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관리 업무에 대해서....

09.13 05:43 | 조회수 1,646
셀초
얼마전 생산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위해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쭸던 질문자입니다. 그 이후로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해보고 있는데 확실한 것과 확실하지 않은 것 양쪽으로 나뉘게 되더군요. 우선 확실한 것은... 어느 업계, 직종엘 가더라도 영어는 완벽하게 해야 한다였습니다. 단순히 점수 따기용 토익이 아니라 업무상 영어를 자신있게, 그리고 완벽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더군요... 이 부분은 공을 들여 차차 익숙해지기로 했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직무 영역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는 이제 겨우 4년차이지만 아주 잡다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중견에서 3년간은 자재관리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 외주 협력사 관리, 소재관리에 따른 생산 계획 (무상사급이다보니...), 입하 프로세스 관리, 자재관리에 연계된 개선 업무들.... 따지고 보면 외주 협력사 운영이 주 업무였었습니다. 반면에 현재 이직한 곳은 중소기업이고 실상을 말하자면 제가 전부 다 하고 있습니다. 생산 총괄, 생산관리 총괄, 품질 일부, 금형 일부, 구매 일부, 영업 관리까지 한 사람이 일인 다역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제가 무엇에 강점이 있고, 무엇에 특화되어있고가 명확하지 않더군요. 외주관리를 주로 했으니 구매쪽을 기웃거려도 외주 관리 외에 구매 업무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그렇다고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 여기저기 많은 분야를 파게되면 오히려 경력상 전문성을 잃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선배님들이 이런 상황이시라면 어느 쪽에 조금 더 집중하시겠습니까?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또 어느 쪽으로 가야할까요.... 또 미래 커리어 방향은 어찌해야 할까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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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백서
금 따봉
09.14
전형적인 믹서기 중소기업 유형이네요. 생산과 생산관리는 한세트고, 거기에 부수적으로 원자재 입출고와 완제품 물류까지 하면 나중에 글쓴분이 작은 공장을 설립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본인이 창업하겠다는 가정 하의 이야기고, 그냥 직장인으로 은퇴하시겠다면 본인 분야 하나 잡으시고 나머지 부수적인 것들은 '일에 문제 안될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저도 글쓴분처럼 공작기계cnc 계열(5축 가공기 제외한 선반,mct,연마기,기어성형기 등등)수리는 기계,전기,nc파트 모두 파고들었고.... 부수적으로 사무업무를 했습니다. 보전에서 요구하는 관리지표(MTTR,MTBF)와 지출비용 관리.... 60인 이하 일반 중소기업에서는 본인업무+실적관리+비용관리 이 정도만 잘 해도 인재 소리 듣습니다. 예로, 보전하는 사람은 외주수리 지출비용을 월 평균 3천만원대 집계되었던 비용을 1년간 열심히 몸으로 때워서(?) 월 비용을 3백만원대로 크게 절감한다던지...... 중견 이상은 어떨 지 몰라 감히 말하지는 않겠으나.... 본인이 업으로 삼는 분야는 적어도 5년 이상 깊게 파고들 것을 권합니다. 직장은 자주 옮기더라도 직업이 바뀌지 않으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재무관리사 했다가 자산관리사 했다가 이런 식만 아니면 됩니다. 어깨 든든한 성님들이 그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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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초
작성자
09.14
현 직장이 한 분야만 파야한다는 점에서는 참 업무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관리직 직원들이 물갈이가 한 번 되면서부터 경력 이직이 많아졌습니다. 업무가 서면으로 인수인계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닌 만큼 제가 담당하고 있는 사업부에 관해 아는 사람이 정말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얼마 안된 경력 이직자입니다만...) 제가 안하면 업무에 공백이 생겨버리는 상황인지라 엄청 파고들었지요. 이제는 유관부서 대부분이 이쪽 사업부에 신경을 쓰지 않게되었습니다. (보전 제외) 그러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도 다 하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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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백서
금 따봉
09.14
