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가 필요하다. 실무형?이 아닌! 실행자 말이다!

22년 11월 05일 | 조회수 1,125
움직이는모든것

경험 없는 경력자가 많습니다. 준비하지 않고 준비한적 없는 임원들이 대부분 입니다. 편하려고 하는 공무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옛날에 말이야~” (옛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나 때는~” (그 때는 탄압하고 덮었다) 저는 옆집의 화재 상황에서 가족들의 모두 구조와 전부 진화를 홀로 해 준 경험이 있는데요, 시골 이었냐고요? 분당 이었습니다. 22층 이었고요. 파출소 부근 소방서 5분 거리 였습니다. 경찰관이 있었지만 제가 소방관이 있었지만 제가 했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2년 전, 임신 중 인 아내가 예민해서 “~씨, 타는 냄새나요~” 하기에 주방에 가봤지만 잘 정리되 있고 혹시나? 하고 현관에 나가보니 복도가 연기로 자욱 했지요. 바로 112 신고를 했습니다. 이어서 119 신고도 했지요. 한겨울 이었습니다.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들이더니 화재 세대 현관문 밑으로 물이 줄줄 나왔지요. -4 도 정도 였던 기억인데, 새벽이고 물에 젖으니 -15 혹한기 훈련이 기억 나더군요. 현관문 부터 부쉈습니다. 의외로 번호키는 손잡이를 부수면 전부 탈거 되더군요. 드라이버로 돌리면 열립니다. 문이 열리면서 슬라이드~ 가득찬 물이 쏟아 나오면서 반대쪽 끝으로 물을 타고 밀려 났고 화재 세대의 3가족도 밀려 나왔습니다. 가족들은 저희 집으로 대피 시켰죠. 15분? 20분 정도 걸렸는데도 사이렌 소리는 안 들렸어요. 세대의 큰 화재는 스프링쿨러로 잡히고 있었지만 인테리어 벽체는 불타고 있었고 그으름과 연기로 앞을 볼 수 없었습니다. 30분 정도가 지나니 소방차가 왔는데 위치를 못 찾아서 저희집 베란다로 달려가서 셀폰 불빛으로 위치를 비췄습니다. 지상 주차 된 차량들로 인하여 사다리차는 진입을 못하고 소방관들이 걸어서 올라 왔습니다. 22층 장비를 착용하고 올라왔으니 그렇겠지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텐데~) 소방관이 소방호스 연결을 못 합니다. 저는 반바지 나시 조리 차림. “비켜 보세요. 제가 연결 해줄께요” 하고 비상구에 있는 소방호스를 연결 해줬죠. 이번에는 회전식 레버를 못 돌립니다. “제가 돌릴테니 엔드 호스 잡고 들어 가세요” 하고 소방수를 틀었습니다. 그런데 외침이 들립니다. “물이 안 나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잡고 달리랬더니 무작정 뛰면서 호스가 접힌겁니다. (오래된 건물 소방수는 압력이 약해서 가정집 호스 꺽이면 안나오는 것과 비슷) “알았어요” 하고 꺽인 부분을 풀어가며 세대로 호스를 친절하고 정성들여 보조를 해줬습니다. 잠시 후 서너명이 비상계단으로 올라오며 제 역할을 넘겼지요. 한~~~~~~~참을 지나니 경찰 두명이 와서 “무슨일 인가요? 합니다. 누가 봐도 화재이고 난리통인데 함께 도울 생각 보다는 한발치 뒤에서 대기 하다가 (신발에 물 묻히기 싫었는지)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 온 것이죠. 그리고 또 이어서 짜잔~ 중년 나이의 간부 같은 소방관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 했습니다. 화재 시 일반인에게 엘리베이터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는 경찰간부 와 소방간부가 탑승해야 하기 때문 이었나 봅니다. ㅎㅎ 저는 이 일을 겪은 후, 당시 동네 동생에게 “동생아, 우리집에 무슨 일 있으면 너한테 연락 할테니 꼭 와야한다”며 고기를 사 먹였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갔는데 이사 한 곳에서 아이가 두개골 파열이 있었는데 단지 관리인에게 급히 연락하여 응급치료를 했습니다. 세금이 정말 아깝습니다. 기업도 그렇죠. 실무형 인재? 실무자 이어야 합니다. 실무자가 임원이 되어 실무를 해야 하는 겁니다. 사병 따로 하사관 따로 장교 따로 인 문화. 기업도 기관도 연구원은 6급에서 마감. 5급 이상은 고시. 3급 이상은 정부 낙하산. (쉬다 가라는) 고질적인 사고가 반복되는 한국. 문화를 바꾸고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뛰어서 7분! (뭐 가봐야 아무것도 안 했겠지만) 50분은 차 안. 이태원 사태는, 한국 사회의 축소판 입니다. 임원보다 실무자 한테 좋은 차가 필요하다. 임원의 혜택을 보여주기 위해 기사에 고급차 보다는 실무자가 즉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상시 기사가 대기하는 업무용 차량이 필요 한 것입니다. 참 답답한 도련님들의 나라. 저는 사람을 구하고 기업을 구하며 망한 제품을 구하지만 기억되지 않습니다. “실무자” 랍니다. 이런 실무자가 많습니다. 그들을 임원으로 간부로 장관으로 임명해야 하는 겁니다. // 재밌는 일화는 해당 세대의 화재 원인이 xx전자 김치냉장고 였고 해당 기업에서 인테리어 및 가전과 가구 및 위로금(1.5억)을 전부 처리 해주며 “제보 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썼답니다. 그리고 위층과 아래층은 화재가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ㅎㅎㅎ (이태원 식당 점주들이 방관 했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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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11월 21일
    헐 소화전도 사용못하는 소방관이라니 진짜한심하네요
    헐 소화전도 사용못하는 소방관이라니 진짜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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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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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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