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가상자산, 부동산 등에 투자해 자산을 불린 뒤
조기 은퇴를 꿈꿨던 파이어족들이 최근 자산가치 하락을 겪으며 다시 일터로 돌아오는 있다는 기사 내용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기가 안좋을때는 안정적인 생활이 더 중요해지고, 경기가 좋을 때는 투자로 대박의 꿈을 꾸게 되죠.
문제는 경제상황은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호황과 불황을 반복할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의 인생계획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처음 가졌던 생각을 그대로 유지할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파이어족에 대해 저는 조금 걱정스러운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40대 초반까지 열심히 일해서 얼마만큼의 돈을 만들어서 제주도에 둘만 살수 있는 작은 집 한채를 짓고 소소한 삶을 사는 것.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본다면, 지금은 그게 가능할 것 같고 행복할 것 같지만, 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도 있겠죠.
나이가 30살 일때, 35살 일때, 40살 일때, 45살이 됐을 때 각자 나에게 필요한게 다를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젊었을때는 독립해서 혼자 살수 있는 나만의 작은방 하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방 2~3개 있는 내집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거죠.
그렇게 사람은 점점 필요한게 달라지는 것 같아요.
결국,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고 각자 잘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일 테지만, 타이트하게 일해서 모으고, 투자에 성공해서 조기은퇴를 하게 되면, 과연 이후에도 처음 가졌던 욕구를 계속 유지할수 있을까? 라는 점에서 깊게 고민해 보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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