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작가는 원래 거짓말쟁이라고 했다. 있을만한 사실을 가상에서 그려내어 읽고 보고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느끼게 한다. 그런 면에서 작가는 예술가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반전의 묘미가 그렇다. 예비 며느리가 싫었다. 그 며느리 될 혜진 역시 시어머니를 두려워한다. 자신을 미워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머니 저 혼수에 필요한 것 없는데 꼭 주시려면 저에게 사랑을 주세요" 그 한 마디에 시어머니는 마음(사랑)을 주고 만다. 어쩌면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예쁜 말을 했을까? 내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아내가 내 표정을 보더니 "와 감동이다. 당신 지금 TV 대사 그 말 때문에 눈물이 난다고?"
말의 힘이다. 그 말 장난은 작가가 허구로 쓴 것이다. "현재가 괜찮아 보이더라. 삼일 내내 장례식에 찾아와 지키고" 그 말을 하니 "가족이란 함께 있어주는 것이잖아" 라고 답한다. 그래서 시청자가 가장 마음에 들게 시나리오를 쓴다. 작가는 글과 말로 표현하는 예술가다.
#작가 #거짓말 #허구 #드라마 #혼수
작가는 예술가
2022.07.24 | 조회수 229
반가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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