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제 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8년차 직장인입니다.
이직할 회사가 결정 되었고, 7월 초에 입사예정입니다.
6월 초에 팀장님께 이직의사를 전달하고(4주 뒤 퇴사) 현재는 인수인계를 위한 문서를 작성 중이고, 인수자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직 사유는 전 상급자의 부당안 업무지시와 마이크로 매니징으로 인해 굉장히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여서 올해 초부터 퇴직을 고민 하고 있었습니다. 전 상급자가 퇴사를 하고 새로운 상급자가 오게되어 부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환경이 변했지만,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의 심신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이직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위 동료 및 팀장님께 이직의사를 밝히니, 상급자께서 상당히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면서 같이 일하자는 설득에 감사하기도 하고 한번더 고민해 보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에 1주일을 더 고민을 해 보았으나, 결국 이직을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상급자에게 확실하게 의사 전달을 하였으나, 같이 일하자는 말만 반복하고 인수자는 배정하지 않고, 인사팀이나 차 상급자에는 보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저에게 하였던 조언과 설득이 시간끌기였다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아래는 금일 상급자와 대화한 내용입니다.
상급자 : 본인 거취에 대해 결정한 거지요? 퇴직을 하실 건가요. 연봉 인상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해볼까요? 아니면 다음주에 얘기 드릴테니까 한번더 생각해 볼래요?
나 : 퇴직이 좋을 것 같습니다. 7월 초에 이직회사 출근이라 빠르게 부탁 드립니다.
상급자 : 7월 초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인수인계 문제로 한달은 잡거든요
나 : 6월초에 팀장님께 먼저 이직 의사를 밝혔고, 4주뒤에 퇴직한다고도 말 했습니다.
상급자 : 아직 차 상급자도 모르시는데 그거는 아닌거 같네요
나 : 차 상급자에게 보고 부탁 드립니다.
상급자 : 인수인계 문제도 최대한 잘되서 좋은 인상 남기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점심 먹기전에 상급자에게 찾아가서 보고 드렸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안했다고 하더군요..
다음주 월요일에 아무 반응 없으면 인사팀 찾아가서 퇴직한다고 통보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화가 많이 나고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긴 넋두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한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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