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정말 못하는 팀원이 있어요.
팀장이 그 팀원의 업무를 절반으로 줄여주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일이 너무 느리고 제대로 못해서 야근까지해요.
본인은 야근을 하니까
본인 일이 너무 많고 힘들다며 억울해하니까 미치겠어요
업무를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하고
그래서 결국 Deadline 까지 못하고
....
그런데 시간내에 일을 다 못해도
너무 당당해요
본인이 일이 너무많고 바쁘기 때문이라는 태도..
당연한 부분 상식적인 부분까지도
먼저 상세히 알려주기전까지는 하지않고
상세히 설명해줘도 이해하지도 못해요
예를들어
그 직원 휴가일때 제가 대신 일을 해줬는데
휴가 복귀해서도 다시 업무를 가져가지않아요
2주를 계속 언급이 없길래
왜 너의 업무 도로 안가져가냐고했더니
왜자기에게 업무가져가라고 말을 안했냐고 오히려 되물어요.
파트너업체에서 이 직원과 연락이 이틀째안되서 저에게 연락이 온적이 있는데
왜 그업체에 회신을 하지않았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너무 바빠서 다음주에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대요.
바빠서 즉시 처리못하면 늦어진다라도 알려줘야한다고 했더니
그런건 지금 처음 알았다는 식입니다.
그동안 잘 참아오다가
결국 너무 답답해서 말투가 쎄졌더니
저보고 무슨일 있냐고 왜 화가 났냐고 해요.
이러다 결국 저만 화를 계속내면
저만 인사과에 불려가겠죠.
이럴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좋은 노하우좀 공유해주세요
***
이렇게 많은 분들께 좋은 조언을 받을 수 있을줄 몰랐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말 내내 고민했는데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월요일에 팀장님께 말씀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팀장님께 좋은 조언을 받게 되거나
팀장님께서 조치를 취해주실 수 도 있겠지만
반대로 제가 불이익을 얻게 될까 무섭기도 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신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후기를 드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는거겠죠
감사합니다
***
글을 쓴지 한참지났는데도 여전히 가끔씩 댓글이 달려서 신기하네요.
팀장님께 말씀드렸고 팀장님도 심각함을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여러 엮여있는 상황상 쉽지않은 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저는 엮이지 않는것이 최선일 것같아서 그렇게 부탁도 드려봤지만 팀장님께서 본인 혼자 커버가 너무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셔서 발을 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ㅠㅠ
긴 여정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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