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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생활(3) 화상인터뷰, 이것만 조심하면 바로 통과!
안녕하세요, Helen 입니다. 화상인터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화상 인터뷰를 보는 회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화상 면접이라고, 일반 면접과 인터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뭐가 다를까요? (화상 인터뷰는 지금까지 대면 면접에 익숙해 진 면접관에게도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1. 나의 표정과 행동이 더더욱 감추어지지 않아요! 일정 정도의 거리를 두고,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있는 면접관과 후보자에서 노트북 화면 너머로 후보자와 면접관의 얼굴이 가까이 보여지면서, 후보자의 당황한 표정, 흔들리는 눈동자가 더욱 잘 보여집니다. 한마디로 잘 감추어 지지가 않아요. 2. 서로의 분위기! 느낌! 을 파악하는 게.... 어렵다! 면접이라는 자리는, 후보자의 '말'에만 집중하지는 않아요. 전체적으로 흐름과 느낌도 함께 보는 거죠. 이는 후보자가 바라보는 면접관의 분위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화상 면접은, 후보자의 '말'에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말'과 연관된 목소리 톤, 발음, 속도, 표정이 면접관의 눈과 귀에 더 꽂힙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 자신이 말하는 것을 녹음하고, 직접 들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본인도 확! 느낌이 다를 겁니다!! 그리고 말을 할 때 본인의 시선 처리는 카메라를 면접관의 눈이다... 라고 생각하고 카메라에 초점을 맞추어 주세요 3. 서로의 말이 한 박자 느려요. 줌이나 구글 미팅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반응이 한 박자 느리기도 하고, 소리가 잘 안 들릴 때도 있어요. 그래서, "네?"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라는 말을 후보자도 면접관도 많이 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서로 답답합니다. 앞에서 말한 '말'에 집중하게 되면서.. 평소보다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천천히, 또박또박! 4. 집에서 보니.. 너무나 편해집니다. 후보자들은 인터뷰를 보통 집에서 봅니다. 그래서 인지.. 너무나 편한 복장으로! 보시는 분도 있어요. 채용절차법에 따라 복장 규제를 하는 안되지만... 그래도... 제발... 홈 웨어 느낌은 피해주세요 그리고..... 태도가 흐트러지는 분. 과하게 딱딱한 격식을 차리라는 건 아니지만, 화상 면접도, 면접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길!! 5. 반드시 본인의 컴퓨터 상황 / 인터넷 상황 등을 사전에 체크! 꼭 해주세요 카메라, 사운드, 화면 건너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배경 화면, 이어폰 등등... 그리고.. 핸드폰으로 진행하는 건... 정말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테블릿, 노트북, 데스크 탑 등을 이용해서 인터뷰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인터넷이 빵빵 잘 터지지만, 해외에 계신 분들 중에는 무선 인터넷이 원할하지 않을 때가 간혹 있습니다. 사전에 확인해보시고, 최대한 안정적인 환경으로 준비 해 주세요 전, 화상 인터뷰를 어려워 하시는 분들(지금은 이런 분들이 없습니다만... ) 이나 해외에 계신 후보자와는 사전에 영상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여 예상되는 불안정한 요소를 사전에 확인합니다. 불안하신 분들은 친구에게 도움을 받거나 추천한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오늘은, 화상 면접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일선이의 본격적인 1차 인터뷰(실무면접) 자리로 가보겠습니다!
이광희 | HR컨설팅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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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형 인재가 되어라 - 3편] 똑똑한 질문을 하는 방법
지난 편에서는 회사의 공백을 열심히 찾아 보고, 빈 곳들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하고 궁금한 걸 물어보기 위한 인맥을 쌓아야 한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알게 된 분들을 통해서 도대체 어떻게 내가 원하는 지식을 물어보고 답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일단 공부를 해서 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 봐야겠죠? 그런데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첫 커리어를 앞으로 유망할 것 같은 산업과 기술에 대해 시그널을 찾고, Landscape를 분석해, 각 분야의 선구자는 누가 있는지, 어떤 식으로 투자나 협업을 해서 사업화를 할 지 기획하는 업무로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의 제 전공은 Chemical Biology였고, 신소재, 의료기기 등에서의 이해도는 있었으나 SSD를 사용한 RAID 서버 구축 기술, GPU 기반 Parallel Computing, Hadoop 이런 것들은 저에게는 신세계였습니다. 지금이나 그 때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은 구글링입니다. 여전히 구글링 스킬은 실무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일 잘하는 사람의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링은 사실 기초에 충실하고, 내가 찾으려는 정보를 제대로 된 키워드로, 적절한 기간 범위 안에, 신빙성 있는 소스에서 찾고 있는지의 3원칙만 지키면 반은 했다고 봅니다. 예로 “the future of metaverse”라는 키워드를 “지난 1년 간”이라는 조건으로 검색하면, Forbes, BBC News 등의 언론에서 다룬 기고 글이 주로 위로 올라옵니다. 여기에 키워드를 “the future of metaverse filetype:pdf”라고만 변경해도 컨텐츠가 Goldman Sachs, JP Morgan 등에서 발행한 분석 리포트, 더 내려가면 학술 논문 등의 내용이 나옵니다. 문제는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이고, 바다 속에서 내가 원하는, 또는 원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자료를 스캔해서 찾아내야 합니다. 이 시점에 필요한 건 내 눈에 Sonar 장치를 달고 빠르게 훑어서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스킬이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는 속독법을 익히고, 기본 TOEFL, TOEIC, 또는 GRE 단어장 정도는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는 Etymology(어원학)을 이해하면 굳이 영단어를 더 외우지 않아도 되는데 이 부분은 ㅈ형 인재의 우측 변 시간에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영어로 된 수 천개의 글자들이 난무하는 내용을 빠르게 읽고 이게 내가 생각한 가설에 맞는 자료이고, 신빙성 있는 출처인 지 판단하는 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 속독을 한 내용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수많은 자료를 모아봤으면, 이 자료를 가지고 분야가 무관한 대학생을 상대로 강의를 한다는 생각으로 강의 자료를 만들어 보세요. 바로 옆에 있는 여자친구, 남자친구, 또는 배우자에게 강의를 하거나 내용을 설명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족집게 강의를 들어보기만 했지, 본인이 강의 컨텐츠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것이 우리 나라 교육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 습관이 회의록을 적거나 보고서를 작성해도 똑같이 나타나게 되는데, 본인이 읽으면 다 이해가 되는데 남이 볼 때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내용이 실패했다면 나의 파트너가 엄청나게 짜증을 냈겠죠...? (아니면 그 분은 보살이니 무조건 잡으세요) 이전 직장의 센터장님께서 면접을 볼 때, A4 용지 한 장 정도 되는 기술적인 아티클을 주고, 한 문단으로 요약해 보라고 합니다. 잘 헤쳐 나갔으면 그 다음에는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라고 하고, 여기까지는 대부분 버팁니다. 끝날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내용을 “세 단어”로 요약해 보라고 하면 대부분 여기서 패닉하고 답변에 상관없이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지켜보고 합격 유무를 판단합니다. 사실상 한 문장까지 할 수 있다면 성공적입니다. 이와 같이 조금 먼 길을 돌아서 “질문하는 법”을 찾기 위해서는 “똑똑하게 질문하는 법”을 익혀야 되는데 이 “똑똑하게”를 달성하기 위해 썰을 좀 풀어 보았습니다. 내가 직접 남을 가르치기 위한 컨텐츠를 만들어 보고 주변에 무관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보면 모자란 부분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전 편에서 친해진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요? “여기까지는 이런 것 같은데 여기서 다음 부분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하는 내가 모르는 것을 명확히 질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과정만을 통해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지만 어딘가에 빵꾸가 나지 않은 완전한 초급, 중급 단계가 될 수는 있습니다. 저도 오늘의 글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드려 보겠습니다. “내가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수준으로 공부했는데도 모르는 부분을 찾아서 명료하게 질문해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다음 편에서는 본인이 회사 내의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하는 분들, 예를 들어 마케팅, 상품기획,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오늘의 내용을 기반으로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법에 대한 주제를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자란 제 글을 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송종화 | INSIDEAL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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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 없이 미술관에 입성할 수는 없다. (feat. 무라카미 하루키)
