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방안 하나를 소개한다.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와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보이게 하는 기술로서, 제조업에서도 다양한 적용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알려진 것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기계장치의 유지보수" 이다
예를 들어 고글을 작업자들이 착용하고, 장비를 수리, 교체 할 경우에 작업자는 그 장비에 익숙하지 않더라고 일일이 장비 매뉴얼이나 도면 등을 찾아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장비에 관련된 정보가 실시간으로(필요할때), 그래픽 혹은 텍스트 형태로 작업자의 시야에 나타나게 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카메라와 마이크 등을 통해서 원격에 떨어져 있는 다른 전문가와 연결하여 장비의 상태, 수리방법, 고장내용 등을 동영상, 음성, 사진 등으로 공유, 협의하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글을 쓰고 있는것 만으로 고글에 연결된 시스템은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찾고내고, 작업해야할 순서를 차례대로 알려주기도 하며, 제대로 부품이 장착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기능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방법을 적용한 사례로서는 전투기, 수송기 등 항공우주장비 및 방위산업장비를 제작하는 미국의 록히드마틴을 들 수 있는데, 2015년 5세대 전투기인 F-35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부품이 올바른 위치에 정확히 장착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본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때 사용된 장비와 시스템으로는 Epson의 스마트글래스 Moverio BT-200과 NGRAIN 증강현실 솔루션이 있다.
록히드 마틴은, 전면에 카메라와 센서를 부착해서 증강현실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엔지니어는 실제와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 볼 수 있도록 했고, 부품의 조립위치, 3D이미지를 활용한 시범작업, 에러분석, 공정작업 단계 등 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록히드마틴은 이를 통해 작업시간을 30% 가량 단축시켰고, 공정의 정확도는 96% 향상시켰으며, 훈련비용 및 시간도 단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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