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자신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법: '몸의 지식' 쌓기

2022.11.20 | 조회수 1,424
이재현
인플루언서
금 따봉
에디터 | 얼룩소(주) 에디터팀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실행력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저렇게 항상 힘들이지 않고 물흐르듯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일을 하다보면 ‘머리가 무거운’ 타입을 만나게 됩니다. 일을 머리와 입으로 하려는 분들이요. 어떤 이야기가 나오면 논리, 레퍼런스, 리서치 등을 매우 중요시하고 깊게 논의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투마치’인 경우가 많아요. 리더가 결정했거나 중론이 이미 그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지식과 프로세스를 지나치게 고집합니다. 사실 제가 이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일하는 방식에는 인정욕구가 숨어있었음을 인정할수밖에 없죠. 지식과 프로세스를 강조하는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팀에서 일이 진행되기 어려울 정도로 ‘일을 막는(저는 이걸 ‘일막’이라고 부릅니다)’ 경향이 문제인데요, ‘몸의 지식’보다는 ‘책의 지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오늘은 ‘몸의 지식’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전에 글에서 저는 ‘자기지식’을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감각이죠. 어떤 소통 방식을 선호하며, 어떤 동료와 일할 때 가장 시너지가 나고, 어떤 세팅을 해줘야 가장 생산성이 올라가는지 등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쨋든 일은 자신의 몸으로 1인값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지식’ 중에서도 ‘몸의 지식’이 중요합니다. 이전에 제가 얘기한 ‘저항을 줄이는 법’과 거의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몸의 지식’을 갖춘 사람의 특징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 실행력이 좋다.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비율도 높다. - 감이 좋다. 자신이 얼마만큼 일하면 얼마만큼의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감을 가졌다. -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밀어붙여 기분 관리에 실패하는 법이 없다. 항상 일하기에 좋은 태도와 무드를 유지한다. -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새로운 자극을 준다. (장소 이동, 분위기 전환, 공간 정리, 쉼 등) 그냥 일을 잘한다고 하기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기준입니다. 위의 내용에는 ‘소통능력’이나 ‘업계지식’과 같은 다른 영역의 내용은 빠져있거든요. ‘몸의 지식’을 갖췄다고 반드시 일의 결과물이 놀라울만한 수준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타입은 그 일관성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욕심은 많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매번 결과를 내는데 실패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몸의 지식’을 쌓는데 집중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럼 ‘몸의 지식’을 쌓는 법,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째, 일하는 사람에게 체력은 생명입니다. 둘째, 신념을 관리하세요. 셋째, 불편함 앞으로 진군하세요. 넷째,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세요. 다섯째, 기록하고, 대화하세요. [첫째, 일하는 사람에게 체력은 생명입니다.] 사실 저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무거운’ 타입이었고, 운동을 싫어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사실 모든 인간이 몸을 가졌고 몸과 얼마나 친하고 자신의 몸을 어떻게 잘 통제하는가가 좋은 삶과 밀접한 기준을 가지고 있잖아요? ‘운동이 싫다’는 것은 어릴 때 좋은 체육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인 것 같아요. 체력이 조금씩 쌓여가면서 몇가지 느끼게 되는 점이 있습니다. 먼저 체력의 게이지 수준을 파악하는 능력이 조금씩 올라갑니다. 전에는 지칠줄 모르고 일하다가 갑자기 체력이 팍 떨어져서 고생했다면, 지금은 다양한 자극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어떻게 체력이 떨어지는지를 조금 더 미세하게 느끼게 되고, 이에 맞춰서 여러가지를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초 체력이 쌓이면 어떻게 몸을 관리해야 긍정적인 태도와 무드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도 쌓이게 됩니다. 