안녕하세요. 우리 모두는, 어쩌면 일부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누군가에게는 어떤 프로젝트나 업무일 수도 있고, 직업 상의 어떤 과제일 수도 있고, 그림 그리기나 글쓰기, 작곡 같은 작품 활동, 혹은 취미 생활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막상 우리의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 무언가를 따로 시간을 내어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시작은 말할 것도 없고 꾸준히 하는 것은 더 어렵죠. 일이나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끌고 가는 것, 그리고 그걸 제대로 된 일도 만들고 성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 역시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시작의 미약함"과 "성취의 거대함"에 압도되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거나, 어떤 것을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우리의 시작은 주로, 너무나 가볍고 초라하며, 연약하고 단편적이며, 약소하고 편향되어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에 반해, 성취는 흔히, 너무 멀고 광범위한데다, 높고 빛나며, 강하고 누적된 것이라, 우리가 어렵게 한 시작은 처음엔 도저히 성취같은 것과는 결을 같이 할 수 없는 동떨어진 것으로 보이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번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금 거리의 저 유명한 미술관에 걸려져 있는 명화도 화가의 끄적거리는 스케치에서 출발했을 것이고, 그 그림을 그리기 전에 수많은 그림들, 연습과 스케치를 반복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아마 많은 그림과 종이들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쓰레기통으로 버려졌겠지요. 그리고 그 이름 높고 유명한 화가도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때 어설프게 종이에 선을 긋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 끄적이던 시절이 분명히 짧지 않았을 겁니다.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을 한때 즐겨 읽었었는데요. 그의 수필에서 여러 번 읽고 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대략 기억하는 바에 따르면, 글을 쓴다는 것은 운동이나 수련과 같다. 마치 다른 업무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몸을 단정히 하고, 맑은 정신으로 4시간 정도를 부지런히 쓴다. 그리고 그것을 하루 일과처럼 꾸준히 한다. 그렇게 글을 써 나간다. 대충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해석을 좀 더 덧붙여 보면, 글쓰기 역시 아주 예~술적인 영감이나 감성에만 의지한 것이 아닌, 꾸준함과 근면을 기반으로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꾸준함과 성실, 누적된 노력과 양적 축적 위에 예술적 성취나 불후의 명작도 탄생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혹시 그것을 알고 계시나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많은 명작과 베스트셀러를 썼지만, 그의 작품이력을 보면 초기에, 그리고 작품활동을 하는 와중에 수많은 단편, 별로 조명받지 못한 작품도 많이 집필했다는 것을요. 그 오랜 부지런한 글쓰기의 결과물로 유명하고 사랑받는 작품들도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살펴보면, 하루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작가,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넓게는 유명한 인물이나 영웅들도, 그들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빛나는 성공이나 성취 못지 않게 꾸준한 실행과 축적의 시간 속에 여의치 않았던 도전이나 좌절, 실패가 적지 않았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거나, 마음 속에 담고 있는 꿈이 있다면, "시작의 미약함"에 실망하고 의욕을 잃거나 "성취의 거대함" 앞에서 회의적이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변변치 않은 종이 위에 스케치를 끄적거리며 그려보는 화가처럼, 글쓰기에 대한 열망으로 가만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적어보는 작가처럼, 작지만 의욕적으로, 그리고 꾸준하게, 그 일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발걸음을 내딛다 보면, 조만간 성취하시고자 하는 바나 꿈들이 훨씬 더 생생하게 펼쳐져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글이 잠시의 즐거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글도 한번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pp.rmbr.in/yuD160b71nb
슈퍼맨 | 전략/기획/MBA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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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형 인재가 되어라 - 2편] 내 회사의 가치사슬 공백을 찾아라
금번 주제로는 ㅈ형 인재가 되기 위한 나의 왼쪽 변, 즉 회사 내에서의 나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다뤄 보겠습니다. 우선 기업이라는 것의 존재 의의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여 이윤을 발생시키는” 것이라는 전제를 깔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라는 곳은 산업 혁명을 거치며 최고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업무의 분업화라는 것이 이뤄졌습니다. 현대의 기업은 그리하여 Michael Porter의 기업 가치사슬에 기반한 조직 구조를 기본으로 다양한 변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조직 내에서 나의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 조직의 역량이 가치사슬의 요소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한 번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다양한 이유로 가치사슬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대기업의 경우 빠른 인력 보충과 공통업무 부서 운용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기동성이 떨어지고, 스타트업의 경우 한두가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업무의 많은 부분을 외주하거나 생략하며 대응이 가능합니다. 다만 현실은 우리나라 기업의 99.9%가 중소기업이고, 전체 회사 종사자 중 82.7%인 1,744만명이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소기업이 인력난으로 가치사슬에 공백이 생기는데, 나의 회사는 나에게 가장 가까운 고객이고, 고객은 자신이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가치제공자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려운 부분을 찾아 긁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해 볼 활동은 내 현재 이력서를 재직 중인 회사의 가치사슬에 맞춰서 업무 노하우를 배치하여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기존 업무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노하우가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 번 고민을 해 봅시다. 예를 들어, 나는 반도체 마케터이지만 반도체 설계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역량이 있다고 한다면, 현재 우리 회사 반도체 설계자의 pain point가 무엇인지 아는지 다시 한 번 평가를 해 봅시다. “우리 회사는 130nm CMOS 공정만 설계해 봤기 때문에 55nm Low Power의 신규 공정을 도입할 시 설계자로써 우려되는 사항은 IP의 특성 변화 예측이 불가능하고, Foundry에서 제공되는 Toolkit이 달라져 약 6개월~1년 간의 공정 전환 관련 교육과 샘플 개발이 필요하다.” 이 정도로는 입문 단계이고, “55nm 공정 경험이 많아 해결 가능한 협력사 A사가 있고, B사의 일부 기술을 도입하면 우리의 Risk를 최소화해 좀 더 빠르게 공정 전환을 할 수 있다”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면 칸을 채워도 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결국 내가 외부 협업, 투자를 통해서라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해당 분야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내부 역량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회사의 가치사슬 공백을 찾아봐야 하겠죠? 회사에 대해서 공부를 하세요. IR 자료(회사소개서)를 연도 별로 숙지하고, 상장되었다면 DART(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사업보고서를 찾아 보면 정말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회사가 정부 지원 사업을 하고 있고, 볼 수 있는 권한이 된다면 회사 내부 사정을 파악하기에는 과제 사업계획서(다소 과장은 되어 있지만...)