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감독과 쿠팡이 싸우게 되었을까?

08.10 00:07 | 조회수 824
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DIRECTOR | GFFG MARKETING
어쩌다 감독과 OTT의 싸움이 일어난 걸까? 쿠팡플레이의 빗나간 욕망이 빚어낸 참극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인 드라마 '안나'가 뜨거운 화제다. 수지의 열연을 기반으로 높은 완성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외 이를 둘러싼 쿠팡플레이와 제작사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 제작진의 말 안나는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플레이 쪽이 감독과 스태프들 동의 없이 8부작인 작품을 무단으로 6부작으로 편집했고, 그 때문에 등장인물의 심리상태가 지나치게 평면적으로 묘사되면서 작품의 내러티브가 크게 훼손되었다며 공개 사과와 감독판 릴리스(배포·개봉)를 요구했다. ‘이럴 거면 크레디트에서 내 이름을 빼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조차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밝히며 힘주어 강조했다. 🗣 쿠팡플레이의 말 우리는 감독과 제작사와 함께 합의한 원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나 그걸 바꾼 건 감독이었고, 그래서 수정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작품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권리를 행사해 편집에 개입했을 뿐이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크게 호평하지 않았나. ⚔️ 제작진의 반격 '안나'의 핵심 스태프 6인이 이주영 감독의 문제 제기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과실 인정과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저희는 쿠팡플레이로부터 전혀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피땀 흘려 완성해낸 결과는 쿠팡플레이에 의해 일방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감독도 동의하지 않았고 저희 중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알 수조차 없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쿠팡플레이의 타협 안나 감독판 5~8화에 대한 등급 심의를 신청했고, 현재 영등위의 등급 심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영등위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안나 감독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 공개될 안나 감독판과 이주영 감독의 마스터파일을 비교하는 부분도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OTT VS 제작자의 갈등 제작진과 쿠팡플레이의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콘텐츠 저작인격권에 대한 보호 조치가 화두로 떠올랐다. 혹자는 말한다. 창작자의 의도와 결과물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의견도 있다. 제작비를 100% 보전해서 모든 리스크를 안고 콘텐츠 지적재산을 사는 만큼 최종 결정권은 플랫폼(OTT)에게 있다고. 어느 누가 맞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양사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 균형감을 갖고 바라볼 수 있다. 다만 이번 해프닝에서 아쉬운 것은 쿠팡 측에서 콘텐츠 업계와 제작자에 대한 존중과 대응 방식이 많이 안일했던 것.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을텐데, '우리가 바이어인데, 최종결정권은 우리에게 있다' 와 같이 뻣뻣한 스탠스로 제작진과 플랫폼 간의 갈등을 초래하게 된 부분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있다. 이로 인해 아무리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많다 하더라도 쿠팡측과의 파트너십을 가장 후순위로 고려하게 되는 수 많은 제작자들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미디어의 미래는 OTT다. OTT와 콘텐츠 제작사는 악어와 악어새, 백화점과 점포처럼 함께 갈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 유사한 일이 계속 발생하기보다는 상호 공존하는 모델로 잘 쌓아가 미디어의 미래를 잘 쌓아가길 고대해본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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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08.10
BEST1. 법적으로 임의편집은 편집권이 있는 쿠팡플레이가 맞고, 2. 감독이름은 저작권법11조에 따라 저작자인 감독이 자신이름을 공표하지 아니할 권한이 있는 건 맞고, 정확히는 공표권이라 하며, 저작인격권 중 하나. 3. 사전에 베른협약에 따라 저작자가 편집에 관여(이의를 제기하는 형식)를 하기 때문에, 서로 좋게 좋게 하자는게 관례라 하다가, 갑자기 어느 힘센분이 그런거 나는 모르고 까라면 까라고 했는데, 공표권 까먹거나 몰라서 조치하다 나온 참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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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적으로 임의편집은 편집권이 있는 쿠팡플레이가 맞고, 2. 감독이름은 저작권법11조에 따라 저작자인 감독이 자신이름을 공표하지 아니할 권한이 있는 건 맞고, 정확히는 공표권이라 하며, 저작인격권 중 하나. 3. 사전에 베른협약에 따라 저작자가 편집에 관여(이의를 제기하는 형식)를 하기 때문에, 서로 좋게 좋게 하자는게 관례라 하다가, 갑자기 어느 힘센분이 그런거 나는 모르고 까라면 까라고 했는데, 공표권 까먹거나 몰라서 조치하다 나온 참사인듯.
