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때 재밌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모회사 횡령사건이 일어났을 때 꽤 많은 증권사가
돈을 대출해주기 위해 달려 갔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같은 뉴스를 보고
비난을 하고
또 누군가는 뉴스를 보고
타산지석 삼습니다.
돈 버는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은
그 안에서 돈 버는 기회를 찾습니다.
만약 이 하나의 사건이었으면 그냥 재밌는 사건이다 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하지만,
얼마전 만난 인테리어사 대표와의 시간이 이를 인사이트로 만들었습니다.
삼성물산의 내장목 협력사가 부도가 나서
한 자재업체가 자금압박으로 인해
대금 기일을 앞당겨달라고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는 대금 기일을 조정해줌과 동시에
삼성물산 협력사 추가 상시 모집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상시모집은 정보를 축적하는 것에만 의의를 두나
꽤 많은 일을 하던 협력사의 부도로 인해
돈을 벌 기회를 노린 것입니다.
여의도에 올라가는 건물을 보고
누구는 저기에 뭐가 들어서는 것일까 라고 궁금해하고
또 누군가는
관심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비슷한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며 남은 사옥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사건이
가십거리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회는 내가 가진 분야에 촉각을 곤두 세워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만남은 어쩌면 책보다 더 인사이트를 얻는 지름길인듯 합니다.
(아래는 여의도 사옥관련 신문기사와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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