심의가 엄격하긴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한 광고가 가능하여 상대적으로 의약품보다 많은 DTC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이 산업에서는 환경분석에서 보게 되는 《정부/정책》 분야에서 소비재에 비해 강력한 정부규제가 작용하여 디지털 마케팅 운영에 한계가 있고, 더욱이 웹상에서 바로 전환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전문가를 중간(Middle man)에두고 제품이 유통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설득이 판매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물론 일반의약품의 경우 브랜드 상기(Recall)를 높이기 위해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고려대상군 중에서 항상 TOM로 인식되어 바로 약국 매대(카운터)에서 “활명수 주세요!” “박카스 주세요!” “타이레놀 주세요!” 하게 만들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하지만, Digital Marketing이 판촉의 중심이라기 보다는 전통적인 ATL Media, 특히 TV, Radio를 중심으로 OOH와 인적 판매를 같이 병행하는 구조입니다. “타이레놀 주세요!”의 힘은 백신 접종 기간에 느끼셨을 겁니다.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임에도 고객들은 “타이레놀”만 외쳤지요. 덕분에 한국 얀센의 판매는 펜데믹 기간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Home Use 용도의 일부 가정용 의료기기의 경우는 활발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디지털 채널이 중요합니다. 다른 소비재들과 같이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판매 전환까지 유도하는 Call To Action이 가능합니다. 그 외 원내에서 사용되는 원내용 의료기기들의 경우는 전문가의 시술을 거쳐야 하므로 전문의약품과 같은 전통적인 B2B영업/마케팅 활동에 더해 최근 환자접점에서 인지도가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군에서는 B2C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가 원내에서 먼저 브랜드을 요청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일반 의약품과 같이 TVC, Magazine과 같은 ATL Media에 더해 OOH, In-Clinic POSM과 같은 BTL Media 그리고 Online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의료 산업과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는 메타, 구글, 틱톡, 네이버, 카카오, 링크드인, 네플릭스, 웹하드, 드롭박스 등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Growth Hacker와 같이 디지털 정보를 중심으로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 Market Fit, PMF)을 검증하고 제품을 기획하고 목표 고객을 타케팅하고 광고히고 그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온전히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온라인상의 고객은 전체 구매자를 대표할 수가 없고, 고객에 대한 광고 노출은 다양한 광고 채널을 통해 노출되며, 그 중간에 전문가 그룹의 의사결정이나 조언이 강력하게 작동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산업에서는 여전히 시장조사업체를 통한 1.2차시장조사(Primay & Secondary Market Research)를 통해 Target Group이 어떠한 관심사가 있고, 이에 따라 고객의 (Unmet) Needs와 U&A를 파악해 상품을 기획하고 제조하고 마케팅을 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 Healthcare의 주 이용층은 만성기저 질환을 가진 중ㆍ노년층입니다. 디지털 매체의 영향력이 제한적입니다. ※ 직접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오남용과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가 사용을 관리 감독하는 구조로 온라인에서 구매가 불가합니다. ※ 광고 규제가 강하고 강력한 윤리 규정이 적용됩니다. 