를 숙지하는 게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럴 권한은 없으실 거라 생각하고, 사실 상 아주 히스토리 정리를 잘 해 놓은 회사가 아니라면 자료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가 한계라고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회사 내에서 인간 관계를 활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어떤 포지션에서 일을 하던지 간에 가장 최우선적으로 친해야 할 사람은 회사의 인사팀과 재무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팀은 회사 내부 OJT(직무교육) 자료와 조직 문화에 대한 전문가이고, 재무팀은 회사의 내실을 가장 정확히 보고 있는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점심 식사를 하던, 커피 타임을 가지던, 함께 회식 자리도 할 수 있다면 계속 접촉하고 회사의 기반이 돌아가는 모습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인사팀의 경우 회사 내 어떤 조직이 불안하고, 어떤 조직이 선전하고 있는지 등을 인사 평가를 통해 가장 잘 알고 있어 조직의 역량을 파악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됩니다. 물론 대기업의 경우 물리적으로 친해지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나요? 온갖 핑계거리를 만들어서라도 찾아가서 친해지세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거 물어보면서 커피라도 한 잔 사 갖고 가서 드리고 본인의 업무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언제든 도와주며 친분을 쌓으세요. 만약에 회사에서 본인의 자리가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자리라면... 좋은 전략이 하나 있습니다. 과자를 잔뜩 사서 박스에 꽉꽉 채워서 “마음대로 드세요. - 아무개” 써 놓고 사람들이 잘 보이는데 두세요. 중요한 건 절대 예쁘게 차곡차곡 정리해서 놓지 말고 무심하게 휘저어 놓은 듯 하게(옛날 사진을 찾아 보는데 7년 전이라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과자를 놔두세요. 회사원들은 야생 동물들과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낱개 포장된 과자가 박스에 그냥 산처럼 쌓여 있으면 오후 3~4시 쯤부터 지나가던 회사원은 무심코 안 움큼을 집어들고 뒤늦게 써 놓은 표식을 보게 되고 아무개가 누군지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웃으며 “마음껏 드세요~” 하면 무안해서라도 인사를 하러 오십니다. 특히 개발자들은 Shy한 너구리들 같아서 빠르게 도망갈 수 있으니 재빠르게 눈을 마주쳐야 합니다. 동물들은 밥 주는 사람을 따르게 되어 있고, 이 분들은 당신의 질문에 대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친해지고, 또 다른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하며 인맥의 새끼를 쳐 가며 커피 타임을 가져 보세요. 물론 이런 것을 할 때는 이미 충분히 인맥을 확보했다고 생각되어도 단발성으로 끝나면 안 되고 저는 2년 동안 박스를 운영했던 것 같습니다. 최소 6개월은 한다고 생각하고 도전해 보세요... 이제 드디어 회사의 공백을 찾아 공부할 수 있는 밑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편을 쓰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는데 쓰려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두서가 없어지는 것 같아 여러 번 쓰고 지우다 보니 오래 걸렸네요. ㅠㅠ 다음 편에서는 그래서 이렇게 회사 내에 문어발을 잔뜩 걸쳐 놨으니 이 분들께 정보를 얻는 방법과 이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는 지에 대한 내용을 다뤄 보겠습니다. 빠르게 돌아오겠습니다~!
송종화 | INSIDEAL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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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생활(2) - 회사 지원용 맞춤형 이력서 작성하기
안녕하세요, Helen 입니다 . 오늘은 일선님이 기업에 '진짜로' 지원하기 위해서 이력서를 메이크 업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채용공고는 보통, 아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채용사 - 담당업무 - 자격요건 - 우대조건 여기서 중요한 건, 자격요건 보다는, 담당업무! 입니다. (물론 자격요건도 중요합니다. 특히 업무 관련 스킬이나 자격이 중요한 직종의 경우, 지원할 때 이 부분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채용사에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는, 오늘 채용한 분이, 내일 입사해서 바로 실무에 투입하여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고, 회사 매출을 올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공고의 담당업무와 본인이 지금까지 했던 업무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핵심역량과 주요성과에 눈에 잘 띄게 기입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시더라구요. JD 에 명시된 담당업무가 곧 본인이 강조할 이력사항이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그리고, 자격요건에 skill 또는 자격증이 명시된 경우는 이력서에서 강조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이력서를 쓰실 때 경력사항에는 본인의 업무를 간략하게 기입하고, 자기소개서에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 업무 내용, 성과 등을 '문장'으로 정리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러면.... 안....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력서에서 자기소개서는 뒷장에 배치되어 있고 경력사항에서 회사가 찾는 인재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자기소개서까지 읽지 않습니다. (그들도 할 일은 넘쳐나요!) 이력서는 ‘나 대신 보내는 나의 분신‘입니다. 내가 지금 아무리 일을 잘하고, 인정받는다고 할지라도, 이력서의 업무내용이 ‘나’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나’를 특화해서 보여주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력서는 자기 PR! 잊지마세요! 본인이 준비한 이력서에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JD 에 맞추어서 진행한 업무의 순서 / 내용 등을 업데이트 하세요. JD는 해당 인원이 필요한 부서에서 작성하고 이력서 검토도 해당 부서에서 진행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경력을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JD에 명시된 문장, 단어를 이력서에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겁니다. 저는 지원하신 후보자들과 10-20분 정도 사전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면,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 업무 하신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대답은 "그건 이 일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일인데요" 입니다. 하지만 아, 무, 도 ... 후보자님이 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핵심만! 자기소개서는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본인의 업무상 강점 / 지원동기 / 입사 후 포부 입니다. 지원동기에는 지원하는 회사 이름을, 입사 후 포부에는 지원한 회사의 지원한 포지션과 관련한 이야기를 챕터당 5줄-10줄 정도로 적으시면 됩니다. 신입 지원처럼, 성장과정, 학창시절, 대학 또는 인턴 시절 이야기...는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인의 업무 세부사항과 함께 자기소개서에 기입한 내용 또한 면접 때는 질문으로 이어지는 점! 잊지 마세요! 곧, 이력서 준비과정이 면접 준비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력서는 전체적으로 한 눈에 들어오게, 심플하게! 레이아웃이 깔끔한 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글자모양은 통일하고, 글자크기도 큰 변화를 주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고딕과 맑은 고딕을 번갈아 사용한다거나, 같은 항목에 글자크기가 달라진다거나, 글자에 여러 색상을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추가 팁! 포트폴리오 역시 JD에 준해서 편집 하시면 좋습니다. 포트폴리오 양(페이지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요구하는 업무 내용이 담겨져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아, 그리고 지난 제가 쓴 글(이직하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에서 질문하신 “주요성과 등을 작성할 때 기업비밀과 연관된 내용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만약에 숫자라면, 지난해 대비 00% 인상, 0배 인상 등으로 기준 대비 비율로 표기하거나, 새로운 수주사 등을 밝혀야 한다면, 이니셜(또는 00 업종의 A사)로 표기하셔도 무방합니다. 특히 경쟁사에 지원할 경우 이런 부분이 가장 고민이실텐데, 채용사도 후보자의 그런 사항이 기업비밀과 연관되어 있어, 후보자가 밝히기 어려워 한다는 걸 이해합니다. 일선이는, 지원하는 회사에 맞추어 이력서를 수정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업데이트한 이력서를 채용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 뿐! 일선이는 서류를 통과하고, 인터뷰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으 ~~ 진짜 떨리는 순간입니다!
