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 시절, 평소에 공부를 잘 하던 친구에게 시험 잘 봤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했었나요? “아, 몇 개 틀린 것 같아” 내지는 “이런 말 하면 재수없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거의 다 맞은 것 같아” 💯 라고 대답하는 친구들이 혹시 있었는지요. 그리고 그렇게 대답한 것과 결과가 일치했다면, 그 사람은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가 뭘까요? 쉽게 얘기하자면, ‘아는 것을 안다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얼만큼 잘 알고, 또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를 구분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이는 메타인지가 학습 목표 설정, 계획 수립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정확히 알면,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더욱 잘 알게 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 예를 들어, 어떤 시험을 쳤다고 가정해 봅니다. 시험이 끝난 후 스스로 몇 점을 받았을 것 같은지 예상해 보게 합니다. A라는 사람은 10개 중에 10개 다 맞췄을 것이라고 답했고, 실제로도 10개를 다 맞췄습니다. B라는 사람은 10개 중 5개를 맞췄을 것이라고 답했고, 실제로는 10개를 다 맞췄습니다. C라는 사람은 10개 중 10개를 다 맞췄을 것이라고 답했고, 실제로는 5개만 맞췄습니다. D라는 사람은 10개 중 5개만 맞췄을 것이라고 답했고, 실제로도 5개를 맞췄습니다. 실제 점수만 가지고 보면 A와 B가 10개를 다 맞췄으니 우수한 사람으로 분류될 것입니다. 그러나, 메타인지가 높은 기준으로 봤을 때는 A와 D가 잠재적인 학습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얼만큼 아는지를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 이는 업무를 하는 데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은, 업무를 할 때 본인이 어떤 부분에 강점을 지니고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외부 자원을 빌려서 해결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타인지가 낮은 사람은, 본인이 무엇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를 잘 알지 못해서 그냥 무작정 자원을 투입하기도 하고, 취약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허세를 부리며 불도저처럼 밀고 나갑니다. 일은 일대로 하는데,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지 못하기에 설령 일은 그럭저럭 마무리짓는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다른 일을 맡기기가 망설여지겠죠.
✅ 업무를 하다 보면,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또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익숙해지는 정보나, 업무 스킬 등에 대해 때로는 ‘나의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생깁니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나 업무 스킬이 정말 ‘나의 것’인지를 알아보려면 그 지식에 대해 알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지, 그리고 그 지식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체크해 봐야 합니다. 진정한 내 지식은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으면서 그 지식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체크를 통해서, 나의 메타인지 수준을 확인해 볼 수도 있겠죠.
✅ 한 사람이 업무에 필요한 모든 스킬을 다 갖출 순 없겠죠. 하지만 메타인지를 높인다면, 스스로 보완점을 알고 그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기에 현재의 내 업무역량보다 더욱 스킬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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