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으로 이직한 지 얼마 안됐고, 수습평가가 저한텐 굉장히 어려웠지만 야근하고 밤새고 주말 근무까지 하며 (오기로)잘 해냈고 좋은 평가 받았습니다..
수습평가 플러스 업무에서도 나름 좋은 평가 받고 있고, 스스로 아쉬움은 늘 있지만 저도 대체로 결과물이 마음에 들어요. 그만큼 팀에서도 대체로 많이 믿고 맡겨주시고 업무에 자율권도 있는 편이라 느끼구요.
근데.. 업무를 매일 매일 야근하면서 해도 일을 쳐내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훨씬 빨라요ㅠㅠ 그래서 경력직인데도 불구하고 업무 스케줄링을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게 업무능력 저하로 평가될까봐 그리고 저 스스로도 좀 화나는 부분이에요.. 대신 일이 많아 스케줄 오버 되어도 야근하면서 다 맞춰내는 편이긴 해요...
그 와중에 일 욕심은 많아서 하나 하나 신경 써서 마무리하는데, 효율이 잘 안나오면 이게 의미가 있나.. 이거 홀딩하고 다른 업무에 집중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ㅠㅠ 좀 허무하다고 해야할까요...
앞으로도 그다지 상황이 나아질 거란 기대가 없는게 제일 힘들구요ㅠㅠ.. 회사에서 인정은 받지만 그게 보상으로 이어질 거란 기대를 하기엔 연봉협상이 멀고도 멀어요ㅠㅠ 평과 과정도 너무 험난하다고 느껴지구요...
지금은 모든 삶이 업무에 맞춰져 있어서 평일 출퇴근 전에도 업무 관련 생각 뿐이고ㅠㅠㅠㅠㅠ 매일 야근하고 주말엔 지쳐서 신생아처럼 잠만 자요... 그러다보니 삶이 너무 재미가 없고.. 오늘은 하루종일 너무 우울하고 예민하고 다 짜증나서 하소연 해보았습니다 흑흑 이번주는 진짜 일하기 너무 싫네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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