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BR Korea 편집장 최한나입니다. ✍
어느 날 직장 동료 A가 다가와 얼마 전 팀에 새로 합류한 B가 나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았다고 알려주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B가 나를 두고 ‘예전 같으면 채용되지 못했을 능력 없는 사람’이라고 뒷담화를 했다는 겁니다.
A는 이 말을 전해주면서 “저한테서 들었다고 하면 안 돼요, 알겠죠?‘라고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든 대상이 될 수 있는 직장 내 뒷담화. 👂 오늘은 HBR에 소개된 대응 방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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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할 수 없다면 듣지 말라
대화가 가십으로 흘러가고 있다면 그것을 인지하는 즉시 정중하게 상대의 말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내가 직접 접한 정보에 따라서만 행동하겠다고 넌지시 말하는 것도 좋겠죠. 상식을 갖춘 상대라면 “남 이야기를 할 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테니까요. 이 방법은 상대방이 더 이상 남 이야기를 전하지 않도록 일종의 신로를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의 사례에서 A는 이미 중요한 정보를 공유해 버렸죠. 이럴 때는 “B가 저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고마워요. B와 직접 얘기해 볼게요”라고 하는 게 좋습니다.
✔내용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
이제는 B와 이야기를 나눠볼 차례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과정의 문제, 즉 B가 내 뒤에서 부정적인 얘기를 했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가십의 내용은 무시하고 단지 ‘가짜’ 이야기를 퍼뜨리는 부적절한 방법에 대응하려고 하죠.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뒤에서 말하는 것’이 아닌 내용의 문제, 즉 내 능력에 대한 B의 생각입니다.
B와 대화할 때 “남 뒷담화를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아세요”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제가 부족하게 느껴졌나 보네요. 제 역량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어요”라고 이끌어 보세요.
✔과정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담화를 들은 것에 대한 불쾌함이 여전할 겁니다. ‘내용의 문제’를 언급했다면, 이제 상대방의 피드백이 내게 간접적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전에 내게 먼저 와서 직접 불만을 말해달라고 요청하고, 상대방에 대해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앞의 단계에서 겸손하게 피드백을 요청했다면 이 단계에 대해 상대방도 보다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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