이광희 | HR컨설팅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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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꿔야 🎊기회가 된다. 🤩알파벳 하나의 기적🏎🚐🚈🛰🚢🏢🖥📱🚁🗺
같은 상황에서 그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판단이 다르며 실행도 다릅니다. 어떤이는 불평이라도 해야 살겠다고 하고 또 어떤이는 불평하는 시간에 하겠다고 하고~ 정답은 없지만 결과는 남습니다. 모든 것이 허망하여서 “뭘 하고 살지?”하는, 고민을 했던 20대. “대체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나날들 이었죠. 이 때, 가족의 한마디가 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너는 어릴 때 부터 그림그리고 만들기를 잘 했다. 성인으로의 직무로는 설계라는 것이 있다” 그렇게 설계 사무실에 가게 되었고 경험이 조금 쌓였을 때, 작은 신생 자동차 회사로 이직을 했지요. 그런데 외부에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텅빈 사무실과 황량한 공장에서 관리자 한명과 같이 할 뿐 이었습니다. 가르쳐 줄 사람도 도와 줄 사람도 없었지요. 한동안은 불평을 하고 한참은 동료들과 임원진을 욕했지만 변하는 것은 늘어나는 뱃살 뿐 이었습니다. 2003년 경험 입니다. “그래 해보자!” 시간아 가라~ 하면서 점점 더 비대해지는 상사와는 다른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벤치마킹 이었습니다. 집에서 05시에 나와서 매일매일 양재동 오토갤러리 지하4층에 갔습니다. 줄자 와 사진기.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의 길이를 재고 길이로 각도를 추정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셀폰에 사진기도 없던 시절, 손으로 도면그려서 벤치마킹 모델링 완성) 출근을 해서는 그날그날 찍은 사진들과 TUV 에서 사온 인증 법규 문서와 대조하여서 적용해야 하는 것과 적용 가능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꼬박 2년을 보냈더니, “스피라”라는 국내 최초 양산 스포츠카의 모든 데이터가 내 손에서 완성 되었습니다. (아직도 불가능 하다고 하는데 여전히 가능한 것의 시작) 이제 지천명으로 향하고 있는 시선에서는 한없이 부족한 제품이었지만 20대 중반의 철없는 주니어 설계자가 한대분량의 데이터를 모두 작성 할 수 있던 것은 분명히 “기회” 였습니다. 가르쳐 줄 사람과 도와 줄 사람도 없었으니 기준에서 부터 출발하여>설계>제작>생산>> 모든 것을 담게 되었고 이것이 오로시 내 몸에 담겨서 평생을 함께하게 된 것입니다. 이 때 저는 바뀌었습니다. 거의 모든 생각이. “해보니 되더라” 이 후 저는 안되는 것들을, 되도록 하며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들 안된다고 하니 일당은 천정부지) 누군가는 저에게 기술적 마지노선 이라는 표현을 합니다.(마지막에 찾는 사람) 누군가의 “안됩니다. 불가능 해요”가 제게는 기회가 된 것이죠. 그 때, 그 때 마다 저는 저를 바꿉니다. Change and Chance 선택은 당신이 하는 것 입니다. 실행하면 50% 확률이고 실행 안하면 0% 입니다. 당신 스스로가 바뀌어야 성공하게 됩니다. 그것이 단지 체중감량 이라도. // https://youtube.com/c/CASE333888 1기 인사이트 “이승민” 자동차 설계를 시작으로 항공우주, 조선산업, 스마트시티, 가전 및 복합소재 산업 등에서 제품의 개발을 시작하게 하며 상용화까지 전반적인 진행을 21년 간 경험 중. 수도권역 C.F.R.P 모든 업체 창업 도움 등, 20여 업체 창업을 함께 하는 중. 20명 인솔하여 호주사막 캠핑하며 솔라카 종단. 설계자 이며 제작자 로써 그리고 사업가 이며 실무자 로써 다양한 산업계의 낮은 소리를 울림으로 전달 하고자 합니다. [email protected] // 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품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또 다른 경험을 하게 합니다. 나 부터 바뀌는 것이 시작 입니다. 일, 결혼, 출산, 내집마련 등 모든 것이 내 마음 으로 부터~ “가능하게 된다”
이승민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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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수를 알아라
변변찮은 능력도 스펙도 없는 내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이다. 좋은 전략을 제시하여 회사 매출을 늘리고 인정받는 멋진 마케터가 되고 싶었다. 마케팅팀으로 입사했지만 이내 영업기획팀으로 이름이 변경됐고 어드민 관리 및 데이터 정리 업무를 주로 하고 프로모션 관련 업무는 낮은 비중으로 배정됐다. 면접 때 군대 행정업무에서 연대의 엑셀 양식을 만들었다 한 언급에서 시작된 것 같다. 업무 비중이 영업관리 8, 마케팅 2 정도였다. 그것마저도 어려움을 느껴 주말에 틈틈이 엑셀책을 놓고 수식 외우고 피벗 돌려보고 출근하기 급급했다. 제대로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생존에 두려움을 느끼던 중 다른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온라인영업(이커머스)팀 이동을 권유받았다. 이직을 고민할 때 한 임원분과 면담했던 기억이 난다. 세 가지쯤? "숫자만 잘 내면 된다" "결국 마케팅이나 영업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매출을 잘 만들면 된다" "온라인은 마케팅이나 영업이나 한 줄기이며 팀 이름만 다르다" 일단 해보자 결정했지만 생각보다 더 험난했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 제안서를 만들어 보내고, 온라인몰 MD들을 찾아다니며 제안을 하고 본격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 4개월이나 걸렸다. 대부분의 MD는 타몰과는 다른 차별화된 특가 및 구성 제안을 희망했다. 예를 들어 평소 만원 판매 제품을 7천원에 특가를 진행하면 그 다음은 6천원을 희망했으며, 타 몰에서는 당연한 듯 6천원 아니면 딜이나 행사 불가로 못을 박았다. 의사 결정권자들은 무분별한 가격 할인은 제품을 썩게 만든다며 매출이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 한 결재해주지 않았다.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 제안은 대부분 불발이었고 경쟁력이 높은 제품들은 선배들이 판매 결정권을 쥐고 있었다. 회사의 판로가 온라인 외 오프라인 채널도 있었기에 가격 결정권은 받기 힘들었다. 내부적 평판이 높다 느껴지지 않으니 생존의 위기감은 커져갔으며 나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어떤 행사라도 가능하면 제안서를 넣어 많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수십 번의 행사 중 매출이 잘 나오는 몇몇은 트렌드 이슈 및 카테고리 성수기, 운 좋게 다른 상황과 맞물려있었거나 해당 몰 이벤트 등 나의 능력과 연관성이 크지 않았다. 그걸 나만 인지했던 부분이 아니었는지 MD들도 처음의 적극적 태도와는 달리 판매량이 저조했던 레퍼런스를 언급하며 연락도 잘 안되는 상황이 빈번했다. 매일 제안서 보내고 연락하고 읽음 - 회신없음, 전화 부재중 들을 보며 불안함에 잠에 들었다. 신통방통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다시 영업관리 업무가 추가되었다. 성과를 내고자 하는 마음은 계속 똑같은데 행사 기획 - 제안서 작성 및 트렌드 분석 시간이 줄어들고 있었다. 외부 몰 MD들 벤더사와 연락이 끊어지면 가능성이 사라진다고 느꼈다. 상황이 답답해지자 업무 외적으로라도 친해져야 연락이 끊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장의 업무와는 연관성이 높지 않은 온라인커머스 관련된 책을 시간나는대로 읽고 온라인몰별 트렌드 분석을 하면서 MD들과 미팅 때 토론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인원들과의 소통은 좋아지는 듯 보였으나 동료들은 내부 소통이 필요한 휴식시간에는 책만 읽고 평소에 일만 늘려놔서 본인들도 반 강제적으로 야근을 하게 된다며 분수를 알라며 시키는 것만 적당히 하라고 불만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갑자기 행사가 많이 집히고 매출이 늘지는 않아 그들의 말이 옳을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내부 구조조정으로 일부 몰에서 모든 몰 담당자가 되었다. 자사몰의 경우 행사 및 프로모션 관리에 대해 자유도가 높았다. 내부 결재만 잘 받으면 진행해 볼 만한 이벤트가 많이 보였다. 우리는 취급하지 않는 분야의 타 몰에서 잘나가는 제품군을 외부 벤더에서 소싱 해오거나 기존 제품은 트렌드에 따라 노출 및 판매를 변경하자고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를 요청했다. 