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조직행동론 교과서에 있던 Fun문화를 잊어갈 때쯤 최근 미국 플로리다출장을 다녀왔다.
1) 플로리다는 디즈니,유니버셜,레고랜드,씨월드 등 테마파크의 수도이다. HR담당답게^^ 채용공고를 보니 보상에 "시급12불+Fun문화" 눈에 띄었다.
2) Fun문화가 몬 보상이지...의문과 함께 귀국후 테마파크출신 외국인사장님께 "공공기관과 협약식을 체결예정. 노사협의회 진행예정 등 국내의 딱딱한 행사들"도 보고하면
피드백은 "Fun"하게 진행하세요! 였다.
3) 어느날 오늘도 힘든 회사 생활중인 내게 팀윈이 왈 "사장님은 회사생활을 Fun하게 하신것 같아요"라고 하셨고 실제 그렇게 보였다<-_-;>
4) Fun문화를 항시 강조하다보니, 설문조사를 해도 식당에 커피차를 불러주고, 직원들 입사 백일엔 레고탈도 쓰시고, 매달 star를 뽑아 우수직원과 똑같이 생긴 레고 모양 트로피도 전달한다.
HR직원들의 몸을 힘들게 하지만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사내 4D시네마를 빌려 직원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벌어진다.
아직은 힘들지만 모든일을 Fun하게 해보라는 사장님말처럼 생각하다 보면 남들이 "저분 회사생활 Fun하게 하셨나봐요" 하는 이야기를 듣는 날이 올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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