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차 재경팀 김과장 '김현녕'입니다.
어느덧 인사이트 2기 활동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되돌아보면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을 리멤버 커뮤니티, 그리고 그 속에 인사이트라고 하는 실명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집니다.
이번 인사이트 2기에서는 정말 더욱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 필진으로 참여하여 주셨고 그런만큼 더욱 유용한 글이 많았습니다.
다양 글에 남겨지는 댓글들과 그 댓글에 반응하는 작성자분들의 모습, 그리고 제가 쓴 글에 남겨주신 댓글들에 남겨진 저의 댓글 들을 보면서 또 다시 한번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집단지성'
결국에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여러 사람의 지성이 하나로 모여서 더 나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집단지성'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한 '집단지성'이 완성되려면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부분이 틀릴 수도 있고, 적어도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더 많이 다른 내용들이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필진분들은 반대되는 의견이 제시되고 해당 댓글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추천수 등)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견에 대한 반추보다는 '자신이 왜 이 글을 썼는지에 대해서만 댓글에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저의 글에 대한 댓글에서 저도 동일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 듯 합니다.
내가 알고 있고,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 확고한 진리인양....다양한 반론에 대해서 귀를 닫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 봐야겠다고 제 자신에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의 모습으로 3기에도 신청을 해서 활동을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 3기 활동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이 글이 인사이트의 마지막 글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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