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준비한다는
기업의 요청으로 컨설팅 일정이 잡혔는데
미팅을 하루 앞두고 취소를 한 지 한달,
오늘은 연락이 와서
“제안서를 보내주면 검토하겠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인들 입으로 미팅을 미룬
이유가 “미팅을 해도 판단 할 수 없다”
이었답니다.
프로그램은 어찌 만들었는데
현장에서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모르겠으며
전문가라고 해도 전문가 인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미팅을 미뤘다는 것이죠.
그럴듯한 솔루션 업체의 it 경력을 기대했다가 육해공 공장에서 뼈 속까지 현장인 경력 기술을 본 것 입니다.
전형적으로 돈 될 것 같으니
조건을 맞혀서 사업을 받은
스타트업 이더군요.
30대 초반의 대표.
20대 후반의 개발자들.
솔루션 이라는 것이 통계 수치 최적화 이니
어쩌면 접근이 쉽고 성과도 즉각적이라서
시작은 했는데 활로를 찾지 못하는 것이죠.
“key” 를 달랍니다.
계약서도 안썼고
제안서를 줘도 이해를 못한다고 자처하는
대표가 말이죠.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제 후배 중에는 고교시절 부터 금형업체에
취업하여 30대 초반에 사이드바디 금형을
혼자 다루었고 36세 인 지금은 대표가 되었는데 60세 대표들과도 실무적으로 소통을 하니까요.
너무 모르면서 그저 나라돈 따 먹을 수 있으면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진 어린 대표들이 나이 만 어린 것이 아닌 생각도 어린 것을 느낍니다.
이런 얘기를 굳이 왜 하냐건?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입니다.
공장임을 알고 접근해야 하거늘
첨단 it 만 강조하니 소통이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통역을 합니다.
이쪽의 말을 저쪽의 언어로 말이죠.
같은 한국말 인데 통역이 필요합니다.
제안서에 “엔지니어링 통역” 이라고 하면 알아는 들을까요?
수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합니다. 지원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지인의 공장은 두달 전에 70억원 지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오너의 고민은 기존 인력(현장)의 발전인데
기존 인력은 하지 않으려 하고
신규 인력은 it 인력 이라서 책상 머리에
앉아 만 있어서
충돌이 지속되는 것 입니다.
뭔 말 이냐면?
프로그램 만드는 회사의 개발자 부터
대표는 물론이고
도입하는 업체의 담당자와 경영진들도
스마트팩토리가 뭔지 모른다는 것이죠.
“자동화” 맞습니다.
본질은 “불량률 줄이기”
실정은 “일 줄이기”
그런데 알고보면 “돈 주니까 하는 사업”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가 옵니다.
이쪽 얘기를 듣고
저쪽에 해석을 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면 될 것을,
너무 빠르게 즉시 알려고 하는 것 때문에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겁니다.
지멘스 에서 스마트팩토리를 담당하는
이사급 사람을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공장에서 기름 한번 손가락에 묻혀보지도
않은 30년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였기 때문입니다.
뭐 솔루션 업체 전문가라는 이들 대부분이 사무직으로 공장을 잘 안다는 이들 이더군요.
스마트팩토리는 공장입니다.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소통 입니다.
전통적인 기계가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통계를 통하여 최상의 생산률로 매출을 증대 시키는 것 입니다.
단지 기계를 바꾸고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
이상의 사람이 기계와 소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사람과 사람이 소통해야 합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 하는 기업의 담당자
여러분~
전문가 없어요. 직접 하세요~
당신이 전문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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