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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괴롭힘 하소연 글 따라와서 아닌척 댓글달다 욕처먹고 글 삭제시킨 그둘에게

2022.07.01 | 조회수 1,762
뭉개진소라빵
퇴사한 내동생 사내 괴롭힘 하소연 글에 찾아와 댓글로 조롱한 그분들께 직급이 적혀있어서일까 글이 신고먹고 삭제되었더라구요^^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이 가득했는데ㅎ 다시 올려야지 뭐,, 두 상사분들~~~ 인생 그렇게 살지마소 부디 그 회사에 오래오래 남아 고여주시고 사회에 방생되지말아주시길 < 동생이 왕따 주동자 조롱 댓글에 달았던 답글 > 그러게요. 그렇게 아팠는데 어떻게 일 년을 버텼을까요? 이렇게 살다간 인생도 끝날 것 같아서 퇴사했습니다. 사회생활 어떻게 하나 싶을 정도로 아팠다고요? 가족까지 끌여들였다고요? 거짓말 같았다고요? 선 좀 세게 넘으시네요. 가족 얘기는 입에 담지도 마셨어야죠. 위염, 장염, 췌장염, 위경련을 내내 달고 살다 못해 공황장애에 우울증까지 진짜 말도 안되는 생활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출근했고, 토할 것 같을 땐 지하철 벤치에 앉았다 출근했어요. 3개월만에 퇴사해도 미련 없었습니다. 사내에 직무가 하나였고 프로젝트 마치겠다는 생각 하나로 일년 버텼어요. 맞아요. 저 연차 많이 썼어요. 근데 회사가면 죽을 것 같았어요. 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새하얘지고, 어지럽고, 손이 떨리고 몸이 차가워졌어요. 정말요.. 님 얼굴 마주하는게 저한테 어떤 일이었는지 아시나요? 뻔한 걸 물었네요. 당연히 모르실 텐데. 지금 생각하니 바보짓이 따로 없네요. 출근 준비할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죽으면.. 유서에 님 이름 꼭 써야지. 스스로 섬뜩했습니다. 그 뒤로 저도 다 포기했어요. 왜냐고요? 저 살아야죠. 제 아까운 인생 님때문에 포기하기엔 아깝잖아요. 저는 필요할 때만 그 쪽 디자이너 아니었나요? 일은 다 혼자 했던 것 같은데. 업무는 항상 어디서 받아와서 넘기셨잖아요. 저 화장실도 못가고 일할 때 메신저로 웃고 떠드는거 다 알고 있었어요. 직접 봤거든요. 제가 사내연애하고 분위기를 흐렸다고요? 제가 회사에서 남자친구랑 사적인 얘기를 한 적은 있던가요? 제가 사내연애로 분위기를 흐린건 맞나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신 건 아니시구요? 자리에 팀원들 다 있는데 지인과 싸우시고, 그에 대해 온갖 말씀하신 그 순간들은 분위기를 흐리신게 아니셨나봐요. 님 기분 안좋은 날 조용히 있어야된다는 얘기들은 괜히 나온 것 같으세요? 캡쳐본 있으니까 궁금하시면 보내드릴게요^^ 저는 님이 업무 공유 매번 빠뜨리고 주시고, 로고 안 주시고, 기획안 최종안 전달주시지 않을 때마다 매번 담당님께 다시 요청드려서 설명 들어야 했습니다. 이럴거면 기획리뷰 왜 대신 들어가셨나요? 그러면서도 님께 제가 뭐라고 한 적 있나요? 그리고 프로젝트 히스토리가 담긴 내용도 기획자분께 포워딩 받아 확인해 보니, 그냥 거의 설명을 안해주셨더라구요.ㅎㅎ 아, 그리고 제 연락 받기 싫으셨다고요? 근데 제가 업무적인 내용 말고 연락 드린 것 있나요? 선물과 생일 축하드린다는 연락? 아플때 괜찮으시냐는 안부 연락? 저는 이 때 이 약 먹었더니 좋았어요. 꼭 쾌유하세요! 이런 연락 말고 뭘 했죠? 상사 욕을 했다구요?ㅋㅋㅋ 제가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밤낮 새벽 가릴 것 없이 상사 욕을 하겠나요? 상사랑 일 한 적도 거의 없는데 상사에 대해 무슨 얘길 하죠? 말은 바로 하세요. 제가 회사 메신저로 업무 피드백 요청드릴 때마다, 다른 메신저는 다 읽으시면서 제 메신저만 오래토록 안 읽으셨죠, 몇 번 씩이나. 제가 직접 대면으로 확인해달라고 하고 나서야 확인하셨고요. 덕분에 항상 작업은 빠르게 해도 기한은 아슬아슬 했네요. ㅎㅎ uxui 디자이너 아니신 분께 하나하나 용어까지 정리해가며 설명드려야 했지만, 그래도 상사라고 꾸준히 피드백 받았네요. 그리고 방 따로파는 유치한 짓, 인턴들에게까지 하고계신 건 아니죠? 커피도, 간식도 제 것만 빼고 챙기시던 분들께 제가 뭘 더 바라겠어요. 유치하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예상가는 분은 있지만 댓글 바로 삭제하셨던데 이미 캡쳐했습니다. 제가 연차쓰고 놀러다녔다니 ㅋㅋ병원 진료 확인서 보여드릴테니 사과하세요^^ 노동청에 사내괴롭힘 맞고, 진정 가능하다는 답변도 받았고요. 그간 아버지 회사 법무팀, 노동청,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친구에게 모두 물었고 증거도 다 모았습니다. 제가 왜 신고를 안 했는지 아세요? 저는 제가 노력하면 님이랑 다 괜찮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제가 모르는 제 얘기를 저 없을 때 하셨던 것도 다 없는 일 치고 넘어가고 싶었을 만큼 님이랑 잘 지내고 싶어서 오래토록 참았어요. 마지막까지.. 인수인계 범위 아니다 왜 해주냐 하는 얘기 이 곳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최대한 해드렸습니다. 마지막만큼은 좋게 풀고 나가고 싶어서요. 회식 때 제 얘기 하신 것도 들었는데, 솔직히 좀 웃겼습니다. 그렇게 투명인간 취급해놓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셨다구요? 저 차별하신 건 아시긴 아시나봐요. ㅎㅎ 그리고 밥 같이 안먹어서 멀어졌다라.. 그럼 저 같이 밥 안먹는데 친한 분들은 뭐지? 신기한 논리네요. 그렇게 애 썼어도, 결국 결과는 이거네요. 이런 얘기 조심스러워 직장인 커뮤니티에 썼는데 그걸 퇴사 후까지 쫓아와서 저격하실 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서 ㅋㅋㅋ 소설가신줄 알았어요. 저 남자친구에게 님 관한 얘기, 퇴사 직전에야 했습니다. 님에 대한 배려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뭐.. 그럴 필요 없었네요. 저라면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 했을 텐데.. 용기 있으신 것 같아요. ㅎㅎ 결혼 축하드리고, 꼭 님 똑닮은 아이 낳으시길 바랄게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 그리고 회사에 디자이너 사내괴롭힘으로 퇴사했다고 소문났다던데 저 아니니까 의심 마시고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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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9
빌라넬
동 따봉
2022.07.01
BEST"왜 때리고 괴롭히냐고?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 - 드라마 D.P 中 개돼지들은 그냥 인실ㅈ 당해봐야 아 이러면 안되는구나 생각합니다. 밖에서 보면 뭐 별것도 아닌것들이 대단한거 마냥 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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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커뮤니티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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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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