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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차곡차곡 쌓이는 실패’를 하는 게 중요해요

2022.09.22 | 조회수 1,350
김종원
롱블랙
성장하는 길은 무척이나 어렵고 힘이듭니다. 단기가에 할 수 없죠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는 셀프 동기부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불평불만만 하고 있는게 아니라 쓰러지면서도 계속 스스로 일어나서 또 무언갈 계속 하는 동기부여를 스스로 해야하는거죠. 김연아 선수 짤 중에 유명한 짤도 있죠 '생각은 무슨 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 거지' "아이디어는 원래 백전백승할 수 없어요. 아이디어 10개를 던져도, 쓸 수 있는게 0일 때도 있죠. 그래도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던져야 하는 이유는 명확해요. 열 번 중 한 번 ‘내 것이 채택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감각을 쌓기 때문이죠. " 조윤경 작사가 글을 읽으면서 아마추어에서 시작해 전문가로 선장하는 과정을 보며 좋은 자극을 받아 공유합니다. 오늘, 아주 작더라도 무언가 쌓을 수 있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 ● 우연히 ‘SM 오디션 공고’ 포스터를 발견합니다. 신화의 4집 앨범 테이프에 들어 있었어요. 조 작사가는 가수, 댄스, 연기 다 제치고 ‘작사’에 시선이 꽂혔죠. “연기나 노래는 선뜻 다가가기 어렵지만, 작사는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전 글을 읽고 쓰는 일에 재미가 들렸거든요. 백일장에 나가 소설, 시를 써서 상을 타오기도 했고요. 가사도 시조처럼 3-4-3-4로 운율에 맞게 써서 편지로 보냈죠.” 얼마 뒤 SM 관계자에게 연락이 옵니다. 10년짜리 계약서와 함께 제안했죠. “전속 작사가로 계약하고 일해보자, 처음부터 성과를 내긴 어렵겠지만, 어른이 됐을 땐 다를 거다”라고요. 열일곱의 나이에, 조 작사가는 SM 최초의 ‘전속 작사가’로 일하게 됩니다. 조 작사가의 첫 작품은 보아의 <Listen To My Heart>(2002)예요. -- ● 전속 작사가가 된다고 곧바로 곡 작업에 참여하는 건 아니에요. 기획사는 곡 한 개를 만들 때마다 수십, 수백 개의 가사를 응모받죠. 공모전처럼요. 조 작사가는 단지 “이 노래에 가사를 응모하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받을 뿐이랍니다. 조 작사가는 말해요. “경쟁에서 선택 받으려면, 늘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요. 가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식히지 않고, 음악을 제멋대로 뜯어보는 실험을 멈추면 안 된다면서요. -- ● 수업이 끝나면 서점으로 달려가 아이돌 전문 잡지를 사 읽었어요. 인터뷰 내용을 분철해 파일에 따로 모으기도 했죠. -- ● 많은 사람이 공감할 장면이냐 아니냐가 중요해요.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장면 묘사 하나로 공유되는 감정이 있어야 하죠. 그 지점을 정확히 짚었을 때 사람들은 ‘이 노래가 정말 좋다’고 느껴요. -- ● 시트콤 작가 10년, 가사 짓는 감각을 익히다 “작사가로 안정적인 수익을 벌 수는 없었어요. 정해진 연봉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사가 채택받는단 보장도 없거든요. 비율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저작권료가 작곡가에 비해 현저히 낮기도 하고요. 생계를 위해선 무슨 일이든 해야 했어요. 기왕이면 글을 다루는 쪽에서 일하며 틈틈이 작사하는 감각을 단련하고 싶었고요.” -- ● 동료 작가들이 시놉시스를 5장 써서 제출할 때, 조 작사가는 10장씩 써서 갔다고요. 선배 작가들은 통과 여부보단 꾸준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성실함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아이디어는 원래 백전백승할 수 없어요. 아이디어 10개를 던져도, 쓸 수 있는게 0일 때도 있죠. 그래도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던져야 하는 이유는 명확해요. 열 번 중 한 번 ‘내 것이 채택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감각을 쌓기 때문이죠. 이 타이밍엔 어떤 스토리가 붙어야 하는구나, 이 아이디어는 트렌드에 뒤쳐졌구나 깨달으면서 스스로 발전하더라고요.” -- ● “기회가 주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롱런한다고 생각해요. 한 곡을 다 쓰고 잠깐 누워서 다음 곡 듣고, 알람을 맞춰놓고 두어 시간을 자고, 다시 일어나 커피를 때려 넣으며 작업하는 생활을 해도 괜찮았어요. 누가, 언제 날 이렇게 찾겠어요.” -- ● “내가 어떤 곡을 고를 것인가? 따지면 성장이 더뎌요. 저는 가급적이면 들어오는 제안은 다 소화해요. 까다롭게 골라 내고선, 왜 히트곡이 터지지 않을까? 생각하면 안 돼요. 로또복권을 안 사면서, 나 당첨되면 뭐하지? 생각하는 거랑 다를 게 없다는 말이거든요.” -- ● ‘내 가사는 충분히 아름다웠다’고 생각했는데 채택받지 못하면, 그것 나름대로 자산이 돼요.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이는 실패’를 하는 게, 작사가들에겐 중요해요. 내가 만족하지 못한 가사가 선택받는다면? 커리어엔 거품이 끼고, 실력은 실력대로 못 쌓습니다. 회원이 아니라도 전문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링크도 아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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