직원이 자주 바뀐다면 회사 시스템 어딘가 불안정하죠. 현장 작업자, 현장 관리자, 사무 관리자, 팀장급 이상 관리직 어딘가 자주 바뀌면 문제 있습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늘 사람이 부족해서 개망나니라도 함부로 내치지는 않아요. 그 자주 바뀌는 환경 속에서 잘 버티면 큰 도움이 되요. 인내심 면에서요..... 아니면 처음부터 감당 안되는 일들은 뭐라해도 쳐내야죠. 안 그러면 손대는 족족 다 자기일이 됩니다. 같은 월급받아도 노는 사람 쎄빠지게 일하는 사람 따로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자기 인생에 도움 안되는 일은 과감하게 no 하셔야 됩니다(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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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초
작성자
09.14
제 선에서 해결 안되는 것들은 과감하게 쳐내고 있습니다. 특히 설비 쪽이 그렇죠. 나머지는 하나씩 관련 부서에 넘겨보려고 해도 쉽지 않네요. 그냥 제 일이다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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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초
작성자
09.14
가장 많이 배우는 점은 그냥 그렇구나가 아니라 이래서 그랬구나? 정도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유관부서의 일을 알게되었다고나 할까요? 다만 타 부서의 일을 그 분야의 경렷자만큼 완벽하게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때문에 여러 부서의 업무를 두루 살펴볼 줄 알면서도 나만의 전문성을 갖춰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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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옹
09.14
저도 5년차이지만... 저는 외국계에서 중견으로 이직했습니다. 전에는 영어 진짜 많이 써서 실제로 늘기도 했는데 이직하고 나서는 하나도 안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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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초
작성자
09.14
저도 이름만 외국계인 중견에서 근무해봤지만... 의무적으로 보는 영어 시험을 제외하고는 딱히 쓸 일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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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환
에뿔국제인증원 | 
09.14
잘 풀어 나가실 분이란 생각을 하며 첨언해 봅니다. 1. 초님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요? 60대 정년퇴직? CEO? 2.전공이 맞는다면 IQ가 따라 준다면 안전관리지도사, 기술/경영지도사 자격 추천 3.영어는 여행 다닐 수준이면 더 할 필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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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초
작성자
09.14
저는 제 스스로가 내 사업을 일궈서 이끌어나갈만한 깜냥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가능하다면 임원까지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ㅎㅎ 안전관리 쪽 자격증도 여러 방면으로 고민해봤는데 관련 경력이나 학점 이수가 베이스로 깔려있더군요. 관련 경력을 쌓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고 남은건 학점 이수 뿐인데 삼십대 중후반에 자격증을 취득해도 메리트가 있을까요? 영어는 요즘 이직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학연수 경험이 있어 아주 못한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딱히 잘한다는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서류에서부터 외국어 자격 요건을 요구하는 곳들이 많다보니 필수라고 생각했나봅니다. 혹시 여행 다닐 수준이면 괜찮다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서류부터 광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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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환
에뿔국제인증원 | 
09.14
Ans: 안전관리지도사는 자격 제한 없어요. 공인중개사처럼 건설.전기분야 안전지도사 2.5억.. Ans: 글로벌기업 아니면 영어의 효용가치 낮음 구글번역.통역앱 활용을.. Ans: 중역은 빛좋은 개살구 내가 일하고픈 나이만큼 할 수 있는 일이 최고(전형적 우물안 개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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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수업
09.14
전문가가 될 것이냐 제너럴한 관리업무를 할 것이냐를 우선 고민하셔야하고 대기업 생산관리나 중견이상의 생산관리는 상당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입니다. 혼자서 이것저것 다할수가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중소기업에서 이것저것 다하는게 경험은 넓어지지만 전문성을 쌓을수가 없게되지요. 직장의 경력은 자기가 맡은 프로젝트의 가치에 의해 평가 받습니다. 얼마나 규모가 큰 일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역량이 있는지, 영어는 혼자 해외 출장가서 업무철리가 될 수준인지, 영문 화상회의, 이메일, 영문 프리젠테이션 등등. 세상은 이미 전세계가 연결되어 있고 만국공용어는 영어지요. 팍스아메리카의 세상입니다. 지금 하시는일이 이런 미래의 나의 스펙을 착실히 쌓을수있는 일이라면 일을 재미있게 할수있을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젊음과 기회를 갈아넣고 번아웃 할수도 있습니다. 아직 객관적인 스펙이 부족하시면 일단 어학이라도 정열적으로 스펙을 쌓으시고 좀더 전문화된 큰 기업으로 이직하실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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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초