식약처 허가와 입증된 의약(학)정보에 기반한 정보만 제공이 가능하며, 더욱이 환자에 대한 광고 행위는 의료법 27조 3항의 환자 유인 및 알선 행위로 금지됩니다. ※ 전문의약품의 경우 광고 자체가 불법입니다. (미국의 경우는 전문의약품도 대중 광고가 가능) Healthcare 산업에서 Growth Hacking의 방법론, AARRR 지표관리방법론, A.I를 활용한 Digital Marketing과 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 Performance Marketing을 통해 디지털 광고 예산의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만, 산업에 적용되는 법적, 윤리적, 인구통계학적 특성 상 그 영향력이 제한되는 구조적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디지털 마케팅 광고는 전체 Media Mix 중 하나로, 그리고 이 산업이 속해 있는 톡특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판촉 방법들과의 병용이 필요합니다. 디지털마케팅은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흐름이고 효과적인 판촉방법이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그리고 오프라인/온라인 산업에서 각기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Digital Lab https://digitallabagency.com/minute-guide-to-digital-marketing-for-pharma/
한상진 | 솔타메디칼코리아(유)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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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애증의 벤치마킹
"남의 이야기로 나를 바꾸려고 하지마세요. 사람이나 회사나 똑같습니다" 오늘은 직장인들이 보고서를 적을 때 (자의든 타의든) 한번쯤은 언급했을 벤치마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관련해서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몇년전 윤리/컴플라이언스 담당들이 모일 자리가 있었는데 명함교환을 하던 중에 (굴지의) 모 기업에 다니는 분을 향한 원망이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도대체 근무기준을 그렇게 타이트하게 만들면 어떡해요!!" 라는 원성이었죠. 정리해보면 해당 기업에서 흡연자들이 흡연을 하러갈때마다 팀장 보고를 하라고 했다는거에요.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몇몇 기업에서는 담당들에게 해당정책을 벤치마킹해보라는 지시를 한거죠. 전 문화담당이라 '이건 또 무슨 새로운 방식의 조직파괴법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놀랍게도 해당기업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는거에요!! 굉장히 억울한 표정으로 해명을 하시던 담당분의 얼굴이 선명해요. 😂  이런 억울한 일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하죠. 소위 잘 나가는 기업에서 도입한 무언가가 있다면 1. 맥락없이 필요한 부분만 전해듣고 2. 필요에 따라 각색하여 도입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이유 때문에 벤치마킹을 통해 모든 걸 바꾸겠다는 시도는 추천하기 어려워요. 특히 문화의 영역에서는 더 그렇죠.  생각해보면 시대가 변하면서 대상 기업이 조금씩 달라졌을뿐 벤치마킹의 대명사 같은 기업들이 존재하거든요.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기업들이 맞아요. 그 기업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그들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바로 오늘의 주제, 애증의 벤치마킹입니다. 무분별한 벤치마킹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무맥락의 무서움 벤치마킹의 가장 큰 이슈는 맥락을 알 수 없다는 거에요. 생각해보면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맥락을 파악하기 힘든데 남의 회사에 대한 정보는 얼마나 제한적일까요. 맥락을 파악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죠. 무맥락이 가장 큰 문제는 과정 상의 이슈. 특히 실패의 경험을 모른다는 점이에요. 하나의 제도나 정책을 도입하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try & error 가 있어요. 그런데 대외적으로 노출 되는 정보는 최종결과물 (a.k a 자랑하고픈 성과물)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과정 상의 어려움은 대부분 생략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상황에서 결과가 좋아보인다고 제도나 정책을 도입한다는 건. 문자 그대로 무리수죠. 전 벤치마킹의 효용은 실패의 경험을 나눌 때 극대화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의미에서 언론에 노출된 결과물을 가지고 벤치마킹을 하는건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각색의 유혹 보고서에 벤치마킹이 들어가는 이유는 한가지죠. 