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를 이직했는데 4개월만에 조직개편으로 비슷한 팀으로 이동했는데 기존 업무하던 사람들이 며칠만에 퇴사를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유이고 인수인계는 뭐 없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모든 일을 맡게됐습니다.
기존에 3명정도 하던일이고 업무가 무게가 좀 있는편입니다.
팀장은 이 업무를 아예 모르고 알고싶어하지도 않고 도장만 찍고 그나마 좀 굵직한 건은 책임지기 싫어서 이유없이 자기 위까지 결재올리라네요.
보고만을위한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정도입니다.
인사에서는 사람 뽑아준다는데 7개월 지났네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너무 고되고 힘듭니다.
4개월동안은 주말도 없이 매일 밤 12시, 1시까지 했고 하루에 점심시간말고는 앉아서 일만했습니다. 커피한잔 먹을시간없이요.
그래도 일이 끊이질 않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해야지 좋은기회다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악에 받히게 만듭니다.
팀장은 어떠한 도움도 지원도 환경도 만들어줄생각 없고 새로운 다른 팀 업무까지 하라네요. 해당 부서장이 자기가 모시던 팀장이라 꼼짝을 못해서 시키는건 다하네요.
그냥 위에는 어떤말도 못하는 예스맨입니다.
의견도 없고 시키는건다하고 의중을 읽지도 못해서 자기가 하라한거랑 그위에서 시키는게 달라서 매번 몇번씩 수정하고 다시합니다.
애시당초 그냥 뭐하라고 해서 보고하면 자꾸 이렇게해라 이렇게해라하고 속터집니다.
처음에 제대로 지시를 하던지 아무말도 없이, 일에 치이는데 1건 가지고 몇번을 하루날릴때도 있습니다
팀장 위는 임원하고 생각이 또 달라서 거기서도 수정이 많고요.
마찬가지로 새로운걸 또 해보랍니다.사람뻔히없는거 알면서, 지금상황에서 여건이 이래서 못하고 나중에하겠다하면 그래도 틈틈히 하랍니다.
뭐하나 다른 사업부에서 떨어진게 있는데 본부장은 지금 제 여건이 이러니 비용이 들어도 외주 주라는데, 저 양반은 외주줄 이유가 없으니 저보고 대충 해서 마무리하랍니다.해서 올리면 이러쿵저러쿵 말도 안되는 거 가지고 수정하라고 하고 사족을 더 달라합니다. 애초에 제대로 지시를 하던지 그런것도 없이 팀장처럼 꼭 보고하면 저렇게 지시를 합니다.
둘다 실무경험이 없고 이쪽일은 아예몰라서 뜬구름잡는 사람들이고 실무자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전혀 상황파악도 못하는 사람이네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일이 너무 많고 회사에서 이쪽일에 대한 의존이 큰데 사람은 안뽑아주고, 웃긴건 기존에도 사람이 없다면서 다른부서 직원을 일시적 지원을 해줬는데 지금은 그런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다 제 몫입니다.
제자리 주변 다른 부서 직원들은 하나같이 이러다 머리터진다 진짜 쓰러질거같다 말이 안된다 무슨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지금은 연장수당은 당연히 없고, 수당신청이 가능하다는 말도 한참뒤에 알아서 배신감이 들더군요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이제는 한계같습니다.
일하기도싫고 나가기도 싫고 그냥다 싫습니다.
친한사람도없고 나이도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당하게 제 기여에 보상도 받고 싶고 저 두 양반들과 회사에 한방 먹이고 싶습니다.
업무해태든 괴롭힘이든 뭐든지간에요
어떻게 하는게 합리적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보상은 둘째치고 안해줄 가능성이 높으니 그렇다치더라도 꼭 한방 먹여주고 싶습니다.
사람을 수단으로만 쓰는거 같습니다.
제대로 사고한번 칠까했는데 이회사 특성이 팀장이든 그위던 책임을 실무자에게 묻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징계도 실무자만 받는다고 억울할테니 하지말라고 주변에서 그러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