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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력 음향장비 개발 / 하드웨어 설계에 대한 이야기(3)

2022.07.18 | 조회수 231
이대근
에스에이텍
안녕하세요! 이대근입니다. 오늘은 앰프 특성 측정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리 삶은 원칙이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앰프 개발 시에도 마찬가지로 원칙의 기준이 있는데요, 딱 3가지 입니다. 1. THD (신호 왜곡 비율) 2. S/N (신호 대 잡음비) 3. 주파수 특성 "무슨 뜻이냐면요, 내가 보낸 신호를 왜곡 없이 그대로 출력하는지 확인" 하는 것입니다. 1)보내는 신호가 왜곡 없이 출력 되어야 하고요, 2)반대로 신호를 보내지 않았는데 뭔가 출력이 되면 안되는 것이죠. 하드웨어 특성도 중요하지만, 현장 설치 시에도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보겠습니다. 당사는 민방위 & 재난재해 방송 시스템을 개발 후 전국에 설치하였는데요, 음질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있어서, 전국을 돌면서 분석에 나섰습니다. 2006년인가 2007년이었는데요, 여러 원인이 있었는데요 음질과 하울링이 양대 산맥이었네요. 도심의 아파트, 지방의 산 등 벽면을 통한 하울링(메아리)가 발생 되어서 알아들을 수 없었던 것 이죠. 그동안 장비의 음질 탓을 많이 했었는데요, 현장을 나가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지요. (상대가 말하는 문제의 근본을 우리 기준대로 판단했던 오류라고 생각 드네요. 이는 훗날 문제를 파악하는 '기준 마련'에 큰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죠) 장비의 음질에도 문제가 있었는데요, 당시 앰프와 개발에는 깡통이었던 제가 전문가 세 분께 배워서 지금까지도 저의 먹거리로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이신렬 박사님인데요, 포털 검색까지 되고 있군요) 디버깅을 통해서 개선이 많이 되었고요, 추후에는 TI 사의 부품으로 새로 개발하여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CD 음질의 대출력 앰프를 제공합니다. 이후에 여러 경쟁업체들이 저희 앰프를 카피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뿌듯합니다. ^^ 2년에 걸친 이야기인데요, 짧게 줄여봅니다.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측정하느냐! 참 훌륭한 계측기가 많습니다. 저희는 디스코프3(DSCOPEIII) 라는 영국 회사의 제품을 몇 천만 원 투자하여 검증했습니다. 오디오 입출력을 하나의 장비에서 컨트롤 하는데요, 특성 측정은 계측기가 알아서 해주고, 저는 하드웨어 디버깅만 잘 해주면 됩니다. (물론 말이 쉽지, 디버깅은 생명을 깎아 먹는 역할을 합니다. ^^) 참 재미없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싶은데요, 글로 썰을 푼다는 것이 정말 어렵군요. ^^; 오늘의 음향 개발 이야기를 마무리 하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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