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마지막 글을 적었는데요, 4기 인플루언서 연장으로 몇 번의 글을 더 적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실 저는 직장=돈 얘기를 꺼내는 것을 불편해하는데요, 월급을 받아야 보편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기에 제목에 달아봤습니다.
그 보편적인 삶을 만들어 주는 리더에 대해 이야기 꺼내 보려고 합니다.
한 회사에서 여러 대표님을 겪었는데요, 지금은 대표직을 내려놓으시고 1인 기업을 운영 중인 대표님 이야기를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P대표님과는 8년 정도 함께 했습니다.
당시 매출이 20억 인 회사에 대표로 오셔서 5년 만에 100억 매출로 늘렸기에 능력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죠.
P대표님이 계실 때, 매년 인센티브를 받았을 정도로 영업이익도 꽤 늘었습니다.
하지만 속내를 파보면 피눈물이 날 정도로 개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 양반이 사람 죽이네라고 불평불만이 하늘을 찔렀죠.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미래는 내다볼 수 있는 눈높이가 한참 낮았거든요.
(당시 20-30대가 주축이었고, 타 회사에서 일을 받아서 했기 때문에 영업이란 개념도 없었음)
P대표님이 하셨던 몇 가지 일을 언급해 보겠습니다.
1. 기존 근무 방식의 체계를 모두 뒤엎음
- 보고에서 시작해서 보고로 끝남
- 다 함께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
2.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 시도
- 색다른 사업을 가져왔고, 인원 충원 없이 진행
- 1년을 꾸려가면서 개인 능력 차이 확연히 드러남
3. 연구인력 및 영업 인력 확충
- 타 회사 개발팀 7명을 스카우트 (첫 번째 신의 한 수)
- 영업 인력 스카우트 (두 번째 신의 한 수)
- 연구 과제를 시도 / 성공 (기술 향상 계기)
4. 사업 늘고, 인력도 늘면서 과감한 시도
- 자체 개발품 개발 & 판매 시작 (관공서 납품)
5. 인센티브 약속
- 흑자의 25%를 무조건 인센티브 제공. 매출 오픈!
6. 끝없는 새로운 시도, 남 얘기 잘 안 들으심 (독단적? 나를 따르라! 늘 본인이 앞장서서 나섬)
- 대표님 자체가 지치지 않는 체력. '배워서 하면 된다' 마인드
- 회사를 집처럼 알기를 몇 년
결국 좋은 리더란 돈을 많이 주는 사람이네요. 정정당당하게 돈을 잘 버는 것이 능력이더군요.
돈을 적게 주고 부리는 것은 양아치죠. 과정은 엄청 힘들었지만 개고생한 보람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덤으로 능력이 올라가더군요. (앗! 순서가 바뀌었나요?)
대표직은 놓은지 몇 년이 흘렀지만, 그분의 능력에 대해선 지금도 많이 회자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들 순진했고, 생각이 없기도 했습니다. 시키니깐 했었을 뿐.
결과로 보니 그렇습니다. 성장에는 항시 고통이 따른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꺼
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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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매일 읽고, 매일 글을 씁니다.
글쓰기는 나를 되돌아볼 수 있고 성장의 밑거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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