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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명의 왕들 - 창업자의 역설

2022.11.20 | 조회수 1,458
김지영
토스페이먼츠
안녕하세요 리멤버 인플루언서 4기 두꺼비세상 김지영입니다. "보스가 좋아할 것인지 싫어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하는 것만큼 조직을 빨리 퇴보시키는 것은 없다." - 도요타 기이치로, 도요타 창업자 。 。 。 。 。 극단적인 창업자들의 모습은 인간사에서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고전 신화에는 그런 사람들이 수두룩 하죠. 오늘날 미국의 유명인사들은 소위 '미국의 왕족'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공연자들에게 영광의 칭호들을 붙입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록의 왕', 마이클 잭슨은 '팝의 왕',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팝의 공주' 였죠. 하지만 그런 칭호들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970년대에 엘비스 프레슬리는 과체중으로 변기에 앉은 채 혼자서 죽었고, 마이클 잭슨은 사랑받는 어린 스타에서 변덕스럽고 거북한 모습으로 약물에 중독된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세상은 마이클 잭슨의 재판에서 나온 시시한 이야기들을 실컷 떠들어 댔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이야기는 더 극적입니다. 10대 소녀가 슈퍼스타로 거듭났고, 이후 모든 것이 궤도를 벗어났습니다.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모습이 보이고, 과식증과 거식증에 대한 소문, 자녀를 뺏긴 재판등의 내용등이 세간에 퍼졌습니다. 이처럼 많은 미국의 '왕'들은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였다 스스러이 사라져 갔습니다. 이는 창업자의 역설에서도 살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창업자들의 이야기 입니다. 위 두사람을 비교함으로 집단에서의 창업자가 가지는 위치에 대하여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1. 빌 게이츠 - 눈에 띄게 성공하면 눈에 띄게 공격 받을 수 있다. 위 사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창업자의 표본이 빌 게이츠입니다. 그는 창업자의 전형적 모습을 띄고 있었습니다. 그는 서투르고 책벌레 같은 모습의 대학 중퇴 아웃사이더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이사이더였습니다. 그가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괴짜처럼 안경을 쓰는지, 책벌레같은 본성이 고쳐지지가 않는 거라서 괴상한 안경이 그를 선택한 것 인지는 알기 힘듭니다. 그러나 그의 MS에 대한 지배력만큼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2000년 MS이 윈도는 운영체제(OS) 시장의 90퍼센트를 점유하고 있었는데, 그해 앵커 피터 제닝스는 다음과 같은 그럴싸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누가 더 중요한 사람일까요? 빌 클린턴일까요, 빌 게이츠 일까요? 저는 모르곘네요. 해볼 만한 질문이에요." 미국 법무부는 이 수사의문문을 의문으로 놔두지 않고 조사를 진행해 MS를 '반경쟁 행위'로 고소 했습니다. 이후 빌 게이츠는 MS의 CEO직을 내려놓고,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신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법률적 위협에 대응하는 데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후 항소 법원은 해체 명령을 뒤집었고, MS는 2001년 정부와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게이츠의 적들이 회사에 전념할 수 없도록 시간을 뺏을 만큼 뻇은 상황이었습니다. MS는 상대적 침체기에 돌입했고, 지금 게이츠는 기술 전문가로서보다는 자선 사업가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경우 그가 이뤄놓은 '왕국'은 건재하였지만 주위 사람들의 견제로 인하여 결국 본질의 이미지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케이스 였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빌 게이츠가 IT 업체의 CEO인줄로만 알고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라 자선사업이나 기타 사업에 신경을 쓰는 줄 알았는데 이런 내용을 알고 나니 조금은 창업자의 딜레마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창업자는 기업을 세우고 그것을 위해 달려오더라도 기업의 성공이 최종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스티브 잡스 - 창업자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 증명 MS사의 법적 공방이 진행되어 빌 게이츠의 지배력을 끌어내리고 있을 때,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 돌아와 창업자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정반대였습니다. 잡스는 예술가였고, 폐쇄적 시스템을 더 좋아했으며, 다른 무엇보다 훌륭한 제품에 대해 고민하는 데 자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에 비해 게이츠는 사업가였고, 제품을 공개하였으며, 세상을 운영하고 싶어 했습니다. 