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컨설팅

2022.11.15 | 조회수 989
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준비한다는 기업의 요청으로 컨설팅 일정이 잡혔는데 미팅을 하루 앞두고 취소를 한 지 한달, 오늘은 연락이 와서 “제안서를 보내주면 검토하겠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인들 입으로 미팅을 미룬 이유가 “미팅을 해도 판단 할 수 없다” 이었답니다. 프로그램은 어찌 만들었는데 현장에서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모르겠으며 전문가라고 해도 전문가 인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미팅을 미뤘다는 것이죠. 그럴듯한 솔루션 업체의 it 경력을 기대했다가 육해공 공장에서 뼈 속까지 현장인 경력 기술을 본 것 입니다. 전형적으로 돈 될 것 같으니 조건을 맞혀서 사업을 받은 스타트업 이더군요. 30대 초반의 대표. 20대 후반의 개발자들. 솔루션 이라는 것이 통계 수치 최적화 이니 어쩌면 접근이 쉽고 성과도 즉각적이라서 시작은 했는데 활로를 찾지 못하는 것이죠. “key” 를 달랍니다. 계약서도 안썼고 제안서를 줘도 이해를 못한다고 자처하는 대표가 말이죠.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제 후배 중에는 고교시절 부터 금형업체에 취업하여 30대 초반에 사이드바디 금형을 혼자 다루었고 36세 인 지금은 대표가 되었는데 60세 대표들과도 실무적으로 소통을 하니까요. 너무 모르면서 그저 나라돈 따 먹을 수 있으면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진 어린 대표들이 나이 만 어린 것이 아닌 생각도 어린 것을 느낍니다. 이런 얘기를 굳이 왜 하냐건?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입니다. 공장임을 알고 접근해야 하거늘 첨단 it 만 강조하니 소통이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통역을 합니다. 이쪽의 말을 저쪽의 언어로 말이죠. 같은 한국말 인데 통역이 필요합니다. 제안서에 “엔지니어링 통역” 이라고 하면 알아는 들을까요? 수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합니다. 지원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지인의 공장은 두달 전에 70억원 지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오너의 고민은 기존 인력(현장)의 발전인데 기존 인력은 하지 않으려 하고 신규 인력은 it 인력 이라서 책상 머리에 앉아 만 있어서 충돌이 지속되는 것 입니다. 뭔 말 이냐면? 프로그램 만드는 회사의 개발자 부터 대표는 물론이고 도입하는 업체의 담당자와 경영진들도 스마트팩토리가 뭔지 모른다는 것이죠. “자동화” 맞습니다. 본질은 “불량률 줄이기” 실정은 “일 줄이기” 그런데 알고보면 “돈 주니까 하는 사업”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가 옵니다. 이쪽 얘기를 듣고 저쪽에 해석을 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면 될 것을, 너무 빠르게 즉시 알려고 하는 것 때문에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겁니다. 지멘스 에서 스마트팩토리를 담당하는 이사급 사람을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공장에서 기름 한번 손가락에 묻혀보지도 않은 30년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였기 때문입니다. 뭐 솔루션 업체 전문가라는 이들 대부분이 사무직으로 공장을 잘 안다는 이들 이더군요. 스마트팩토리는 공장입니다.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소통 입니다. 전통적인 기계가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통계를 통하여 최상의 생산률로 매출을 증대 시키는 것 입니다. 단지 기계를 바꾸고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 이상의 사람이 기계와 소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사람과 사람이 소통해야 합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 하는 기업의 담당자 여러분~ 전문가 없어요. 직접 하세요~ 당신이 전문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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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베
2022.11.15
맞습니다 저도 딥러닝쪽인데..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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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작성자
2022.11.16
산업에 대한 이해가 먼저이거늘 산업을 프로그램에 맞추라는 상황 이네요. 이렇게 하면 더 부정적으로 됩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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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할수있다
2022.11.16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자 하였으나 대표님 말씀처럼 대표 및 실무자들이 준비되지 않은상태에서 지원사업만 보고 진행하는것이 맞지 않아 하지않았던것에 아쉬움이 많았지만.. 대표님 글귀를 보고 다시 꼼꼼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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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다람쥐
2022.11.16
자동차쪽 생산기술팀원으로 근무하면서, 스마트팩토리쪽 담당하는데 정말 공감되는 글귀라 댓글을 남깁니다. 스마트팩토리는 소통이라는게 참 공감되네요. 윗분들은 네이버같은 최첨단 시스템을 요구하고 구축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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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작성자
2022.11.16
네이버도 쇼 일 뿐, 구축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한 것은 중국 로봇을 수입하는 업체의 제품을 사서 통신 업체에 발주를 주고 복도를 왕복하게 했을 뿐이며 자율차 만든다며 7년동안 리프트도 안사주는 기업 입니다. 그럴듯한 그래픽에 매몰되어 있죠. 무엇보다도 “생산”을 해 본 적이 없는 조직. 앱은 쉽지만 셀폰은 다르죠. 스마트팩토리는 셀폰에 OS 붙여 여러앱이 정상 작동하는 것의 1억만배 규모 입니다. 크기 만큼 기계와 사람의 소통이 필수 입니다. 생산기술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50 먹은 놈들도 직접 해 본 놈이 드물어서 경력이라는 것이 무색한 분야가 스마트팩토리 입니다. 얼룩님이 전문가 입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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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39
2022.11.16
