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사업 전략 업무를 수행하는 주니어입니다.
현재 퇴사냐 존버냐로 많은 고민이 있고 여러 의견들을 살펴보고 결정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능력 대비 운이 좋게 전략 업무를 수행중입니다. 1년 반 정도 됐으며 3년의 경력을 채워 이직을 희망 했으나, 현재 부서 내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를 보자면 퇴사가 맞습니다. 다만, 중장기적인 커리어 관점에선 존버가 맞다고 봅니다. 바로 갈아탈 회사가 있으면 이런 고민도 없겠지만 그렇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 떨어지네요...(지금의 경력으론 경력자로 못 써서 신입으로 지원 중 입니다.)
분명한 건 지금 업무는 너무 좋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두들겼고 업무를 하고 있고요. 다만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을정도로, 몸과 마음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현실적인 기준에선 직무도 좋고 회사도 좋고 당장에 생활비 그리고 현재 대외적 고용 한파 여건 상 일단 존버가 답인 걸 압니다. 하지만, 약을 먹고 매일 트러블을 겪는 사람과 마주할때면 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네요.
그렇다보니 저보다 더 많은 경험과 고민을 하고 행동까지 해보신 분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p.s.
참고로 사람들이 팀원 성격이 유별 나 이로인해 스트레스 받는 걸 알지만, 제가 병원을 다닐만큼 스트레스를 받는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한편, 팀원은 저보다 저랑 직급 차이가 꽤 납니다. 자세한 것들은 안적고 나쁜 분은 아닌 거 저도 아는데, 사람들 많은 곳에서 인격적으로 모욕하거나 골방에서 몇 시간 샤우팅 하거나 등등 일이 잦았습니다.
꾹꾹 눌르고 한 귀로 듣고 흘리고 그랬으나 나중에 꿈에도 나오는 등 몸도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겼다고 느껴져서 현재 병원을 다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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