설득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벤치마킹의 내용이 생각보다 곡해되서 기입되는 경우가 많아요. 전문용어로 짜집기인데요 😅 답을 정해놓고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벤치마킹을 활용하는거죠. 앞서 말씀드렸던 케이스도 마찬가지에요. 누군가는 타이트하게 근무를 조이고 싶은 니즈가 있었을 것이고 벤치마킹 대상기업의 케이스는 그런식으로 활용되어 버린거죠.  특히나 대기업일수록 why를 설명하는데 쓸데없이 많은 시간을 쏟아요. 누가 들어도 해야되는 일인데 그걸 굳이 그럴싸한 워딩으로 포장하기 위해서 시간을 쓰는거죠. 이런 기업일수록 오히려 더 활발한 각색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까지 벤치마킹에 대한 뒷담화를 좀 해봤는데요. 벤치마킹은 늘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당연히 늘 나쁘기만 한 건 아니죠! 벤치마킹을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순간 혹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임팩트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법인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각성이 필요한 시기가 있어요. 우리가 하는게 정말 맞나. 혹시 우리가 놓치는 부분은 없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죠. 소위 임팩트가 필요한 순간에는 벤치마킹이 큰 도움이 되요. 일종의 각성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하는거죠. 하지만 거듭 말씀드리면 벤치마킹으로 모든 답을 내는건 비추랍니다. 대부분의 답은 우리가 직접 찾는 거니까요.  -실패의 경험을 나눌 수 있다면 전 벤치마킹의 효용은 실패를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말하면 어떤 제도나 정책이 우리 조직에 적용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는거죠. 그런데 성공의 결과를 반영하는 것보다 실패의 경험을 찾는 일은 몇배의 수고로움이 필요해요. 벤치마킹 대상기업들도 만나자마자 실패의 경험을 나눌리 없거든요. 힘들고 오래 걸릴 수 있는 일이지만 성공적인 벤치마킹을 위해서는 노오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용이 아닌 형식을 참고한다면  의외로 형식에 있어서의 벤치마킹은 의미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넷플릭스의 자유와 책임 덱을 벤치마킹 한다고 했을 때, 자유와 책임이라는 내용을 벤치마킹하는건 비추지만 덱의 형식을 벤치마킹하는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자유와 책임라는 컨텐츠에 집중하지만, 넷플릭스가 대단한 이유는 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의 방향성을 하나의 덱에 정리했다는 그 자체거든요. 덕분에 넷플릭스를 다니는 사람이든 아니든 이 회사가 어떤 문화를 갖춘 회사라는걸 한번에 이해할 수 있는거죠! -소속조직의 준비도(readiness)를 안다면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게 반드시 선행되어야해요. 그런데 벤치마킹 대상 기업의 분석은 매우 열심히 하면서 정작 소속조직에 대한 분석이 미비한 경우가 종종 있어요. 실제로 벤치마킹을 오신 기업들에게 현재 기업이 직면한 상황(페인포인트)이나 준비도를 물어보면 상당수는 추상적인 수준의 답변을 하시거든요. 이런 경우는 아무리 좋은 기업의 제도나 정책을 열심히 분석해서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낮을 수 밖에 없어요. 오늘은 애증의 벤치마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어요. 증으로 시작해서 애로 끝난 느낌이 살짝있지만😅 결국 벤치마킹이든 컨설팅이든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다만 맹목적으로 벤치마킹이나 컨설팅을 활용하는건 정말 비추에요. 기업이든 개인이든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건 나밖에 없거든요! 남의 이야기는 나를 성찰하는데 도움이 될 뿐 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으니까요.  Note: 제가 남기는 글들은 기업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 회사나 조직의 상황을 가정하고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박종훈 | (주)카카오뱅크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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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광고는...."뭐라고?"
