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와이컴비네이터'를 만든 폴그레이엄. 그가 얼마전 남긴 글을 내 마음대로 축약하면 이렇다.
"제품은 나쁘지 않은데 운영비는 많이 드는 경우 무조건 실패한다.
제품이 별로면 포기, 좋으면 빨리 성장하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애매하게 성장한다면 미련 때문에 계속하게 된다.
이런 경우 돈을 아끼면서 제품을 개선한다면 기회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운영비가 많이 들 수 밖에 없다면 시간은 촉박해지고 결국 실패한다.
애매하게 좋은 제품이었는데 개선하며 살아남은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에어비앤비'가 있다."
읽다가 몇몇 회사와 예전 몸담았던 곳들이 떠올랐다. 특히 요즘같이 스타트업 투자가 급랭되었을땐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우리가 애매한 성장을 해왔다면
Q. 초긴축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가?
Q. 그럴 수 있는 사업구조, 역량, 팀웍인가?
Q. 간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나?
Q. 그 시기 안에 넥스트 버전을 완성할 수 있나?
#일도사랑도그놈의미련이문제
#사업도주식도손절이젤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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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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