작성자
09.14
현 직장은 프로젝트성 업무를 할 기회가 현저하게 적은 것 같습니다. 이전 직장에선 그래도 분기에 한 번, 혹은 반기에 한 번 씩은 현장 개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것도 힘 든 것 같네요. 현재는 대기업 or 외국계 경력직으로 이력서를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10개를 내면 절 반 정도는 서류 통과가 되더군요. 그래도 절반은 통과하는 것으로 보아 쥬니어 경력상 특출난 점은 없어도 남들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드는 상태입니다. 현 직장에서 잡다한 분야의 제너럴한 업무를 하게되면 나중에는 이런 서류 통과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현 상황에서 어떤 경력을 가지고 가고 어떤 것을 제껴둘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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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me
09.14
우선 본인이 전문성을 가지고 싶은 직무에 대한 롤을 명확하게 세우시길 권하고 싶네요. 글쓰신 분은 생산관리라고 표현하시고 계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자재/외주 관리 업무에 익숙하신듯 합니다. 사실 어느게 낫다라고 표현하긴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생산관리란 분야는 계획 대비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공정 관리/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사내 인력 및 협업사 기성 관리 등이 주요 업무고 그 외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자재/물류의 기본을 아우르며 생산에 괸한 모든 자료를 수립해야 하는 상당히 전문적인 분야입니다. PDCA 사이클 준수를 기본으로 일을 해도해도 끝이 안날만큼 피곤한 직무이기도 하죠. 굳이 그 험한 길을 가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본인이 어떤 커리어를 쌓고 싶은가에 관한 내적 성찰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 직장에서 하이브리드 업무에 익숙해 지시면 이직시 전문성 부족 문제도 생기시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구요. 진지하게 고민 후 전문성을 쌓는 방향으로 이직을 권유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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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수업
09.14
동감합니다. 제가 간혹 생산관리 경력자 채용면접을 해보면 가장 안타까운부분이 열심히 했는데 전문성이 결여된 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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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초
작성자
09.14
맞습니다. 저는 자재 외주관리를 주로 해왔습니다. 다만 이전 직장이 다품종 대량생산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다보니 (총 제품수 6000종, 그 중 외주품 약 1200종 중에 600종 정도를 담당했었습니다.) 생산계획 담당자가 전부 다 챙길 수 없어 생산계획 업무도 어느 정도 담당했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현 직장에서 생산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으로 볼 때 자재/외주관리가 앞으로 기타 구매업무를 습득한다는 전제하에 성격상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구매 직무 관련 교육을 몇 차례 수강하기도 했고, 관련 자격증을 기웃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단순히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 해당 관련 직무로 이직이 되고, 막상 실무에 들어갔을 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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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로
09.15
나중에 관리자로 올라가면 생산 전반에 관한 것을 두루 알아야하겠지만. 3~40대에는 자신의 전문분야를 갈고 닦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직 준비를 하다보니 최근 생산쪽에서 hot한 분야는 scm(소싱)과 설비기술(데이터 수집) 영역이더군요. 생산기획이라고 하면 자재수급과 워크오더 계획 수립이 유망할 것 같네요. 기존에 주먹구구로 하는 식 말고 DT기술을 접목해서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조현장의 DT는 앞으로도 쭉 잘 나갈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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