안녕하세요, HBR Korea 편집장 최한나입니다.✍ 오늘은 HBR의 최신 디지털 아티클에 소개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 요즘은 신문이나 방송을 통한 광고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여겨지죠. 📺 기존 매체보다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HBR에 실린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통념과는 다른 현상이 확인됩니다. TV, 라디오, 신문, 실외 광고 등 전통적인 형태의 광고가 다시 뜨고 있다는 건데요, 이를 반영하듯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도 기존 매체에 대한 비중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 크리스틴 무어맨 듀크대 교수가 분석한 요인 중 몇 가지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 1.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다.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핸드폰부터 확인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우리는 깨어 있는 시간 중 상당 비중을 온라인에서 보냅니다. 그러다보니 온라인으로 뭔가를 접하는데 반감을 느끼기 쉬운데, 특히 수시로 날아드는 디지털 광고에는 일단 거부감부터 듭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CRM 기업 허브스팟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영상 앞에 붙는 광고를 아예 보지도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광고 나오는 시간에는 딴짓을 하다가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하면 다시 화면으로 눈을 돌리는 식이죠. 소비자가 디지털 세계에서 보내는 시간은 많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그 때문에 디지털 광고 소비에 쓰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반면 기존 광고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마케팅셰르파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자주 또는 항상 TV광고를 눈여겨보며, 소비자 경험이 만족스러웠던 기업의 지면 광고는 관심을 갖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소비자 신뢰도 역시 기존 광고에 대한 것이 더 크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미국 조사 결과이긴 하지만,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광고 1위는 지면 광고, 2위는 TV 광고, 3위는 우편물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광고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저렴하며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2. 서드파티(third party) 쿠키를 더 이상 활용할 수 없다. 지난 몇 년 간 마케터들은 웹사이트 방문자를 확인하고 그들이 온라인 세계에서 어떤 경로로 움직였는지를 추적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거나 타깃 마케팅을 수행하는 토대로 삼았는데요, 구글이나 애플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이 서드파티 쿠키 정보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가장 쉽고 빠르며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였던 서드파티 쿠키 사용이 제한된다면 정밀한 타깃팅과 이를 통한 맞춤형 마케팅이 어려워질 테고, 디지털 마케팅은 그만큼 힘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마케팅이 과연 기대만큼 효율적인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광고 집행이나 효과 측정 모두 플랫폼에서 통제하는 프레임 안에서 진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디지털 광고의 효율성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3. 기존 매체 광고가 힘을 얻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기존 광고와 만났을 때 그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광고용 우편물이 대표적인데요, 광고만을 위해 날아드는 우편물은 곧장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대표적인 구시대적 유물로 여겨져 왔죠. 하지만 요즘의 광고 우편물에는 QR코드가 인쇄돼 소비자가 스캔하면 더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힘 있는 광고력을 갖게 되면서 마케터나 소비자 모두에게 쉽고 편리한 매개체로 거듭나고 있는 셈입니다. - 광고 매체로서 신문과 방송의 부활이라니? 📰 이견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오리지널 아티클을 한번 읽어보시죠! 📌https://www.hbrkorea.com/article/view/atype/di/category_id/3_1/article_no/649/page/1
최한나 | HBR 코리아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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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거래처 발굴
마케팅과 영업은 늘 새로운 고객유치 혹은 발굴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 여러분들는 현재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하시는지요? 물론 다양한 직무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발굴 하는 자체 프로세스는 유사 할 듯합니다 !! -ABS 방식 -인맥기반 -전시회 정보 기반 -입소문 -Cold call 여러분들이 발굴 패턴을 듣고 싶네요 !!
