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리더는 아무 생각없이 통과시키는 리더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쥐고 아무 것도 안 내려놓는 리더일 수도 있습니다.
답답하죠.
하지만 내가 판단하고 단죄해야하는 대상은 아닌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리더의 고민은 공유하지 않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기에 어쩌면 존중하고 믿어줘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통과든 홀딩이든 그것은 리더의 역할이고 권한인 이유입니다. 어떤 이유든 간에 우리는 모르는 리더만의 생각과 상황이 그런 행동을 만들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단, 그 이유는 후에라도 공유해줘야 욕을 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직접 연관되어 그 영향을 받는 팀원들에게는 업무의 교육일 수도 있고 향후 리더가 되면 겪을 일에 대한 사전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혼자 고집 피는 걸로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아래 위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어 리더쉽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앞에서 끌든, 뒤에서 밀든, 옆에서 소리만 지르든 지금은 그의 책임이고 권한입니다.
잘되면 리더의 성과이고 안되면 리더의 부족함입니다.
오늘도 리더가 될지, 아니면 리더의 책임이 무서워 나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지 고민 중입니다.
(좋은 리더되기 메뉴에 올립니다. 리더들에게 드리는 말씀이기도 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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