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러세요?
데이터분석으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외부 정보(트렌드, 데이터)를 모으는 리서치 부서에 있어요.
데이터분석은 각 조직 업무에 반영할 만한 마이너한 주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알고리즘까지 만들어요.
리서치는 회사 밖에 상황(경쟁사, 관계사 동향, 관련 산업계 이슈, 벤치마킹 사례, 연구기관 인사이트 등)을 수집해 인사이트를 뽑아내요. 특히, 내부 데이터로만 분석이 어려운 경우 외부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나름의 빨대를 꽂아 수집해오죠.
문제는 우여곡절 끝에 고민고민해서 내놓는 인사이트의 가치가 인정을 못 받아요. 정량화된 분석 결과는 어느정도 쓰는데, 리서치 파트는 분명 적용하면 매우 좋은 결과인데도 열람 자체를 안 하네요.
퀄리티 문제인가 싶어 전문 컨설팅 업체와 관련 분야 대학 교수들에게 점검을 받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관련 업계 지인들에게 보여줬는데, 퀄리티는 문제가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회사에 전략 전담 부서가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가, 다수의 전략 조직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거 보면 이또한 해결책은 아닌것 같네요.
어떤 글을 보니 데이터,리서치 분석 조직이 비슷한 고민들을 한다고 하더군요. 일반적으로는 빅데이터, 정보 싸움 등등을 거론하는데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매우 큽니다.
인사이트 결과를 전파하며 피드백을 달라 그러면 귀찮은 티를 많이 냅니다. 경영진도 눈 앞에 놓인 과제를 쳐내느라 인사이트 조직 입장을 살피지 않습니다. 일을 열심히 할 수록 오히려 미움 받는 이 상황이 참 괴롭네요.
다들 어떠신가요?
데이터 인사이트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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