서정범 | (주)포스코DX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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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획부서의 Digital Transformation
• 기획팀에서 디지털 COE 를 하고 있다면? • 경영관리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 기획팀 같은 지원 부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디지털 태생이 아닌 회사가 디지털 회사처럼 이 시대의 경쟁력을 갖추려는 변화와 혁신이라 할 수 있다. 마케팅, 영업, 물류, 생산 등 기업의 전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경영기획 분야에서도 예외 없이 Digital Transformation 은 지금 시대 기업경쟁력을 위해 지금은 후순위 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오늘은 기업경영 변화의 하나의 트랜드인 경영관리/경영기획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먼저, 경영기획 DT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혹시 AI 인공지능에 의한 경영관리? 마블의 히어로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AI비서 ‘자비스’가 떠오르는지는 않는가? '자비스’는 아이언맨 슈트의 operating을 함과 동시에 거대기업 CEO인 토니 스타크의 기업운영을 도와주는 AI비서 역할을 하는 설정이다. 영화 안에서도 자비스라는 이름은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의 남자 비서 이름에서 따왔다. 실제 비즈니스 현실에서 ‘자비스’와 같은 강력한 경영관리 AI 비서가 있다면 기업 경영할 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적시에 기업/사업 현황 정보를 보여주며, 필요한 의사결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알람을 주고, 대내외적인 리스크들을 분석하며, 의사결정 선택지 생성하고 추천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점이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그 중 가장 베스트는 field-top 사이의 의사결정 레이어를 싱글 레벨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장의 중요한 이슈와 실행들이 중간보고 단계를 거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top에 보고되며, 경영진도 즉시적으로 현장 또는 중간 경영자와 나누고 소통할 수 있으며,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에 대해 피드백 할 수 있다. 현재 경영관리의 고질적인 ‘의사결정 단계의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시대에 꼭 필요한 조직의 Agility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 기고글 'OKR 이 한국에서 잘 작동하지 않는 이유’ 에서 밝힌 것처럼,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사업계획을 디테일하게 수립하며, 짜여진 계획을 잘 실행하는 ‘Plan - Follow through’ 시대는 이미 지고 있다. 이제는 시장과 고객의 반응을 보며 대응하는 ‘Sensing - Respond’ 의 시대이며, 전세계적인 디지털화와 더불어, 발생주기가 짧아지는 외부 쇼크(싸드/코로나19 등)로 인해 이 변화의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AI비서 개발을 서두르자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는 예산도 많이 투입되어야 하고, 전문 AI 개발자도 필요하며, 특히 성공한 다른 기업의 사례도 없다. 기획팀에서 함부로 추진하자고 들이밀어 결정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이다. 앞에서 얘기한 AI에 의한 경영관리는 어느 정도 미래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다만 그 중요성이나 의미만은 간직한 채, 오늘을 사는 경영기획 부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의 2가지이다. ① 원래 기획 부서가 하던 일을 디지털화 하는 것 ② 조직 구성원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게 일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는 것 원래 기획 부서가 하던 일들 중 가장 첫번째 역할은 ‘최고 경영진 의사결정지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의 의사결정 프로세스 중 디지털화가 안된 것들부터 시작할 수 있다. 보통 의사결정은 70%의 확실한 데이터와 30%의 경험의 법칙(경영자의 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바로 이 70%의 data 영역이 의사결정과정에서 지금 우리가 디지털화가 가능한 영역이다. 예를 들어보자, 경영 의사결정에 꼭 필요한 Market data(시장성장률)이 외부 어딘가에 있다고 해보자. 이 외부 data 를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에 연계하기 위해서는 data를 가져오고, 의미 있는 정보의 단위인 information 으로 구성하고, 이 중에서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Intelligence로 리포팅 되어야 한다. 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디지털화 할 수 있다면, 보고서 작성 시간이나, 단계별 지연되는 보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덤으로 관련 데이터들을 축적해 의사결정 패턴을 뽑고, 의사결정에 따른 결과들 분석한다면 더 나은 결정 대안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연간 경영계획의 디지털화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업종에 따라서는 연간 판매계획과 생산계획, 예산과 비용 계획들이 ERP에 탑재되어 고스란히 디지털화 되어 있는 회사도 있겠지만, 여전히 엑셀로 관리하는 회사도 있을 수 있다. 