특히 최소한의 심리적 개방성, 창조성, 생산성을 유지해야 하는 지식노동자, 감각노동자의 경우에는 기초적인 몸의 지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툭하면 알수 없는 이유로 기분이 나빠 동료에게 나쁜 경험을 주는 사람과 그 누가 일하고 싶겠어요? [둘째, 신념을 관리하세요] 저는 이 두번째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으로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닌데, 정말 힘들었던 경험, 해보셨나요? 같은 일이라도 훨씬 더 힘들게 일했던 경우는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에 박혀서 몸이 그 일을 거부하는데 억지로 해내야 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예를 들어 ‘이건 안돼’ ‘이걸 이렇게 한다고?’ ‘이건 뭐지?’ 같은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들고 퇴근하고도 마음 속 분노와 답답함 때문에 몸을 쉴 겨를이 없습니다. 인간은 머리 속에 있는 언어와 이미지 이 두가지에만 반응한다고 합니다. ‘이건 안돼’라는 신념을 가진 사람은, 몸이 그 신념에 따릅니다. 즉 그 일을 하지 않으려고 온몸이 거부하는 겁니다. ‘이 사람이라는 일 못해’ ‘나는 왜 이렇게 바보일까’ ‘왜 이런 식으로 일하지?’ ‘퇴사할까?’ 같은 생각들이 모두 같아요. 머리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뱅뱅 돌면서 퇴근 후에도 나를 괴롭혀서 쉴수 없게 만들고, 막상 일을 하려고 앉으려면 몸이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몸은 언어에 복종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주요 감정이 분노나 오만이라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소통도 어려워집니다. 단순히 팀원 중 자신이 결과물을 못내거나 방향을 거부하며 일의 진행이 안되는 것뿐만 아니라 괜히 뭔가 맘에 안들고 이걸 왜 이렇게 하는지 싶어 분위기도 나빠질 수 있어요. 이전에 썼던 글에도 나오는 내용인데요, 저는 이런 난관을 ‘나만의 주문’을 만들어서 돌파했습니다. 내 머리속에 부정적인 신념이 자리잡고 나를 놓아주지 않으며,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이미 의지도 체력도 떨어진 상황이라면 빠르게 자신의 신념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제 주문은 ‘나는 용기다’였습니다. 쓸데없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 몸이 일이 거부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고, 지금 난관을 돌파할 수 있도록 심리적 자원을 만들어주는 주문이었죠. 산책할 때마다 ‘나는 용기다’는 자기 주문을 무한 반복했습니다. 다행히도 어려웠던 시기를 잘 돌파할 수 있었어요. 제 경우에는, 부정적인 신념은 삶을 살아가는데도 일하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각종 편견, 선입견, 판단 등은 심지어 그것들이 단련된 직관의 결과일 때도 결과적으로 현실을 바꾸는데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이건 결국 안돼’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그 자신의 생각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못합니다. 따라서 자기 객관화, 메타인지를 기본적으로 탑재해 이런 신념을 알아챘다면, 사실 위와 같은 ‘나만의 주문’을 활용하거나 그냥 일단 몸을 움직이고 행동하는게 낫더라고요. 행동은 마법과도 같아요. 머리 속으로 ‘이건 왜 이런 식으로…’ 하다가도 일단 실행하면서 흐름을 만들어가면 나도 모르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과 고객이 어떻게 반응할지 솔직히 누가 알겠어요. 리더와 팀이 결정했다면, 나는 일하는 사람으로서 함께 ‘춤을 춰야’ 하겠죠. 글을 쓰다보니 신념 관리에 대해서는 더 딥하게 들어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험으로 일하면서 가장 고통받았던 일도, 주위 동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봤을 때도 다 이런 부정적인 신념이 머리 속에 인셉션되서 놓아주지 않았던 사례였거든요. 지금은 최대한 이런 신념을 알아채고 차라리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실행하려고 노력합니다. 많은 경우에, 인간이 부정적인 신념을 떠올리는 경우는 자신의 작은 자아를 지키려고 하는 거거든요. 자존심을 지키고, 더 많은 희생을 안해도 되게 해주고, 마음이 편한 공간에서 도전을 안해도 되게 도와주는 신념들은, 성장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으니 싹다 버립니다. [셋째, 불편함 앞으로 진군하세요.] 두번째 다음으로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하는 경험은 ‘전문화’인데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깊어지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죠. 이걸 반대로 말하면, 일하면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탈일반화’된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즉 변화가 빠른 시대에 전문화에만 집중하는 인간은 자동적으로 ‘다른 모든 분야에서’ 쇠퇴하고 있는 겁니다. 