그때도 여전히 내/외부의 시선은 주제를 알아라, 분수를 알아라 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내부 직원들이나 외부 MD들 벤더들이 던진 시선 정도면 대단히 존중해 준 감지덕지인 부분임에도 당시에는 열등감과 패배감, 분노로 시작해서 그럼에도 매출을 늘려서 생존하겠다는 간절함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일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팀장님 한 분이 방향성을 바꿔주었다. "무조건적으로 노력만 하지 말고, 네 돈으로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업무를 해라" 그 이후로 뭘 해야 내가 소비자일 때 돈을 쓸까에 대한 고민이 업무의 0순위가 되었고 진행 중인 모든 몰의 행사들, 타 카테고리 제품군까지 전부 확인하기 전에는 잠이 오지 않았다. 내가 돈을 쓰고 싶은 지점을 거의 베끼다시피 하여 프로모션을 만들었고 운이 좋게도 매출이 늘기 시작하니 업무에 재미가 붙였다. 덩어리가 커지면서 단순 행사 외 광고 매출 영역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졌고 관련된 업무도 담당하게 되었다. 현재는 광고 보고서와 기획서를 계속 만들고 제안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기존의 경력 때문인지 영업과 관리까지 컨설팅을 요청받기도 한다. 그나마 다른 점은 선후배들이 "네 분수를 알라" 라고 모두가 말하던 시선에서 "이건 좀 어떨까?" 조언을 묻는 사람들이 생겨났다는 정도인 것 같다. 이 글에서 업무 역량이 정점까지 올라가서 모든 업무에서 출중한 퍼포먼스를 내는 중이라고 성공사례처럼 긍정적 이야기를 적는 것은 불가능하다. "숫자만 잘 내면 된다"가 조금은 채워지기 시작했으나 일에 재미라는 요소가 붙어가면서 성과에 대한 갈증은 과거보다 %가 아니라 배수 단위로 커지고 있는데 모르겠는 일 투성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아 매일매일 배우고 있기에 여전히 밥벌이는 힘들다. 항상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성격이라 한 분야의 장인, 전문가가 되지 못하더라도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언젠가 모두에게, 나에게 희망이 있을 거라 확신하며 인생에서도 업무에서도, 발버둥치는 사람의 한 명으로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적다 보니 중구난방 식이여서 읽기 힘드실 것 같아 다음에는 더 깔끔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호석 | 의회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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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지?
우리가 이직 하는 이유는 수만가지 입니다. 연봉 때문에, 조직문화 때문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관계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직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등등 그런데, 이직에 적정시기라는게 있을까요? 전 우선.. 사람들의 수 만가지 이유보다는, 회사에서 채용할 때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걸 말해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가장 무난하게 보는 이전 직장들의 재직 기간은 일반적으로 3년 정도 입니다. (최소 2년 정도는 되어야 채용사는 '괜찮다'라고 생각합니다)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포지션도 경력 3-5년 정도의 대리, 과장급이라는 건, 역설적으로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이직을 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지금 이직을 준비하는 한 분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이름은, 일선 입니다. (남성일 수도 있고, 여성일 수도 있고... 이직에 성별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럼, 일선님의 본격적인 이직준비를 함께 하겠습니다! 이직을 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인을 통해서 알음 알음 옮기기도 하고 잡사이트(잡코리아,사람인, 인크루트, 피플앤잡, 링크드인 외 특수 직종의 구인사이트) 에서 본인에게 잘 맞는 공고를 찾아서 직접 지원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와 같은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고 기업의 리쿠르터가 이직 의사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모든 분들이 이직을 하기 위한, 첫 단계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겁니다. 그럼, 이제.. 이직을 고민하는 일선님도 이력서를 작성해 볼까요? 이력서 양식이 정해진 건 없습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그들만의 형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최소한 아래 내용은 이력서에 담아두어야 합니다. 이력서는 보통 아래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주소 등의 기본적인 인적 정보 - 핵심역량 - 주요성과 - 학력사항 - 경력사항 요약 - 재직 회사별 세부 경력사항 - 본인의 스킬 / 자격증 / 어학사항 / 그외 교육사항 / 해외연수 등 - 자기소개서 그렇다면, 일선님 이력서를 쓸 때는, 가정 먼저 핵심역량과 주요성과 : 이 부분은 꼭! 첫 페이지에 기입해 주세요! 의외로 핵심역량과 주요성과를 안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도 헤드헌터도,,, 하루에 수 십 명의 이력서를 봅니다. 그들의 눈에 띄려면, '나' 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어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 강점을 핵심역량과 주요성과에 담아내는 거지요. 기업은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가져다 주는 직원을 원합니다. 따라서 성과에는 숫자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기입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재무 담당자면 예산을 줄였다거나, 영업 담당자면 본인의 영업실적을, 마케팅 담당자라면 본인이 집행한 캠페인과 매출효과를 숫자를 활용해서 정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 여기서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직종의 분들은 본인이 갖고 있는 Skill 을 활용해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입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일선님! 이것만은 피해주세요! 핵심역량에 성실하다, 열정적이다, 감각적이다 이런 단어를 쓰는 분이 의외로 많아요. (이건 자기소개서도 비슷하더군요) 기업이 경력직을 뽑는 이유는, 현재 필요한 포지션에 채용한 분을 바로 실무에 투입하기 위함입니다. 본인이 강조해야 하는 건 본인이 실행한 프로젝트와 숫자로 보여지는 성과입니다.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성실과 열정.. 이 부분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한 답니다. 일선님이 진행한 (가능하면) 모든 업무를 적어주세요! 특히 잡사이트에 올릴 때는 본인이 진행한 업무를 두루 두루 상세하게 기입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잡사이트에 올리는 이력서는 기업 채용 담당자나 헤드헌터에게 추천을 받는 목적이니, 상세하게 기입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여러 해시태그를 설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기소개서에, 가정환경, 대학시절 이야기는 경력직에서 안쓰셔도 됩니다. 본인의 업무상 강점 / 지원동기 / 입사 후 포부 등으로 정리하시면 좋습니다. 자, 이제 첫단추는 채워졌습니다. 제가 쓴 내용은 여러분들이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력서를 보고 여러 후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저의 작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렇게 이력서를 작성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은, 진짜로 기업에 지원하기 위한 이력서 작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
이광희 | HR컨설팅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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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형 인재가 되어라 - 1편] 대체 ㅈ형 인재란 무엇인가?
