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살 초년생이예요. 저는 석사를 마치고 졸업과 동시에 첫 직장을 다녔어요. 지방에 있는 고분자(바이오)회사였는데, (당시엔 이런걸 잘 몰랐지만)지금 생각해보면 GMP 시설도 갖추고 OEM도 주고 매출도 50억 이상 나오는 작지만 단단한 회사였던 것 같아요. 그치만 가족회사는 참 쉽지 않더라구요. 전공자가 없었어요. 정말 바이오와는 관련이 없으신 분야의 교수님이 연구소장으로 계시고, 1호 제자분(박사)이 실세로 계시더라구요. 제가 상상한, 기대한(배울게 많은) 곳이 아니어서, 첫 직장임에도 불구하고 4개월만에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경기권으로, 중고신입으로 새 직장에 와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팀장님이 아시는게 전혀 없더라구요. 타부서와 소통이라도 잘 되면 모를까, 타 부서에서도 다 절레절레 싫어하는 분위기에 막내 팀원으로서 눈치가 보이는 수준이더라구요. 팀장님이 팀원에게 업무를 주는 것도, 가르쳐 주는 것도 없고.. 팀원들 끼리도 팀장님 패싱하고 팀원끼리 하는 분위기가 고착된 상태예요. 마치 당연한 것 처럼.. 팀장님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가 어려워요. 어찌 어찌 여기서는 1년은 채웠는데, 또 이직하자니 두번의 경력이 모두 너무 짧아서 고민이 크네요. 다른 회사에 가도 비슷할 것 같고.. 좋은 상사를 만나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제가 만약 더 나은 스펙을 가지고 있어서 더 좋은 회사를 갔다면 그렇지 않았겠죠? 하며 자존감도 낮아진 상태입니다. 고민이 정말 많아 글 적어봤어요. 도태되는 것 같은 느낌이 이직의 가장 큰 이유예요. 나중에 연차가 차고 직급이 올랐는데, 할 줄 아는게 없을까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고 그렇지 않기 위해 뭐라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직장에서는 한계가 너무 크네요.
좋은 상사를 만나는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22년 06월 26일 | 조회수 1,331
쉽
쉽지않네요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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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핵의무서움을아나
22년 06월 29일
사회생활에서 인간사 절대 변하지 않는 법칙..'병신 일정성분비의 법칙' 그 ㅂㅅ이 내 상사면 끔찍하죠. 그러다 스스로 ㅂㅅ이 되기도하고.. 누군가에게 ㅂㅅ으로 비춰지기도 할테구요.
정신 잘 붙들어 매고 ㅂㅅ이 안되기위해 발버둥치시길
사회생활에서 인간사 절대 변하지 않는 법칙..'병신 일정성분비의 법칙' 그 ㅂㅅ이 내 상사면 끔찍하죠. 그러다 스스로 ㅂㅅ이 되기도하고.. 누군가에게 ㅂㅅ으로 비춰지기도 할테구요.
정신 잘 붙들어 매고 ㅂㅅ이 안되기위해 발버둥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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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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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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