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스터투자자문 고경지입니다.
폭풍같던 6월달이 지나갔습니다. 7월 첫날 코스피지수가 1년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네요.
제목에 적은 것 처럼 금융시장에 호재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7월달도 어쩌면 조금 불편한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7월 달은 1300원을 중심으로 환율의 상단 테스트가 이어질 것 으로 보입니다. 이미 1200원대의 레벨에 만성적인 상황이 되었고,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요인이 많지 않습니다. 미국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은 지속되며 달러화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글로벌 경기둔화 이슈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선호심리가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인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6월 무역적자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발표가 되면서 수급상으로도 달러 매수가 우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은 외환당국의 경계심 및 실개입, 그리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의 휴전, 일본 BOJ 통화완화정책 변화와 엔화 강세로의 전환, 그리고 중국의 성장 확인 등이 향후 환율의 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점춰집니다. 다만 대외 요인의 경우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변수는 아닙니다.
그만큼 불안감이 지속되며 1300원 상단테스트를 하게 될 텐데요. 주목해서 보게 될 지표들은 미국의 물가지표 입니다. 저번달 CPI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피크아웃기대감이 낮아졌고 연준의 매파행보의 명분이 되어줬는데요. 6월말 발표된 예상치를 하회한 5월 PCE지표를 통해 생성된 피크아웃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7월 13일에는 미국 CPI발표와 함께 국내 금통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 행보에 맞추어 빅스텝(50bp)인상을 할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혹여나, 국내 가계부채 등을 고려하여 빅스텝을 하지 않을 경우 원화약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짜피 미국과 한국의 금리 역전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요인들을 생각하여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환율의 고점을 예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너무나 많은 외부 변수들이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고 수급상으로도 매수 요인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1300원이라는 빅피겨는 1200원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현재 원자재, 원유, 식료품 가격이 모두 상승한 상황에서 환율로 인해 물가 상승률도 더욱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 예상됩니다.
7월은 FOMC가 마지막주에 있는 만큼 그 전에 CPI 지표나 국내외 경제 지표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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