회사 생활을 하는 많은 분들이 학교에서, 특히 학부에서 배운 공부가 딱히 회사 일과 연관이 되지 않는 분들이 상당수일 것 같습니다. 책에서 배웠던 것들이 실전이 되니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 또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기존 T자형, A자형, Pi형, 통섭형 인재라는 여러 가지 형태의 그래프의 경우 X축이 단지 “지식의 폭/넓이”라고 정의하는데 저는 이를 좀 더 상세히 표현하면 왼쪽은 나의 현재 커리어적인 모습과의 연관성, 오른쪽은 나의 개인적 관심사라고 봅니다. Y축의 전문성의 깊이는 딱히 시간의 흐름이 아닌 결과적으로 내가 현재 모습에서 가지고 있는 커리어 요소 별 전문성입니다. ㅈ의 왼쪽 변이 직선으로 내려가지 않고 꺾이는 이유는 이 세상이 나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마케터”라고 하면 제품을 시장에서 포지셔닝하고 잘 팔리게 하는 사람이라는 단순한 정의였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Growth Marketer, Digital Marketer, Product Marketer, Brand Marketer... 등 수많은 분야로 세분화가 되었는데 이런 세상에서 T자형 인재는 “전문 바보”가 되는 현상도 생기게 됩니다. 이는 반도체 응용 엔지니어가 Embedded C의 지식만 있는데, IoT라는 기술이 나타나며 객체지향형 코딩을 할 줄 알아야 되고, 표준화된 API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줄 알아야 되고, 더 나아가 Edge 디바이스에서 AI를 돌릴 수 있는 세상이 되니 Python이나 C++란 언어를 다룰 줄 알아야 되는 현상에서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신기술이 계속해서 커리어 세상도 바꾸고 있고, 흐름에 따라가지 못 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게 슬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본인의 커리어 연관성을 계속 따라 가면서 시대 변화에 맞추다 보면 끝없는 자기 계발을 해야 되고 유관 직무에서 언제든 로테이션이 가능한 유연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ㅈ의 왼쪽 변입니다. ㅈ의 오른쪽 변이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신 부분인데, 여러 댓글에서 비슷한 답변을 해 주셨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Pi형 인재처럼 2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건 전문직의 한 축을 갖고 있지 않고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 오른쪽 변은 회사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순수히 내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파생한 직간접적 경험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험은 의외로 인생 동안 오래 쌓여 전문성이 있으나 본인은 인지하지 못 하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 예로 회사에서 해외영업 전문가가 필요해 영어 원어민을 채용했다고 봅시다. “원어민이니까 당연히 영어를 끝내주게 잘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데, 한국 사람은 모두 다 한국말을 잘 하나요? 말을 잘 하는 건 언어와 상관 없는 개인 능력이고, 학교에서 배운 영어, 일상 영어, 비즈니스 영어는 또 한 번 다른 영역입니다. 영어 실력이 100이어도, 고객사의 입장 이해도가 10, 말빨이 30 수준인 사람보다, 70/40/50인 사람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살아온 배경지식이나 취미로 해 온 일들이 융복합되어 시너지 작용이 생기게 되나 이러한 것들은 정량화하기는 쉽지 않아 이력서에 드러나지가 않습니다. 이 오른쪽 변을 조금 더 풀이하자면, 예를 들어 제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 방송부에서 3년 활동하며 녹음, 방송 장비를 전부 다룰 줄 알게 됐고, 대략 8년 간 밴드에서 기타/베이스를 치고 노래도 하다 보니 아날로그 음원이 장비로 유입되어 믹서에서 음량과 EQ가 조절된 후 앰프와 스피커를 통해 나가는 원리를 이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도체 회사에서 IoT 제품을 기획할 때, 건물 내 방송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배선 시공이 얼마나 비용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인지 알았습니다. 이를 위해 음질/전력효율 간 밸런스를 고려한 무선통신 기술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공연에도 경험과 관심이 많아 관객 5만 여 명의 응원봉을 동시 제어 가능한 스마트 응원봉 시스템을 고객사와 2개월 간 함께 Architecture를 그려가며 당시 회사 보유 기술만으로 구현법을 확보하여 양산에 도입도 했습니다. 개인적 열정이 업무와 교차점을 이루는 시점이었습니다. 이렇듯 ㅈ형 인재란 본인의 주 업무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새로운 Skillset을 추가해 나가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이 가능한 J 형태로 꺾어지는 전문성이 왼쪽 변의 기초가 됩니다. 오른쪽 변은 본인이 평생 일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도 못 했던 경험이 쌓여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입니다. 활동 별로 전문성에 편차가 있을 거고, 적어도 탁상공론에서 끝나는 수준의 지식이 아니라면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고 이들이 업무와 교차점을 이루는 순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의 형태가 ㅈ형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분야에 두루두루 관심사를 가진 ㅇ자인 통섭형 인재가 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지만 누구나 좋고 싫은 일들이 있는 법이니까요... 다음 편에는 AI가 우리들의 많은 일거리를 대체하고 있고, 변화해 가는 세상에서 ㅈ형 인재로써 구체적으로 어떻게 왼쪽 변의 업무적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측 변에서 본인의 강점을 스스로 이해하고, 새롭게 인지해야 하는 환경적 변화들이 무엇인지, 그리하여 둘의 교차점을 찾는 과정에 대해 제 개인적인 사례와 함께 다뤄 보겠습니다.