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작성자
GFFG | 
08.10
BEST 오 요약 정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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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적으로 임의편집은 편집권이 있는 쿠팡플레이가 맞고, 2. 감독이름은 저작권법11조에 따라 저작자인 감독이 자신이름을 공표하지 아니할 권한이 있는 건 맞고, 정확히는 공표권이라 하며, 저작인격권 중 하나. 3. 사전에 베른협약에 따라 저작자가 편집에 관여(이의를 제기하는 형식)를 하기 때문에, 서로 좋게 좋게 하자는게 관례라 하다가, 갑자기 어느 힘센분이 그런거 나는 모르고 까라면 까라고 했는데, 공표권 까먹거나 몰라서 조치하다 나온 참사인듯.
여름췌엣
08.13
BEST3번.. 업계에선 절대 이러지 않음. 까라면 까는 없음. 편집본을 보고 분명 제작사 통해서 수정 요구 수차례 하다 감독이 못 바꾼다 버텼을 가능성 높음. 물론 제작사가 버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감독. 특히나 영화감독이 드라마를 찍거나, 라인업권까지 가지고 있던 인하우스 출신 옛날 감독들, 그들의 제자인 경우가 이런 경우가 많음. 내 작품인데 니네가 뭔데? 하며 화냄. 작가 감독..그놈의 내작품 타령... 오픈일 다가오면 피디들 똥줄 타기 시작하지만 부정적인 뉴스 나가는 게 더 큰 손해라는 걸 알아서 최대한 연출을 설득함. 그러다가 이러다 제작비 날리겠다 싶으면 정말정말 최후의 보루로 편집에 손대는 거... 절대 그 어느 프로듀서도 저 설득의 과정 없이 뒤집어 엎는 거 안함. 저 설득이 안 먹혀도 가능하면 창작자들 존중해주려고 하지... 채널/플랫폼도 결국 더 큰 손해(주로 큰 회사들은 이미지)를 입기 때문에 까라면 까.. 안함. 아마 몇 달을 설득해봐도 씨알도 안 먹혔을 거라고 봄 물론 어느정도 잘 찍었으나 더 높은 퀄리티를 원해서 수정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업계에서 저런 경우는 대부분 나온 거 보고 피디가 큰일났다 생각할 정도로 엉망인 경우도 많음... 감독이 촬영하면서 촬영본 안 보여주는 경우 은근 허다해서(조연출 등 대부분 감독편.. 다음 작품 할 때 감독이 불러야 또 일하는 것도 있고, 감독이랑 초반에 틀어져봤자 좋을 거 없어서) 회별로 어느 정도 찍었을 때야 담당 피디들이 찍어놓은 그림 보는 구조임. 최대한의 존중차원에서.. 근데 뭐.. 이때 영상 보고 헉!하면 다시 찍기도 어려운 시기라 이때부터 피디들은 골머리 썩기 시작함 ㅠ 심지어 쿠팡플레이는 새로 생긴 플랫폼이라 부정적 뉴스 나가는 거 극도로 꺼릴 회사임. 그건 요 근래 생긴 채널, 플랫폼들 다 동일이라 의외로 여기서 을질 많이 당함. 쿠팡플레이는 업계에서 돈도 많이 주는 걸로 유명. 저정도 작품에 연출료다? 상상 이상이. 만약 감독이 그 돈 받고 내 작품타령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했다? 그러면 안되지.. 그럼 자기 돈으로 찍어야지..작가도 마찬가지. 이런 얘기 피디들이 왜 안하냐고? 언급했지만 이미지실추 리스크가 피디나 채널한테 큼. 우리나라는 차라리 작품 망해서 돈 날리는 걸 선택하는 거 다반사. 저들은 마치 을의 항변으로 투사로 보이지만 돈을 투자하는 쪽은 갑질 프레임이 씌워지니까. 진짜 얘긴 양쪽 다 들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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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1. 법적으로 임의편집은 편집권이 있는 쿠팡플레이가 맞고, 2. 감독이름은 저작권법11조에 따라 저작자인 감독이 자신이름을 공표하지 아니할 권한이 있는 건 맞고, 정확히는 공표권이라 하며, 저작인격권 중 하나. 3. 사전에 베른협약에 따라 저작자가 편집에 관여(이의를 제기하는 형식)를 하기 때문에, 서로 좋게 좋게 하자는게 관례라 하다가, 갑자기 어느 힘센분이 그런거 나는 모르고 까라면 까라고 했는데, 공표권 까먹거나 몰라서 조치하다 나온 참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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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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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FG | 
08.10
오 요약 정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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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췌엣