시대의 변화속도가 빠를수록, 계획의 Flexibility는 높은 강도에서 요구되며, 계획을 수립하는 것부터 고객과시장의 변화에 대응 하여 계획을 변경 하는 것 그리고 적재적소의 구성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것까지 디지털화가 되어 있다면, 낭비되는 시간과 소요되는 커뮤니케이션 Cost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경영기획 DT의 첫번째는 경영관리 영역 중 전통적으로 본인들이 직접 해오던 영역들을 디지털화 하는 것이다. 경영기획 부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두번째는 전사 조직의 ‘일하는 방식’ 근간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바꾸는 데에 있다. 사실 이 두번째가 훨씬 중요하고 또 성공적으로 해내기가 어렵다. 혹시 누군가는 이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인사 부서의 일이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경영기획 부서의 일로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근본적인 조직운영철학이 구조적으로 조직의 성과를 측정하는 KPI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먼저 들어보면, 한 조직의 부서장 또는 팀장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목표을 정해주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전하게 하게 하기 위해 해당 부서내 OKR을 도입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그 상위의 조직을 평가할 때는 연간 KPI는 이미 정해져 있고, 목표수준은 Top-Down으로 내려오며, 최종 성과는 목표 대비 달성률로 평가되고 있다면, 자발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잡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OKR은 이미 이 회사에서는 제대로 작동하기 힘든 구조이다. Company fit이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수록, 현장에서의 결정과 변화 대응이 중요해진다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장 의사결정과 실행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공유하고 있는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한 자원들은 적시에 충분히 지원되고 있는지? 또한 시장 상황이 기대이상으로 좋을 때는 현장에서 더 도전적으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 되어야 하고, 외부 요인으로 시장이 갑자기 안좋을 때는 자발적으로 비용 최적화된 행동을 하도록 동기부여가 되고있는지? 우리의 평가나 보상 제도 등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full-potential을 또는 downsize optimization 을 끌어 낼 수 있는 구조 인가? 이런 제도와 정책을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금전적 보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내재적 동기에 의해 자발적이고 도전적으로 일하는 동료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제대로 인정받고 일할 수 있는 회사의 제도와 정책의 구조적인 변화를 리드하는 것이 기획부서의 사명이다. ** 인사이트가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댓글!공유! 부탁드립니다. - 글쓴이: 정동민, 아모레퍼시픽 그룹
정동민 | (주)아모레퍼시픽그룹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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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 / PM 은 어떻게 다른가?
TPM (Technical Program Manager) 타이틀이 아직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질문을 받는다. Q1. Project Manager 는 알겠는데, Program Manager 는 뭐예요? A1. 필드에서 별 차이없는데 같은거라고 생각하셔도 좋고, 실제 많은 경우에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PMBOK 에 따르면, 그리고 저의 머리속에서도 Project/ Program 은 다른 것이다. Project: 시작과 끝이 있다.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인수팀에게 넘기고 프로젝트 팀은 해산한다. Program: 시작은 있을지언정, 끝은 없다 즉, 정해진 종료 시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발팀/운영팀 이런 개념이 없다. 상당수의 경우 프로젝트는 프로그램을 위해 존재한다. 당신이 “글로벌 이커머스” 프로그램에 속해서, 한국/대만/일본 진출이라는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실 것 같다. Q1. 이제 알겠는데, 왜 앞에 Technical 이라는 것을 붙인 거예요? 그냥 폼으로 둔 거 아닌가요? A1.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즉 PM 은 일반적인 프로젝트/프로그램 관리자로서 통용된다. 어느 업계에든지 PM 은 존재한다, 영업팀에도 인사팀에도 선박을 제조하는 업체나 버티컬 호라이즌 상관없이 PM 은 폭넓게 활동한다. 그런데, 여러분이 글로벌 이커머스 서비스를 구축하고 싶어서 개발자들을 100 명 모았다. 개발 리더도 2~3명 있을 것인데, 전체 프로젝트 또는 프로그램을 리딩하고 조율할 PM 이 한 명 필요할 것이다. 어떤 경험과 역량을 가진 자를 찾을 것인가? 기본적으로 AWS 와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해하고, Front/Backend 역할을 또한 이해하고 프로그래밍 언어 등 개발과 관련한 기본 용어를 접해 봤으며 왜 오라클이 아닌 카산드라를 써야 하는지, API gateway 는 무엇 때문에 필요한 것인지 이해가 있어서 개발자들과 즉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을 찾을 것이다. 보통은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사람을 TPM 으로 통칭하며, PM 과는 다른 커리어패스로 생각하여 채용하게 된다. 간단하게 쓰려고 해도 글이 짧지는 않네요, 오늘 리멤버 인플루언서 선정 기념으로 다작으로 올려봅니다. TPM 포지션에 궁금점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지고, 그 분들과 소통하기를 희망하며 이만 마칩니다. Thanks ~
