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차 실리콘밸리 개발자 한기용 개발자님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예전에 야후에서 나와 스타트업에 합류했을 때,
그 스타트업이 추가펀딩을 받지 못해서 제가 조인한지 8개월만에 망했어요.
근데 거기가서 일을 하는데 계속 이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야후에서는 안 이랬는데..."
그러니까 자꾸 제가 옛날 습관으로 돌아가려고 하더라구요.
스스로 뭔가 아직도 옛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구나..라는 게 있었고,
무슨 상황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감정적이거나 불안해지는 게 있었어요.
그런 불안은 아마 자기도 모르는 업무상처 때문일 텐데 나이를 먹는다고 꼭 현명해 지는게 아니라 나이를 먹으면서 오히려 여기저기서 업무실패로 인한 상처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 상처가 치유가 안되면 그문제를 다시 맞닥뜨렸을때 이상한 사람이되는거죠.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어떤 왜곡된 경험이 진실이라고 믿게되는거죠.
우리 자신들도 다 돌아보면 그런면이 어느정도 있겠죠.
저는 그래서 사람이 변할 수 있는 경우는 두 가지 뿐 인것 같아요.
"첫번째는 안해본것을 해보는 것과
두번째는 싫어하는 것을 다시 해보는 것"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뭔가 불안하고 감정적이 된다 싶은 상황이 있으면
그걸 정공법으로 부딪혀보려고 했어요.
피하지 않고.. 싫어하는것을 다시한번 해보려고 한거죠..
----------------------------------------------------------------
훌륭한 리더가 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보더라도 뛰어난 리더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의 전제조건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것, 그것도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자기객관화' 로부터 시작되는것이 가장 먼저일겁니다.
글로 다담아내진 못했으나 포장된 자기 셀링이 우선인 요즘 너무 좋은 커리어를 가지고 계심에도 자신에 대해 드라이한 객관화가 귀감이되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리멤버 회원님들께도 귀감이 되시길 바라며 시간이 되신다면 꼭 풀영상을 모두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