제 경우를 들어볼까요. 저는 에디터이지만 콘텐츠 매니징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니 IT 직군과 함께 일하긴 하지만 제가 ‘전문화’에만 집중한다면 굳이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그마든 데이터툴이든 개발지식이든 전혀 쌓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문화의 함정’에 빠져버리면 갈수록 자신의 가치가 협소한 도메인에서만 인정 받을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고, 만약 산업의 빠른 변화로 그 도메인이 AI에 대체된다면, 정말 힘들어지겠죠. 이야기를 조금 바꿔서 해볼까요. 다양한 직군,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느끼는 점은 ‘해봤던 일을 더 잘하는 것’보다 ‘안해본 일을 빠르게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 분명히 있다는 거에요. 일단 큰 회사에서 고도화된 일을 하는 분들은 저와는 완전히 다른 곳에 계시기 때문에 동의하시기 어려울 것이고 저도 인정합니다. 작은 회사, 예를 들면 초기 스타트업에선 팀원의 일부는 함께 변화하는 비즈니스 상황에 대응하고 마켓핏(Product-market fit)을 찾아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뽑고 새로운 일들을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 경우를 예로 들면 다녀본 회사들에서 에디터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작성하는 일을 주로 해왔지만 콘텐츠 매니징을 위해 협업사와 미팅하고, 계약서 작성하고, 디테일 관리하는 일도 하고 있죠. 팀에서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 인턴분들을 관리하거나, 이를 위해 팀 소통과 체크인 시스템을 만드는 일도 했어요. 피드 개선을 위해 피그마도 그려보고, 프로덕트 개선을 위한 1-Pager도 써보고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리서치도 해보고, 고객 반응을 보기 위한 리서치도 진행하고, 광고 집행을 한다던지, 필요하면 다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 다녀본 분들은 공감하실 거에요. ‘나는 에디터니까 글만 쓸거야!’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십니다. 아마 모든 직군에 있을거에요. 그런데 다양한 일을 해본 경험은 해당 직군에서 전문화하는데는 도움이 덜 될지는 몰라서도 리더십 포지션으로 올라가는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른 직군과 협업하려면, 책으로 배운 것보다 실제로 유사한 일을 해본 경험이 중요하거든요. 새로운 종류의 일을 맡을 때는 ‘저항’이 발생합니다. ‘아니 나는 디자이너인데… 응?’ ‘나한테 이걸 시킨다고?’ 등등. 제 주관입니다만, 주니어일수록 새로운 일을 경험해서 나쁠 것이 없습니다. 고도화된 직군 구분을 커리어 초기에 받아들여서 그것만 하게되면, 나중에는 저항이 너무 높아져서 정말 ‘하나’ 빼고는 다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 ‘불편함’ 앞으로 진군해요 우리. 잘못된 신념 때문에 머리가 거부할 때, 내 몸의 지식을 믿고 일단 조금씩 실행해봅니다. 제 경우에는 정말 막막하고 숨이 턱턱 막히는 저항을 많이 경험했어요. 갑자기 시장조사를 해야 할 때, 난생 처음 피그마를 만져봤을 때 등등. 자전거 타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항은 인간의 심리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만들어내는 장벽이기 때문에, 몸으로 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마 진화하며 ‘저거 호랑이 아니야?’ 처럼 모르는 것에 대한 저항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남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넷째,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세요.] 셋째와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요. 불편함 앞에 내 몸을 놓아두고 그 저항을 만들어내는 신념을 업데이트하며 일단 진군하더라도, 사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계속 감각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 같아요. 실제 일을 잘 하게 만들어주는 기본적인 감각은 일로 느껴지지 않는 영역에서 얻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SNS는 어떤 서비스를 쓰시나요? 업계나 직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도는 스타트업이나 IT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전 이미지나 영상보다 텍스트와 훨씬 더 친한 사람이라서 인스타를 잘 쓰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서 페이스북, 링크드인, 리멤버 등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다양한 서비스를 쓰다보면 조금씩 서비스 고객층의 페르소나가 다르다는 점을 깨닫게 되요. 