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대표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별의별 인간들을 다 경험해봤지만..
날이 갈수록 더러운 인간 본성에 대한 환멸에 요즘은 사람 자체가 싫어지는 쓸쓸한 날입니다.
직원 한명이 지금까지 근태를 회사에 거짓으로 보고 하고 1년 반동안 무단 근무지 이탈, 무단 퇴근을 밥먹듯이 했더라구요…그 직원은 지사로 있는 하나 있는 오프라인 샵에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게 문을 몰래 닫고 근태를 지키지 않았던 거죠…
이번에 발각이 되어 소명을 요구했더니, 처음에는 할말이 없다 죄송하다 합니다.
다음날 사건 처리를 위해 상담하러 본사에 오라니, 그때부터 태도가 바뀝니다.
1일에 그 사실이 발견되어, 노무사와 상담하고, 과지급금에 대한 환수가 가능하니, 앞으로 지급될 임금에서 공제할 수 있다라고 상담받았고, 과지급금 계산을 위해 하루 직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1달 반 이상의 시간을 거짓 근태보고를 했더군요..그래서 오늘 만나서, 징계해고가 될 거고, 과지급된 부분에 대한 임금은 환수되어 11월 1일자에 지급 예정이던 10월 임금은 지급되지 않을거라고 전달했습니다.
어제까진 어떤 금액이라도 다 메꾸겠다는 사람이, 갑자기 1일자로 월급이 지급이 안되었으니 노동청에 신고하겠다, 자기 잘못이 아니라 회사에서 관리를 잘못한거다, 인수인계고 뭐고 내일 당장 해고처리해라, 본인은 근태만 안지켰지 일은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억울하다, 도리어 큰소리 치더라구요…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 있습니까…이것도 대표 잘못인가요? 화를 내지 않으려고 속이 울렁거릴만큼 꾹꾹 누르며 얘기하는데 적반하장의 태도에 속이 터져버릴것만 같더라구요…이런 글 올리면 다들 그러더라구요. 회사잘못 대표잘못이라고…이러면 안되는데 이런 인간이하의 직원들을 겪으니까 이제는 다른 직원들도 쳐다보기도 싫고 무섭습니다…
돈 삼백, 사백만원이 아까운게 아닙니다. 개도 자신이 받은 관심과 배려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개보다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사업을 하면서 많이 겪게 되네요…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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