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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진리: 알은 밖에서 깨줄 수 없어요!

2022.10.25 | 조회수 1,379
이재현
프리랜서 활동
- “회사에서, 그리고 당신의 삶에서 ‘가장 나다운 삶’을 살고 계신가요?” 저는 명상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처음엔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죠. 명상에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은 잘 아실거에요. 처음엔 한가지 명상, 특히 불교 명상을 집중적으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었지만, 덕분에 오랜 시간을 낭비했던 것 같아요. 각자 성향과 성장 단계에 따라 더 적합한 명상이 있을 수 있거든요. 제가 요즘에 하는 명상은 ‘통합 명상’입니다. 현대인의 삶은 분절되어 있습니다. 워라밸이라는 용어만 해도 그렇습니다. 삶과 일이 분리되어 있고, 일은 기본적으로 마르크스가 정의한 노동이기 때문에(즉 소외estrangement) 최선은 삶과 일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는 패러다임을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보면 어떤가요. 다양한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모든 관계망에서 다양한 책임과 의무를 요구 받습니다. 가족, 배우자, 아이, 친구, 지인, 삶의 단계별 동기, 선후배 네트워크, 회사 관계망 등 뭘 그렇게 책임져야하고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역할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 와중에 ‘나다움’을 발견하고 키워나가기란 매우 어렵고, ‘통합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다양한 연결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통합 명상’은 이런 문제를 겪는 현대인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명상인데요, 제가 오늘 명상하며 들었던 생각을 좀 공유할까 합니다. 명상하며 가장 나다웠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니, 어떤 패턴이 있더라고요. 역설적으로 제가 지금까지 가장 나다웠던 순간은, ‘더 나다울 수 있었던 순간들’의 도입부였을 뿐이더라고요. 알이 깨지려다 깨지지 못했던 순간들. 나다웠으나 조금 머뭇거렸고, 더 밀어붙었어야 했는데 베팅하지 못했고, 더 솔직해야 했으나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고, 더 적극적이어야 했으나 소극적이었던 순간들. 저는 ‘까치발의 순간’이라고 부르는, 삶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몰입의 순간들을 좋아합니다. 주로 몇시간 연속으로 책보고 글쓰다보면 찾아오는 순간들인데요, 뭔가 심오한 진리에 가까워진 것 같고, 꼭 지금 드는 생각을 글로 옮겨둬야 할 것 같죠. 삶 자체에 취해, 이런 순간의 총량을 늘려간다면 나는 더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죠. 나다웠던 순간과 까치발의 순간의 공통점은, 그 성장과 하락에는 기세가 있고, 일련의 인과관계가 있다는 겁니다. 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읽어 보셨나요? ‘빅히스토리’의 관점에서 그는 모든 나라에 성장, 고점, 하락이 있다고 말하고, 그 흐름을 교육에서부터 기축통화까지의 일련의 인과관계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죠. 인간의 삶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성장, 고점, 하락의 흐름을 주도하는 어떤 플라이휠 공식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에 관해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정체성(calling) → 콘텐츠 (contents) → 커뮤니티 (community)의 순서대로 플라이휠의 형태로 성장한다는 가설이었죠. 이것보다 더 보편적인 성장 공식이라면, 글쓰기, 독서, 운동과 같은 삶의 중심 축이 되어주는 분야들에는 ‘복리의 법칙’이 작용한다는 진리가 있겠죠. 오늘 명상에서 제가 떠올린 나다웠던 순간들에서도 성장의 흐름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어요. 바로, 알은 밖에서 깨줄수 없다는 것.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운동이라는 분야에서, 제가 가장 성장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한창 관심을 가졌을 때였죠. 계속 관심을 가지고 밀어붙였다면, 성장세가 하락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알을 깨지 못했던 거죠. 학습이라는 분야에서, 제 고점은 아마 과거일 것이고 이제 다시 올라가고 있을텐데요, 최고점은 대학원에 있을 때겠죠. 하루에 읽는 텍스트의 양이 가장 많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관심을 놓은 분야가 좀 있습니다. 역시 알을 깨지 못했던 겁니다. 알은 밖에서 깨줄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코칭해준다고 해서, 내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콘텐츠나 지식이 내 책장에 꽃혀있다고 해서, 알이 저절로 깨지지는 않습니다. 알을 깨는 방법은 두 가지. 첫째, 정체성을 바꿉니다. 둘째,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실행합니다. 이 두가지에는 모두 리스크를 짊어지고 나아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알 안에 있는 자는, 밖에 세상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다음 성장 단계에서 어떤 세상을 만나고 어떤 고통을 떠안아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알을 깨버려야 하죠. 사실 따듯한 알 안에 있는 것이 더 편할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모두가 알을 깰 필요는 없고, 모든 문을 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문을 여는 순서에 따라, 더 빠르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삶의 비밀 공식은 있을지 모릅니다. 아주 간단히 얘기하면, 독서, 글쓰기, 운동에서 복리 효과를 보고 있고,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자본을 확보했다면 성장에서 매우 앞서있겠죠. 그런데 누구나 경험하는 정체기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사람에게는 성장 욕구가 있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성장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편안한 알 속에서, 자신이 ‘이게 나야’라고 정한 정체성에서 머무르려는 경향도 있죠. 제 경험으로 밖에서 온도를 높여주고 손을 잡아주고 다 해줄 수 있지만, 알은 안에서 깨줘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이미 망치 사놓고 벽 깨고 있는 사람이랑 일하고 싶다고요. 지금 지식이나 스킬이 약간 부족할 수 있어도,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고 새로운 걸 시도하는 사람과는 케미가 다른걸 느꼈거든요. 아마 이제 조금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알을 어디까지 깨나가고 싶으신가요? 나다움을 얼마만큼 확장해 이타심으로 나아가고 싶으신가요? 알은 밖에서 깨줄 수 없습니다. 문은 항상 저편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열어야 하고, 알은 항상 벽을 깨는 일이 어려울 때 깨야 합니다. 자동으로 열리는 문은 처음부터 문이 아니었던 것이고, 내가 깨도 되지 않는다면, 알이 아니었던 겁니다. 그건 성장이라고 부를 수 없죠. 고통이 없다면 성장할수 없다,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란 없다. 기회를 기다린다면, 그냥 늙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나다움을 확장하지 않는다면, 안주하겠다는 얘기와 동일하다. 성장하고 있지 않다면, 하락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시 묻겠습니다. 당신은 알을 어디까지 깨나가고 싶으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겪고 계신 페인포인트, 공감되신 부분, 더 궁금해지는 부분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 좋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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