송종화 | INSIDEAL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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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회사만 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감성으로 기술을 파는 Sales Specialist 이정원입니다. 사회 초년생에 가까울수록 입사 혹은 이직을 준비할 때 면접에 대해서 자신을 평가받는 자리로만 여기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굴지의 대기업의 경우 지원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99.9%가 중소기업이고 83% 가량의 직장인이 재직중입니다(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본통계 2019년 자료 기준). 그 말인 즉 대부분의 직장인이 중소기업에 재직중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중소기업인 상황에서 우리가 좀 더 슬기로운 구직을 하기 위해서 어떤 마음 가짐으로 회사와 면접을 대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에서 이력서가 통과됐다는 것은 회사에서 해당 포지션에 대한 적격성(능력)에 대한 판명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작성하신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에 허위가 없는지 여부 확인과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기에 기본 인성에 대한 확인을 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너무 두려워 마시고 지금 가지고 계신 그 역량 맘껏 펼치신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면접 자리야 말로 유일하게 내가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입사 후 乙(丙 혹은 丁.....)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甲질을 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당 회사를 택할지 말지에 대한 여부를 짧지만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만 다양한 면접자를 두고 저울질하는 자리가 아닌, 면접자인 본인도 면접보는 회사의 내부 분위기, 가치관 등을 파악하여 나의 발전과도 이상향이 잘 맞는지 충분히 검토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검토를 충분하게 못하고 선택할 경우, 당장의 경제적인 부분(급여)은 만족스러운 수치일 수 있지만 업무의 성취 문제에서는 많은 결여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애인을 사귈 때 나와 가치관이 유사한지, 궁합이 잘 맞을지,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비전이 있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회사를 연애하는 것 처럼 택하면 어떨까요? 아마 실제 업무에 들어가서 일이 즐거워질 가능성이 높고, 지금 가진 능력과 성취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물이 발생할 확률 또한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나만 성장하는 것이 아닌 회사도 함께 성장하는 이른바 Win-Win하는 좋은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작성하는 모든 글은 회사와는 무관하며, 개인적 견해를 기준하여 작성된 글임을 표기하는 바입니다.
이정원 | 메틀러토레도코리아(주)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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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철학] 당신의 경력을 존중해주세요~
<Episode 1. 선배편> 갑작스러운 직원의 퇴사, 조직개편, 인사이동 등 급격한 업무 분장의 변화가 발생할 때, 경력이나 직급의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설명해줘도 이해를 왜 못하니?' 선배는 답답합니다. 사실 그 설명이 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제까지 본인이 그 업무를 계속 담당해왔고, 그 이외에도 업무관련 배경 지식들이 그 동안 쌓여왔기 때문이라는 것을 간과합니다. <Episode 2. 후배편> 선배: 이렇게 적으면 회계업무 담당자 이외에는 잘 알아듣기 어려워. 좀 더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필요없는 전문 용어는 삭제하자 후배: 이미 기초 중의 기초적인 것들만 적은건데요? 회사 생활하면서 이정도도 이해 못하면 어떻게해요. 사실 그 기초 중의 기초적인 것도 관련 전공을 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이 기초라고 생각하는 것을 본인도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그 사람의 성격에는 그 사람의 삶이 녹아있다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저는 그 사람의 지식에도 그 사람의 삶이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의 일을 순식간에 배워서 따라오는 후배..... 그 후배가 스마트해서일 수도 있지만, 그 선배의 그 동안의 경험은 어디로..... 타직무/타전공 담당자이지만 순식간에 이해하고 업무하는 동료..... 그 동료가 스마트해서일 수도 있지만, 그 전공자/직무담당자의 그 동안의 노력은 어디로...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은 모를 수도 있다는 가장 기본적이고, 평범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 그 때, 바로 그 시점이 스스로 당신의 경력과 경험을 존중하는 순간입니다. [추신: 이제 만 9년차, 햇수로는 10년차에 접어드는 직장인...물론 보다 더 오랜 세월 직장 생활을 해오신 선배님들도 많지만, 나름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누군가에게는 그냥 저 사람의 생각일 뿐~ 그래서 개똥철학이라 명명해본다. 모든 글은 개인의 의견일뿐 소속된 조직과는 무관합니다.]
김현녕 | (주)GS글로벌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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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력에 이런 활동, 이게맞나? [#1]
안녕하세요! 아직 병아리 사회초년생인 ux planner 곽우영이라고 합니다. 좋은 기회로 리멤버 인사이트 인플루언서 1기로 선정되어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인플루언서 멤버분들 모두 오랜 경력 혹은 큰 경험들을 지니신 분들이라 제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것이 낯설고, 민망하다고 생각했는데 역발상으로 이제 시니어를 향해서 가는 저의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도움과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차근차근 적어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공유해 드릴 이야기는 말씀드린 대로 아직 많은 경험의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사회초년생 생활 중에 겪은 '이게 맞나?' 싶었던 상황들에 대해 얘기하고, 그 상황들을 나름대로 타개한 경험을 전하려고 합니다! 인플루언서 활동 중 저의 목표는 아직도 저는 '이게 맞나?'를 달고 사는 제 스탠스를 '이게 맞지!'라고 확신을 가지고, 실현해 보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여러분들과 공유할 기회가 생겨 영광이고,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 _ _ )
곽우영 | 오아시스비즈니스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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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퍼스널 브랜딩 하는 2가지 방법
퍼스널 브랜딩이 대세다. ‘회사가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같은 문장에서 시작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SNS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말고도 재미있는 일들이 널려 있고 심지어 그걸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다. 모두 퍼스널 브랜딩 덕분이다. 직장인이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방법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첫번째는 회사 밖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방법이다.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의 작가이자 ‘책 읽어주는 남자' 채널 운영자인 전승환 작가. 그는 직장을 다니며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글귀를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키워나간 페이스북 채널이 커지자 출판사로부터 출간 제안이 왔다. 그렇게 쓴 책이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다. 무려 100쇄가 팔렸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가지던 도서 영역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키워나간 것이다. 그리고 운영하는 채널도 점점 커졌다. 작가로서의 입지도 점점 더 넓어졌다. 하지만 그의 본업은 대기업 영업사원이었다. 회사 밖에서는 잘나가는 작가님이었지만 회사에서는 일 잘 하는 전승환 대리로 살았다. 보통 사람이라면 ‘퇴사하겠다'는 생각을 할 법도 한데, 그는 작가 생활과 회사 생활을 10년 넘게 병행했다. 최근에서야 퇴사한 그는 베스트 셀러를 연이어 만들어 낸 출판사 ‘북로망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밖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만든 전승환 작가의 경우, 꾸준함과 노력 그리고 겸손이 가장 큰 퍼스널 브랜딩의 성공 비결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책을 읽으며 성공하는 책들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글을 쓰는 시간을 꾸준히 가졌다.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잘되어 간다고 해서 회사에서 티를 내거나 거들먹거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더 겸손하게 일하며 동료의 신임을 쌓았다. 퍼스널 브랜딩의 두번째 방법은 본업으로 해내는 것이다. 이 경우의 사람들은 커리어의 성장을 이어가면서 ‘직장'보다는 ‘직업'에 집중한다. 