08.13
3번.. 업계에선 절대 이러지 않음. 까라면 까는 없음. 편집본을 보고 분명 제작사 통해서 수정 요구 수차례 하다 감독이 못 바꾼다 버텼을 가능성 높음. 물론 제작사가 버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감독. 특히나 영화감독이 드라마를 찍거나, 라인업권까지 가지고 있던 인하우스 출신 옛날 감독들, 그들의 제자인 경우가 이런 경우가 많음. 내 작품인데 니네가 뭔데? 하며 화냄. 작가 감독..그놈의 내작품 타령... 오픈일 다가오면 피디들 똥줄 타기 시작하지만 부정적인 뉴스 나가는 게 더 큰 손해라는 걸 알아서 최대한 연출을 설득함. 그러다가 이러다 제작비 날리겠다 싶으면 정말정말 최후의 보루로 편집에 손대는 거... 절대 그 어느 프로듀서도 저 설득의 과정 없이 뒤집어 엎는 거 안함. 저 설득이 안 먹혀도 가능하면 창작자들 존중해주려고 하지... 채널/플랫폼도 결국 더 큰 손해(주로 큰 회사들은 이미지)를 입기 때문에 까라면 까.. 안함. 아마 몇 달을 설득해봐도 씨알도 안 먹혔을 거라고 봄 물론 어느정도 잘 찍었으나 더 높은 퀄리티를 원해서 수정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업계에서 저런 경우는 대부분 나온 거 보고 피디가 큰일났다 생각할 정도로 엉망인 경우도 많음... 감독이 촬영하면서 촬영본 안 보여주는 경우 은근 허다해서(조연출 등 대부분 감독편.. 다음 작품 할 때 감독이 불러야 또 일하는 것도 있고, 감독이랑 초반에 틀어져봤자 좋을 거 없어서) 회별로 어느 정도 찍었을 때야 담당 피디들이 찍어놓은 그림 보는 구조임. 최대한의 존중차원에서.. 근데 뭐.. 이때 영상 보고 헉!하면 다시 찍기도 어려운 시기라 이때부터 피디들은 골머리 썩기 시작함 ㅠ 심지어 쿠팡플레이는 새로 생긴 플랫폼이라 부정적 뉴스 나가는 거 극도로 꺼릴 회사임. 그건 요 근래 생긴 채널, 플랫폼들 다 동일이라 의외로 여기서 을질 많이 당함. 쿠팡플레이는 업계에서 돈도 많이 주는 걸로 유명. 저정도 작품에 연출료다? 상상 이상이. 만약 감독이 그 돈 받고 내 작품타령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했다? 그러면 안되지.. 그럼 자기 돈으로 찍어야지..작가도 마찬가지. 이런 얘기 피디들이 왜 안하냐고? 언급했지만 이미지실추 리스크가 피디나 채널한테 큼. 우리나라는 차라리 작품 망해서 돈 날리는 걸 선택하는 거 다반사. 저들은 마치 을의 항변으로 투사로 보이지만 돈을 투자하는 쪽은 갑질 프레임이 씌워지니까. 진짜 얘긴 양쪽 다 들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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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
08.11
처음부터 지켜보지 않았다면 알수없는... 중간의 끼어있는 제작자가 제일 불편 할거 같네요!! 힘이 없어져 버린 제작자의 시대...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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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작성자
GFFG | 
08.15
투자자와 제작자, 누구에게 어느 권한이 있느냐에 대해선 창작 콘텐츠물은 법문처럼 정해지지 않기에 어려운 부분인 거 같습니다🧐
0
야잘잘
08.12
이런 드라마 있었다는거 몰랐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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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작성자
GFFG | 
08.15
요즘 쿠팡플레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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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러너
08.15
그저 소비자로서 이 콘텐츠 재밌게 봤는데. 이런 얘기들이 있었군요? 흥미진진한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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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작성자
GFFG | 
08.15
아직 끝나지 않고 논쟁이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양측 잘 해결이 되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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