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조금 길지만 읽어보시고 제가 어느 정도 잘 못을 한건지 객관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유치원에서 4개월째 근무중입니다. 입사 초기 원내에서 한 아이가 절 계속 때렸고 입사 3주차때 퇴사의사를밝혔지만 7세아동이고 졸업은 시켜야 한다면서 퇴사를 만류하였습니다. 그럭저럭 버티고 있었고교사 한 명이 6명의 남자 아이를 다루기가 쉽지 않아아이들에게 정을 많이 못주었습니다.
제 말은 도통듣지 않고 정말 힘이들었습니다. 그런데 두 친구가 싸우는 과정을 말리지 않았고 한 아이가 연필뒤 지우개에 얼굴이 살짝 긁혀 일이 커지게 되었고 CCTV를 통해 제가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안 말리고 있는줄도 몰랐고 너무 그 유치원 생활이 버거웠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제가 잘못을 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원의 원장님께서 얘들이나 똑바로 보랬죠 하면서 저에게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자기 분에 못이겨 발로 물건을 뻥 차고 저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 일이 있은 일주일후 퇴사를 하겠다고 하니(참고로 저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습니다.)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공황장애가 심해져 일을 못하겠다하니 선생님이 뭘했다고 공황장애가 오냐고 모욕을 주었습니다. 수업은 하였지만 수업 부수적인 자료 만들지 않고 학부모 상담도 많이 하지 않아 컴플레인 받고 일 편하게 하지 않았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잘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저를변호하자면 제 열정을 꺽으신건 그 원장님과 고참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밥도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마시면서 뭐가 힘드냐고 했고 고참선생님은 제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때 분리수거 잘하라고 하셔서 알고있어요. 라고 했더니 그냥 네 라고 하면 되지 뭐 말이 많냐고 하고 하품 할 시간이 어디있냐고 몸이 편하니까 하품하는거 아니냐고 저를 모욕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애사심이 생길 수있을지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제가 손해배상을 해야하나요? 제가 그렇게 많이 잘못을 하였는지. 퇴사를 할 수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