내가 어디에 속하느냐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2021년 9월,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롱블랙'이 출시되었다. 콘텐츠 플랫폼 ‘폴인’에 몸담고 있던 임미진 대표와 김종원 부대표가 함께 만든 서비스다. 모두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를 다루고 있지만 보란 듯이 성공해 최근 프리A 투자 11억을 유치해내기도 했다. 김종원 부대표의 경우, 몇 번의 이직과 한 번의 창업 경험이 있다. 동아일보에서 DBR(Donga Business Review) 매거진 마케팅을 담당했다. 그리고 퇴사 후에는 공릉동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했다. 단순히 서점 공간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독립서점에서만 판매하는 ‘독립서점 에디션'을 출판사 민음사와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 냈다. 이후에는 리디북스와 중앙일보의 폴인에서 일했다. 많은 사람이 ‘텍스트의 시대는 끝났다'며 유튜브에 집중할 때 그는 오히려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롱블랙의 컨셉은 매우 독특하다. 많은 플랫폼이 ‘월 ㅇㅇ원에 무제한'이라는 컨셉을 내세울 때, 롱블랙은 ‘24시간만 유효한 아티클'을 매일 만들어 낸다. 매일 밤 12시에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고 24시간 내에 클릭하지 않으면 읽을 수 없는 구조다. 얼핏 고객에게 불편함을 자아내는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읽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특성 때문에 오히려 고객들이 매일 롱블랙 사이트에 습관처럼 접속하고 있다. 김종원 부대표의 성공은 오랜 시간 콘텐츠 영역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했기에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자신이 스스로 텍스트 콘텐츠의 헤비유저인 김종원 부대표는 부업이 아닌 자신의 본업을 통해 콘텐츠 산업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퍼스널 브랜딩을 해내는 두 가지 방법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지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단지 ‘나에게 더 맞는 방법' 있을 뿐이다. 전승환 작가와 김종원 부대표의 공통점이 있다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았다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하길 원한다면 어떤 영역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를 먼저 정해보길 추천한다. 그러고 나서 그 분야를 본업으로 선택할 것인지, 부업으로 선택할 것인지 고민해보자. 어떤 선택을 하건 간에 당신의 이름이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길 응원하고 기다려본다.
강혁진 | work better company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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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대한 착각
누구나 한번 쯤은 면접을 경험하셨겠지만, 저는 회사에서 흔히 생각하는 '면접에 대한 착각'에 대하여 짧게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면접은 갑, 을 관계가 아닙니다. 의사결정 기준으로 볼때, 의사결정권자는 누구 일까요? 저의 결론은 둘다 의사결정권자 입니다. ​ 2. 노력없이 결과를 바라지 마세요 면접실에 입장과 동시에 이력서 탐색, 정돈되지 않은 모습, 면접 시 기본적인 매너 등 상호간 최소한의 노력은 필수입니다. 3. 면접자는 항상 좋은 말만 합니다. 가상의 극한 상황에서도 천사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질문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단편적인 부분입니다. 4. 면접은 지원자의 틀림을 찾아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면접은 지원자의 사실관계에 추궁하고 거짓을 찾아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면접은 회사와 방향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과정입니다. 5. AI 면접을 평가점수로 착각하지 마세요 AI 면접은 개인을 이해하기 위한 보조 도구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6. 면접관의 개인적인 성향이 개입 됩니다. 면접에서 면접관의 개인적인 성향이 개입되며, 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다수의 면접관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면접 결과지를 작성하기 전에 개인의 생각을 이야기 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관점으로 지원자를 이해해야 하며, 면접은 목적과 목표에 맞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싶다면, 보이는 곳에 치중하시기 보다, 면접에 더욱 더 투자하시길 권장 합니다.
황인출 | 한패스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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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해야하나~?(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기존 리멤버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고민들 중에 이직과 관련된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의사결정이기 때문일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약 10년 전 처음 취업을 준비할 때, 카페에서 우연히 어떤 사람이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옆자리였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잘 들려서 그런 목적의 미팅인 것을 알게 되었죠. '아~ 저 사람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저렇게 스카우트까지~?' 또 한편으론 '아~ 스카우트 되는거니 연봉도 많이 받겠지~?' 이런 생각 들을 하며 마냥 부러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과 10여년 만에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과거보다 활동 중인 헤드헌팅 회사도 많아졌고~ 주변을 보면 이직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당장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직을 경험 했습니다. 이직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몇 가지 말씀을 드려볼까합니다. 1. 이직은 탈출구가 아니다. - 회사도 작은 하나의 사회이므로 갈등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리더쉽 교육 주제 중에 갈등관리가 포함되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갈등 상황에 대한 탈출구로 이직을 하실 경우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명곤 인플루언서님의 직장심서 1편에서 나와있듯 회사에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 존재하니깐요. 이직한 곳에서도 갈등 상황은 있을 수 있으니깐요. 갈등에 대한 탈출구로의 이직은 정말 모든 수단을 강구해보고도 이곳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안될 것 같을 때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할 듯 합니다. 2. 경력직을 채용할 때는 목적이 있다. -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고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그 나름의 목적과 목표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당장에 실무를 진행 할 수 있는 직원을 뽑아서 바로 일을 시키고 싶다. 즉 교육 훈련과 인수인계가 어려울 수 있을 정도로 실무적 상황이 급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JD상의 담당 업무를 잘 확인하고 산업의 차이, 사업의 차이 등 최소한의 보정 후 바로 일을 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에 지원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이직은 단순히 회사 이름과 연봉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 이직을 하실 때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 듯 합니다. 저 또한 이 부분을 생각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직을 하면 단순히 내가 속한 조직의 명칭과 연봉만 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을 둘러싼 모든 구성원이 바뀌게 되고, 조직 문화, 업무처리 프로세스 등 모든 것이 다 바뀌게 됩니다. 아마 학창시절 전학을 가보신 분은 이해하실 겁니다.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고, 어떤 일에 대해 진행하는 방식이 다 달랐던 경험을요. 첫 직장을 계속 다니고 대략 7~10년차에 이직을 하게 되는 경우에 업무 외에서 오는 이러한 간극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단순히 시스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의 컨텍 포인트가 누구인지 등의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어떤 일을 진행 할 때 의사결정권한(전결규정 등)까지 모든 것이 생소하고 새로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더 생각 나는 것도 있지만 이 세가지가 가장 핵심인 듯 하여 오늘은 여기서 줄일까합니다. 혹시나 이직이 고민 이시라면 위 3가지 내용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해보시면 이직 후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대한민국 직장인들~~ 화이팅~!! [추신: 이제 만 9년차, 햇수로는 10년차에 접어드는 직장인입니다. 물론 보다 더 오랜 세월 직장 생활을 해오신 선배님들도 많지만, 나름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누군가에게는 그냥 저 사람의 생각일 뿐~ 그래서 개똥철학이라 명명해본다. 모든 글은 개인의 의견일뿐 소속된 조직과는 무관합니다.]
김현녕 | (주)GS글로벌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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