잡스는 결국 그의 기행으로 인하여 1985년 그에게 역효과로 돌아왔는데, 좀 더 어른스러운 감독 기능을 맡기려고 데려온 전문 CEO와 잡스가 충돌하자, 애플의 이사회는 잡스를 자신의 회사에서 쫓아내 버렸습니다. 12년 후 돌아온 잡스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공식 하나로 압축되어 직업 경영인들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잡스가 임시 CEO로 고용되었던 1997년의 애플은 흠잡을 데 없는 경력의 전임 경영자가 회사를 거의 파산 지경까지 몰고 간 상태였습니다. 그해 마이클 델이 애플에 관하 했던 얘기는 유명합니다. "어쩌겠어요? 문을 닫아서 주주들한테 돈을 돌려주는 수밖에요." 그러나 잡스는 아이팟(2001), 아이폰(2007), 아이패드(2010)등을 소개하며 세상을 혁신하였고, 이듬해 건강으로 인하여 사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되었죠. 결정적으로 애플의 가치는 특정한 인물의 단 하나의 비전에 의존하였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러한 점은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는 회사가 '현대적인' 조직이 아닌 '봉건적 군주제'를 닮는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이는 단 한사람의 독특한 창업자는 권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강력한 개인적 충성을 얻어낼 수 있으며, 몇십 년을 내다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훈련받은 전문가들로 채워진 비개인적 관료제는 얼마든지 길게 유지될 수 있음에도 오히려 시야가 더 짧습니다. 잡스는 그의 기이한 행동 때문에 인성파탄자로 소문나있지만 창업자로서, 혁신적인 제품을 세상에 소개하고 그의 철학이 담긴 제품들을 고집함으로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습니다. 잡스의 경우 개인의 역량에 너무 의존하는 집단 역시 위험하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창업자적 관점에서 개인을 너무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사실 잡스보다 이후 애플의 CEO인 팀쿡이 경영을 맡은 이후 애플의 주가는 주가를 1480% 올려 시총 3조달러 기업을 만들었죠. 。 。 。 。 。 오늘날 기업이 알아야 할 교훈은 우리에게는 창업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상하고 극단적인 창업자들을 인내하여야 합니다. 회사를 단순한 점진적 발전이 아닌 이끌어 갈 수 있는 특이한 개인들이 필요합니다. 빌 게이츠의 사례로 창업자의 시각과 신화는 언제든 오명과 축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0년 - 2020년도 스타트업들의 대부분 젊은 창업가들이 소위 '잡스병' , '회장병' 등의 조직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본인들의 기준이 맞다는 '젊은 꼰대'가 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의심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창업자들의 포부는 높지만 때로는 그들은 본인 내면에 갖힌 목소리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거부하거나, 몇명의 밀실정치로 회사를 돌리기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확실히 미국 IT계의 '왕'들 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변혁시켰고, 이후 더 많은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창업자에게 가장 큰 위험은, 스스로가 만든 신화를 너무나 확신한 나머지 미치광이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때로는 위험을 모험이라 착각하지 말고, 쇄신을 혁신이라 착각하지 않는 현자의 지혜가 필요한 법이기도 합니다. 리멤버 여러분들은 창업자에 대한 생각에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리더는 과연 어떤 자세를 취하고, 집단에서 어떤 의견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을까요? ------------------------------------------------ PS. 겨울이 오고도 남을 계절이지만 왠지 적당히 쌀쌀하네요. 변화가 오는 계절이지만 아직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남은 것 같습니다. 참고문헌 'ZERO to ONE', 피터 틸 - '창업자의 역설' 中 김지영 -스타트업들을 돌아다니며 기술분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현재 프롭테크 '두꺼비세상'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데이터 분석 전담. -개발% 분석50%하는 반반 개발 분석자. -완벽한 자연어 처리에 대한 관심. -웹크롤링,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기법에 관심. .cc @MS @APPLE @OS @LEADER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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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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