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경력 상 첫직장
B사 최근 퇴사한 직장
저는 스타트업 경험이 2번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얼마전 두번째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다시는 스타트업에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A사, B사를 다 경험해보니 스타트업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사에서 겪었던 경험을 B사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더라구요.
A사의 오너는 대기업 출신이였지만 마인드는 ㅈ소였고, 뭣모르는 신입들만 뽑아 직원 갈아넣은 매출로 법인 외제차 콜렉트를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B사 오너는 자수성가형 S대 출신이였지만 사회생활이 전무한 젊은 꼰대였습니다. 체계를 잡아가고 싶어했지만 채용했던 경력직들을 전부 내쳤습니다. 그중 하나가 저구요.
둘의 공통점은 임원진 및 회사구성원이 가족, 친구, 지인이였고 직원 복지나 기본적인 근로자 권리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습니다. 월급을 하루 늦게 준다던가, 회사 초반에 고생하며 오래재직한(1년 넘은) 직원들의 성과를 폄훼한다던가, 임원진이 회사 돈은 펑펑 쓰면서 쪼잔하게 직원들 식대는 줄여버리고, 성과급은 당연히 꿈도 못꿨죠. 간식바 하나 챙겨줘놓고 '이정도면 우리회사 좋은거 아냐?'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제일 큰 문제점은 소통이 되지 않는 수직적인 일방적 통보였습니다.
이상한 스타트업 두군데를 거치니 포트폴리오보다는 그냥 안정적인 회사에서 유유자적하며(?) 돈벌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젊고 욕심있고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마음 하나로 스타트업 입사를 꿈꾸는분들, 시리즈 b, c정도 유니콘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스타트업은 비추합니다.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