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 취직한지 1년차 신입사원입니다. 최종 합격한 후, 입사날 일주일쯤 전에 믿었던 사람에게 큰 배신을 당하며 심각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찾아왔습니다. 일어나서 침대를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제 모든 에너지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 상태에서 (지금까지 배운 전공과 다른) 새로운 분야의 회사 업무를 익히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잠을 아무리 자도 밤을 샌 것처럼 피로하고, 하루에 한 문장도 읽고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6개월 가까이 지속되었습니다. 주변 동료들이 저에 대해 거는 기대가 컸고, 그동안 업무 파악을 하나도 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신입사원이라고 양해해 주는 기간은 거의 끝나가는 것 같고, 제가 책임져야하는 일들이 하나둘씩 계속 생기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1년차 신입사원 병가/휴직에 대해 의견 여쭙니다.
22년 06월 19일 | 조회수 2,196
마
마이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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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종이비양기
억대연봉
22년 06월 23일
개인의 문제와 회사생활과 업무 미숙에 대한 문제를 지나치게 결부시키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로 월급만 계속 받고 있는 상황이신듯 한데, 공공기관의 헛점인 유급병가를 고민하시는거면 진짜 말리고싶네요 휴직을 해보세요
업무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이직을 고려해보세요 저도 공공기관 재직자로서 무임승차 철밥통 니나노 직원들이 늘어날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공공기관도 주어진 업무량이 있고 한명이 놀면 누군가는 또 개고생해야하는 구조입니다 월급은 똑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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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이쮸
작성자
22년 06월 23일
네..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저는 돈이 중요한게 결코 아니에요. 월급 받은 액수에 비례해서 죄책감이 더 커지고, 그래서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쉬게 된다면 휴직을 고려해볼게요.
네..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저는 돈이 중요한게 결코 아니에요. 월급 받은 액수에 비례해서 죄책감이 더 커지고, 그래서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쉬게 된다면 휴직을 고려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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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종이비양기
억대연봉
22년 06월 23일
네 쓰다보니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어 의도치 않게 말이 조금 세게 나가서 사과드립니다. 아무쪼록 멘탈 얼른 회복하시고 회사 잘 적응하셔서 평안 찾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ㅜㅜ
네 쓰다보니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어 의도치 않게 말이 조금 세게 나가서 사과드립니다. 아무쪼록 멘탈 얼른 회복하시고 회사 잘 적응하셔서 평안 찾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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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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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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