같은 글을 써도 반응이 다르고, 꼭 부정적인 반응이 어디서 튀어나오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전 미술관을 공부하듯이 다니는 편인데요, 사실 문화예술 분야에 소양이 높거나 감각이 뛰어난 것은 아닌데 일단 얼리버드 예약을 하고 일단 개근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갔다오면 뭐라도 조금 배운 것이 있고, 이야기거리가 생기더라고요. 미디어 쪽에서 일하고 있으니 다양한 레퍼런스를 머리에 담고 있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동료들과 레퍼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이런 노력이 도움이 되는 것을 느꼈어요. 그뿐만인가요, 제 취미를 찾기 위해 시작한 보이차는 정말 제 체력과 정신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해주는, 가장 중요한 취미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일상에 차가 없으면 스트레스가 필요 이상으로 올라갈 때가 많아요. 그럼 잘 될일도 더걸리고, 동료와 친절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요. 제 자랑하려는게 아니에요. 다들 이정도는 하고 계실텐데,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이 결국에는 ‘몸의 지식’을 쌓아나가는 핵심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은 단순히 특정 직무를 위해 주변환경(책상, 노트북, 마우스, 소음, 음악 등)을 통제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닐 거에요. 결국 일하며 맞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시장에서 가장 앞선 아이디어, 감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동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니까요. 한 끗 차이의 경쟁력은 감각에서 만들어낼 수 있고, 감각은 결국 다양한 것을 시도하며 ‘몸의 지식을’ 축적한 사람을 따갈 수 없거든요. [다섯째, 기록하고, 대화하세요.] 몸의 지식은 휘발합니다. 특정 상황에서 마음이 편하고 일이 너무 잘 되다가도 왜 그런지를 파악해놓지 않으면 환경이 변화했을 때 몸의 지식이 충분히 쌓여있지 않을 수 있어요. 어떤 방식으로 몸의 지식을 성찰하고 언어화해서 정리해놓을 수 있을지 미리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주기적으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죠. 이전의 글에도 쓴 내용이지만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나와 맞는 SNS나 블로그 서비스 등을 찾는겁니다. 하나를 찾아 결정하기 전에 이것저것 써보는 것이 좋고요. 저는 제가 직접 써보고 기록하는 편을 선호하지만, 요즘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하며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어요. 서비스가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관심을 가진 영역에 갇히게 됩니다. 새로운 분들을 만나다보면 가끔씩 느껴요. 아 이 지점은 내가 아예 모르는 곳이구나. 있는지도 몰랐던 영역에는 진군할수도, 시도할수도 없으니 이런 발견 주기를 늘리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회를 늘려가고 정기적으로 가지는 것 방법 밖에는 없겠죠. [나가며: ‘몸의 지식’은 누가 빼앗을 수 없는, 오롯이 당신의 자산이자 경쟁력이자 ‘나다움’의 근간이 되어줄 거에요]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적어놓고 보니 저보다 잘하고 계신 분들 많을텐데 지나치게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 같기도 한데요, 그래도 핵심 포인트는 전달되지 않을까 싶어요. 첫째, 일하는 사람에게 체력은 생명입니다. 둘째, 신념을 관리하세요. 셋째, 불편함 앞으로 진군하세요. 넷째,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세요. 다섯째, 기록하고, 대화하세요. 제 가장 큰 관심사는 ‘인간의 성장’입니다. 인간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반드시 전통적인 지식이 아니라는 점도 깨닫고 있어요. 책이나 미디어가 아닌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어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는 것 같거든요. 일하는 사람으로서 일반적인 지식, 평균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얘기만 들어도 충분해요. 그런 맥락에서 ‘몸의 지식’이야말로 진리입니다. 체력과 신념을 관리하고, 불편함 앞으로 진군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그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대화하며 ‘몸의 지식’을 늘려가는 사람은 성장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성장의 속도죠. ‘몸의 지식’, 어떻게 쌓아나가고 계신가요? 당신의 팁과 방법론이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활기찬 한주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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