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사회생활 2년 2개월차 초년생입니다.
제딴에는 인생에 큰 고민이 되는 시점이어서 처음으로 글 작성해봅니다.
문화예술계에서 일을하다가 얼마전 7월 말에 퇴사했어요.(여러 복합적인 이유와 사정으로)
아직 어린 나이라고 생각했고 워낙 문화예술계 업계에서 처우가 안 좋은걸 알고 있어서 공부해서 다른 취준생 분들이 열심히 스펙쌓을동안 전 못쌓았던 스펙도 만들어보고, 고급인력이 되어서 좋은 처우를 받는 미래를 꿈꾸며 5월에 대학원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회사를 이렇게 그만둘거라 예상을 못해서 야간을 갈 생각이었는데 혹시 몰라서 주간도 함께 지원했고 주야간 둘다 붙어서
다른 여러 이유+대학원 결정을 위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6월달까지는 퇴사하는것에 대해 100프로 확인이 없었던데다 대학원 합격자 확인도 안되었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을 다닐 생각이었기에 들어오는 이직제안 막지 않았고 문화예술계에서 나름 크고 좋은(많은 동종업계 분들의 꿈의 직장인)곳 한군데에만 이력서를 냈습니다. 주야간 결정을 못한 상황이라 두군데 다 예치금을 걸어두고 이직제안 온 곳들 면접보러 다녔는데 대학원을 포기할만큼 큰 메리트가 느껴지는 회사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부를 더하고 취직을 해야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제가 원하는 대우가 맞아 떨어질것 같아 야간을 입학취소를 선택하고 주간으로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대기업과 제가 가고싶었던(이력서 제출한 1곳)에서 한달만에 서류합격 통지가 왔습니다. 인생에서 자주 접할 기회는 아닌것 같아 면접을 진행하였고 운이 좋게도 대기업과 예술계 큰 기업에서 기회를 주셨습니다.
1. 대기업과 예술계 유명 기업의 좋은 기회제안을 거절하고, 계획대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전문성을 기르고 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할까요?
<얻는 것>
전문 지식, 학위, 네트워크
졸업 후 각종 예술 업계 우대사항 충족(석사 학위 이상 또는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 우대하는 경우가 많음)
문화재단, 기업 등 취업 기회 확대
<잃는 것>
커리어패스, 경제적 안정과 독립, 사회적 지위
대기업과 예술계 유명기업의 입사제안(나중에 기회를 다시 줄지,,,모르겠음)
2. 주간대학원을 졸업하면 더 좋은 길이 생길까요..? 반대로 대기업이나 예술계 유명 기업에 입사하여 커리어를 쌓으면 원하는 전문 지식이나 또는 경력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요...?
3. 이 나이대에 더 우선순위로 생각해야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ㅠ
인생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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