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BR Korea 편집장 최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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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나 이직할 때 면접이 마무리될 즈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마지막으로 우리한테 질문할 것 있으면 해보세요”일 겁니다. 면접도 거의 끝났고, 면접관들에게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자칫 살짝 방심하기 쉬운 시간이죠.
하지만 이것 역시 면접의 일부라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어떤 질문을 할지 미리 생각해보고 전략적으로 목록을 만들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까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을 개인화하라
일반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대신 의도적으로 자신과 연관을 지어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이 회사는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보다는 “제가 이 직책을 맡게 됐을 때 보통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라고 묻는 거죠.
그러면 채용 관리자는 해당 역할에 당신을 투영해 보기 시작합니다. 일단 생각의 실타리가 그쪽으로 펼쳐지기 시작하면 한번 연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직책=당신’이 고착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라
지금까지 면접에서 진행된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면접에서 진행된 대화에 집중했고, 그 대화를 즐겼고, 더 하고 싶다는 점을 어필했다는 점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이 얘기했던 내용을 토대로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한다면 면접관 이야기를 상당히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는 의미가 되겠죠.
자,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직무에 대한 질문입니다.
- 이 역할에서 제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 제가 달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 제 성과는 어떤 지표나 목적에 따라 평가됩니까?
또는 함께 일할 팀이나 상사에 대한 질문도 좋습니다.
- 저는 누구의 지시를 받아 일하게 될까요?
- 어떤 부서와 주로 상호작용하며 일하게 될까요?
- 저와 함께 일할 직원들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면접관이 상사가 될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볼 수도 있겠죠.
- 회사에서 근무한 지 얼마나 되셨어요?
- 이곳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해서는 안 되는 질문도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다 나오는 내용은 질문하면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그 정도도 안 찾아보고 지원했냐..는 말 듣기 딱 좋죠.
- 지난 몇 년 동안 회사가 어떻게 바뀌었나요?
-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전략적 목표는 무엇인가요?
- 가장 수익을 많이 내고 있는 분야는 어디인가요?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계속해서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연장선인 것은 물론 해당 업무가 내게 적합한지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HBR에서 제시하는, 해야 할 vs 하지 말아야 할 질문에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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