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이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작은기업에서 홀로 마케팅 업무를 하며 고군분투히고 있습니다 얼마전 오퍼 제안을 받았지만 결국 스테이로 결정했고 계속 있는 상황인데 결국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이직을 비교적 자주한 편이라 마음이 걸렸지만 성과가 중요한 마케팅에서 더는 이런 조직에서 낼수 있을거란 자신도 희망도 없을거 같았습니다.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투비 마케팅이기에 영업과의 협업이 정말 중요한데 아무리 온라인상 잠재고객을 많이 발굴해내도 영업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제때 대응을 해주지 읺는 경우는 부지기수이고, 심지어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가 막내 직원에게 넘기는 형국이 눈 앞에서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제가 새로운 아이디어 내고 수십번 요청을 했지만 늘 원점입니다. 2. 최근 장마철 사이에 사내 전체 야유회를 진행했는데 제가 다친상황이라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하지 못한다고 미리 말씀 드렸는데도 강압적으로 구기종목을 비롯한 활동을 시켰습니다. 제가 조용히 나중에 빠져 나오긴 했지만.. 저와 저랑 친하게 지내는 소수 2-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해당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 혼자 이방인이라는 생각과 내가 잘못을 저지른거 같은 괴로움에 시달렸습니다 3. 사수가 아닌 타 팀장이 제 인사기록부와 근태기록까지 뒤져보고 있습니다. 기록상 문제는 없었는데 인사 담당자도 아닌데 팀장 타이틀을 달았단 이유로 이런 행동을 벌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4. 업계 자체가 구식인 탓에 온라인 마케팅에 큰 의미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직접 회사들에게 텔레마케팅 식으로 전화로 광고하는 것이 페이스북, 구글 광고나 블로그 유튜브 콘텐츠보다 몇배 이상의 효과를 내곤 합니다. 이런 업무는 영업지원이 훨씬 더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부모님께 이런 일들을 말씀 드렸는데 부모님은 너 혼자만 그러지 않냐면서 제게 훈계를 하셨고 이 과정에서 부모님과도 말다툼을 벌어야만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성과를 내고 싶어 1년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했는데 결국 이러한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직 결심을 하고 면접을 준비 중인데 너무나 외롭고 참담하단 생각이 들어 정신적으로 굉장히 괴로운 상황입니다. 부모님 말씀 대로 제가 이상한건가요? 여러분들 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