이종희 (Jon Lee) | Presto Labs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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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맴버 인플루언서 3기 박진호입니다.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2030 파워리더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1,60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뷰티 마케팅 회사 CEO 박진호입니다. 뷰스컴퍼니를 운영중입니다. #스타트업 #뷰티 #마케팅 #마케터 #애널리스트 #뷰스컴퍼니 #포브스 포브스코리아에서 "박진호가 만난 Trend Leading Companies "라는 채널을 운영중이며 매달 1회씩 연재하고 있습니다. 뷰티이외에 다방면의 혁신가들 위주로 인터뷰를 하는 채널운영중입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고있습니다. 디지털 융복합시대에 누가 보다 빠르고 적확하게 대처를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믿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가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고 그부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과연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고있을것인지 2029년에 일론머스크가 화성에 간다면 그때 우리의 의식주는 어떻게 변화할지. 뷰티분야에 있어서 융복합적으로 어떻게 벨류체인을 그릴수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미래에 ESG, AI, IP등 다가오는 융복합시대를 같이 대비를 할 준비를 같이 하시죠. 1월: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35138 2월: 포엠스튜디오 유귀선 대표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35315 3월: 프렉시스캐피탈 라민상 대표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35529 4월: 미팩토리 창업자 (현) 섬세이 이창혁 대표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35768 5월: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의장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35945 6월: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36129 7월: 웰트 강성지 대표 공개예정 ( 매달 혁신가들 인터뷰 추천 부탁드립니다.) 브런치 작가로 활동중 매주 2개발행 https://brunch.co.kr/@jinhorus/ 인스타 @jinhorus https://www.instagram.com/jinhorus/ 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학력 Baruch College Zicklin School of Business Bachelor Degree 회계학 전공 / 마케팅심리학 부전공 Baruch College Korean Society Association 학생회장 주요이력 2022 포브스 코리아 박진호가 만난 트렌드 리딩 컴퍼니 채널 운영중 2022 포브스 코리아 2030 파워 리더 선정 2021 Forbes CEO & People 인터뷰 w ABT 김한균 대표 2021 클럽하우스 세션 37회 운영 2020 CJ ENM 마케팅 트렌드 인터뷰 2019 대한민국 뷰티 산업 대상 뷰티 마케팅 부문 수상 2018 청년의날 국회의원상 수상 2018 Makeup in Seoul K-Beauty Trend Analyst 2014 화장품 브랜드 Delight 18 Brand Founder 2013 주식회사 뷰스컴퍼니 설립 2013 Newyork Artistidio Marketer 2013 SB group Marketer 2012 Grey Global Group Marketing Analyst 강연 2022.06 닥터지(고운세상피부과) 강연 2022.06 펫 코스메틱 세미나 코엑스 (더K뷰티 싸이언스) 2022.02 MZ세대들의 수다 (뷰티,패션,렌즈) 2021.10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 강연 킨텍스 2021.09 콜마 강연 2021.05 아모레퍼시픽 강연 2021.04 풋풋아카데미 강연 2021.04 DMS 디지털 마케팅 서밋 강연 2020.12 GSSHOP 뷰티 트렌드 강연 2019.11 베스트솔루션 코스메틱 솔루션 심포지엄 강연 2019.07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 아카데미 강연 2019.04 Makeup in Seoul 강연 2019.03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 아카데미 강연 2018.09 제5회 의료인 창업 아카데미 강연 2018.08 Watsons China 한국 뷰티 마케팅의 이해 2018.07 아모레퍼시픽 뷰티 디지털 마케팅 2018.03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 아카데미 강연 2018.03 아리따움 리뉴얼 컨설팅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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