좀 다른 경우지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현장(공장)에서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경영진이 넘쳐납니다. 딥러닝 비전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로 외관검사를 없애려는 경영진도 있어요. 그것도 한두달이면 딥러닝이 끝날 거라는 다소 무식한 우격다짐으로요. 직원을 뭘로 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근데 한두달 담당자가 밤을 세워도 딥러닝이 만족할 수준이 될까요? 어림도 없는 일이지요. 그만한 불량시료도 없을 뿐더러 복잡한 형상일수록 라벨링도 더욱 복잡해지니까요. 금전적인, 시간적인 투자는 쥐꼬리인데 결과물은 삼성과 같은, 아니 세계 최고의 수준을 원하는 경영진을 보면 한심합니다. 딥러닝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유를 외관검사자를 없애서 인건비용 지출을 없앤다는건데..외관검사항목의 수와 수준을 전혀 고려치 않는, 넷플릭스 SF영화에 심취한 어리석은 투자를 하는 공장들이 참 많아요. 차라리 딥러닝비전검사를 통해서 불량률을 수치적으로 확인하고 해당 불량에 대한 설비를 개선하는 목적+단순 외관검사 항목 축소에 따른 공정C/T개선이라면 충분히 합당한 목표일텐데..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거와 같이 실무자가 더 전문가라는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멋모르는 경영진들의 말도 안되는 무모한 도전을 보면 멱살잡고 현장에 끌고가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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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작성자
2022.11.16
맞아요. 경영진들이 너무 모릅니다. 말 만 듣고 말 만 합니다. 수치적으로 50년을 데이터화 하는데 10년은 생각해야 하거늘~(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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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프로
2022.11.17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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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하는한량
2022.11.17
현직 실무자로써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자동차가 어찌 굴러가는지도 모르는 it업계 전문가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하는 꼴이죠. 저도 요새 윗선에서 스마트 공장화 시켜라 지시받고 검토중인데 엔지니어가 스마트 공장 조금만 공부해서 업체들 불러놓고 컨트롤 해주는게 더 빠릅니다. 내 설비들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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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작성자
2022.11.17
그 얘기 입니다. 제조공장 한번 안 본 놈들이 코드 몇개로 계산기 만들어서 사업을 하고 있네요. 예전처럼 개발자 불러다가 필요한 프로그램 만들어야 합니다. 현대차라면 오토에버에서 해야죠.(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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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오꼬오
2022.11.18
맞습니다. 우선 제품을 알고 공정을 알고나서 해야하고, 내가 스마트시스템에 맞출것인가 우리공장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것인가에 대한 오너의 생각과 포기하지 않는 자본과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단지 네비게이션이지 운전자는 바로 나라는 생각으로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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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작성자
2022.11.19
그러한 배경으로 it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기획자는 현장을 잘 아는 경험자 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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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라인
2022.12.15
저도 스마트팩토리 쪽에는 3년을 실무 총괄로 활동했고, 이제는 지도를 하는 입장인데, 극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IT업체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장이 어떻게 가동되고 , 무엇이 중요한 DATA인지를 모르면서 막연하게 만들어져있는 범용 ERP, MES, SCM 으로 자기들 편한데로 수정해서 깔아주고, 감리받고, 사업 종결하고, 돈 받고 빠지는 게 현실입니다. 대부분 중소기업 도입기업에서는 스마트공장을 추진할수 있는 실력있는 담당이 없으니 IT업체에 의존 할수 밖에 없고, 도입기업 NEEDS는 감안되지 못하고, IT업체 빠지고 나서는 무엇이 어디로 링크되어 있는지 모르고, 필요한 DATA는 나타나지 않고, 기본적인 입력 DATA도 현장직원 중에 입력시킬수 있는 여력있고 능력있는 직원도 없고, 그러다 보면 안쓰게 되고, 오너는 압박하고, 담당은 골치 아프니까.. 퇴사하는 이런 수순을 밟는 회사들이 수두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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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작성자
2022.12.29
뭐 하나 띄어놓고 “됐죠!”하고 가버리는 현실에서 “이게 된거에요?” 그러면 “예 이게 한계 입니다” 하니 “안녕히 가세요~ 절대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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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봉
2022.12.29
ㅋㅋ IT쪽으로 ERP 개발공부 해봤고, 제조공장 다녀봐서 두 분야에 어중간히 걸쳐본 입장입니다.. 양측에서 서로를 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관심없으면 물과 기름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입니다.. 번뜩이는 파악력과 추리력.. 그런 능력으로 모든 걸 커버치는 사람만이 현장을 몰라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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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작성자
2022.12.29
그러게 말입니다. 답답해서 매출 300억 정도 회사의 사외이사로 관여를 해보려고 대표와 논의 중 입니다. (좋은 사례 만들기) 같은 한국말이어도 번역이 필요하네요.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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